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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 휴전협상, 종전 논의에도 열려 있어"
    이스라엘 "가자 휴전협상, 종전 논의에도 열려 있어"

    가자지구 공습에 최소 125명 사망, 북부 주요 병원 문 닫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서 종전 논의도 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가자지구의 모든 인질 석방과 하마스 테러리스트 추방, 가자지구 무장 해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금 이 순간에도 도하 협상팀은 단기 휴전과 제한된 인질 교환 또는 전쟁 종식 등 모든 가능성을 다 동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궤멸이라는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는 종전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총리실은 또 "네타냐후 총리의 군사적, 외교적 압박 정책 덕분에 지금까지 197명의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며 "나머지 58명의 인질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해 1천200명 안팎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58명 가운데 20명 정도만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날 도하에서 카타르 등의 중재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간밤 곳곳에서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25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AP통신은 현지 병원과 의료 관계자를 인용해 간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03명 숨지고 북부의 주요 병원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05-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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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구두 신고 프란치스코 '소탈함' 이은 레오 14세
    검은 구두 신고 프란치스코 '소탈함' 이은 레오 14세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즉위 미사를 거행하며 공식적인 교황직 시작을 알린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즉위 미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께 교황 전용 의전차량 포프모빌에 올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그는 별다른 장식 없는 흰색 수단(카속, cassock)에 은색 십자가만 목에 건채 신자들을 향해 밝게 손을 흔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랬던 것처럼 도중에 신자들이 들어 올린 아기들을 스스럼없이 넘겨받아 머리에 입을 맞춰 축복하기도 했다. 10시에 시작된 즉위 미사에 제의를 입고 등장한 레오 14세 교황의 손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무에 못 박힌 형상을 한 청동 십자가가 들려 있었다. 새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와 가톨릭 순교자들이 흘린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 신발 대신 그가 평소 신는 검은 신발을 착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즉위 미사 당시 콘클라베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떠날 때 친구한테서 선물 받은 검정 구두를 신었다. 교황권을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는 과거 교황들과 마찬가지로 순금으로 만든 것을 택했다. 반지엔 성 베드로가 천국을 여는 열쇠와 그물을 든 모습이 새겨졌다. 이는 어부였던 초대교황 성 베드로의 266번째 후계자로서 2천년 전 성 베드로에게 맡겨진 사명을 공식적으로 이어받는 것을 상징한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필리핀 출신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오른손 약지에 어부의 반지를 끼워주자 이를 바라보고는 교황직의 무게를 실감한 듯 잠시 감정에 휩싸인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오로 6세(262대, 1963∼1978년 재위) 교황의 비서가 소유했던 은반지에 금도금을 한 어부의 반지를 꼈다. 즉위 미사 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자리를 옮긴 레오 14세 교황은 그곳에서 제의를 벗고 한층 단출하고 소박한 복장으로

    05-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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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화합과 단결' 강조하며 공식 즉위(종합)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화합과 단결' 강조하며 공식 즉위(종합)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서 즉위 미사…팔리움·어부의 반지 착용 200개국 정상·종교지도자, 신도 모인 가운데 교황직 시작 선언 강론서 "빈자 소외시키는 경제체계 상처…세계 화합 위한 교회 단결" (바티칸·런던=연합뉴스) 신창용 김지연 특파원 =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집전하며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교황직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가톨릭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가난한 자를 위해 봉사하며 전 세계의 화합을 이끄는 하나 된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지붕 없는 하얀색 전용 의전차량 '포프모빌'에 오른 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광장을 돌며 "교황 만세'(Viva il Papa)를 외치며 환호하는 신자들에게 미소 지으며 손 들어 인사했고, 신자들이 들어올린 아기들의 이마에 입 맞추며 축복하기도 했다.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입장한 교황은 오전 10시께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에 참배했다. 이후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성인 호칭기도'와 고대 찬가인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신다'(Laudes Regia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추기경들과 함께 대성전 내부에서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오전 10시 15분께 광장에 설치된 제대에 올라 라틴어로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라고 기도하며 미사를 시작했다. 미사 도중 어깨에 걸치는 고리 모양의 흰색 양털 띠 팔리움과 교황의 사도적 임무를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를 착용했다. 교황권의 상징물을 착용함으로써 교황으로서의 직무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의식으로, 이때 레오 14세는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표정이었다. 팔리움은 길 잃은 양을 어깨에 메고 돌

    05-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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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 14세 "하나된 교회가 화해된 세상 위한 누룩되길"
    레오 14세 "하나된 교회가 화해된 세상 위한 누룩되길"

    즉위 미사 강론서 교회 '통합' 강조 (바티칸·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신창용 유현민 특파원 = 새 교황 레오 14세는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즉위 미사 강론에서 "우리의 첫 번째 큰 소망은 일치와 교감의 상징인 하나 된 교회가 화해된 세상을 위한 누룩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이어 "하나 된 교회가 세상의 평화를 위한 힘이 되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에는 여전히 불화와 증오, 폭력, 편견, 차이에 대한 두려움, 지구의 자원을 착취하고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경제 패러다임으로 인한 상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비판적이던 전임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핵심 가치를 잇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교황의 두 직무인 '사랑과 일치'를 토대로 가톨릭 정통파가 중시하는 교회의 '통합'을 강조함으로써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반목하던 보수파도 끌어안으려 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양극화를 고려할 때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미사에서 일치와 단결을 촉구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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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이시바 지지율 20%대 '최저'…"쌀값·美관세에 하락"
    日이시바 지지율 20%대 '최저'…"쌀값·美관세에 하락"

    마이니치 22%, 교도통신 27.4%…'상품권 스캔들' 때보다 낮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작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까지 이틀간 2천4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전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지율이 거의 횡보했으나 이시바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초선 의원들에게 상품권을 배포해 논란에 휘말렸던 3월의 23%보다도 낮은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이 같은 기간 1천6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2%포인트 떨어진 27.4%였다. 3월의 27.6%를 약간 밑돌며 마찬가지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에 소폭 상승했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요인으로는 급격히 오른 쌀값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조치가 꼽혔다. 마이니치는 "쌀 가격 급등에 대한 정부 대응, 소비세 감세에 대한 소극적 자세로 지지세가 결집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관세 문제도 정권에 타격이 되고 있다"고 해설했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응답자 62%는 쌀 가격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54%는 일본 정부의 미국 관세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재검토를 요구하는 이시바 정권의 협상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4.3%에 달했다. 쌀값 급등에 대한 일본 정부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는 87.1%였다.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쌀값이 1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 이상 비싼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잇달아 방출해 공급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대책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23일께 미국과 3

    05-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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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 분쟁 근본원인 제거해 장기평화 이뤄야"
    푸틴 "우크라 분쟁 근본원인 제거해 장기평화 이뤄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 장기적인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기자와 인터뷰에서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오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갖춰 러시아에 안보를 제공하는 게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AF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말하는 '근본 원인 제거'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와 비군사화, 크림반도는 물론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 지역의 영토 편입 공인,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권 퇴진 등이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러시아를 조국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완수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3년여만에 직접 협상한 지 이틀 만에 이같은 원칙을 재강조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05-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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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평화회담 이튿날 "러, 최대규모 드론 공격"
    우크라, 평화회담 이튿날 "러, 최대규모 드론 공격"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러시아군이 17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18일 새벽까지 총 273대의 샤헤드형 공격용 드론과 모방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양국이 16일 이스탄불에서 3년여만에 직접 만나 평화회담을 한 이튿날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공군은 18일 오전 8시 기준 우크라이나 동부, 북부, 중앙 지역에서 샤헤드형 공격용 드론 8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모방 드론 128대는 목표물을 달성하지 못하고 미확인 지역에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도네츠크 지역이 피해를 봤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다. 미콜라 칼라슈니크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공격으로 28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 관계자는 AP 통신에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가장 큰 드론 공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쟁 3주년을 맞은 2월에도 267대의 드론을 발사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email protected]

    05-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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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남부서 3층 건물 화재…아동 등 17명 사망
    인도 남부서 3층 건물 화재…아동 등 17명 사망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1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이데라바드시 3층짜리 보석상 건물에서 불이나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텔랑가나주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5세 미만 아동 6명도 포함됐다. 당국은 1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참사로 인한 인명 손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를 표했다. 정부는 유가족에게 보상금 20만 루피(약 327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안전 규정 미준수와 과밀한 환경 등으로 인한 대형 화재 사고가 자주 발행한다. 지난달에는 동부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호텔 화재로 15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05-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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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즉위…세계에 교황직 시작 선언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즉위…세계에 교황직 시작 선언

    팔리움·어부의 반지 착용…200개국 정상·왕족 포함 대표단 참석 (바티칸·런던=연합뉴스) 신창용 김지연 특파원 =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돼 교황직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지붕 없는 하얀색 교황 전용 의전차량 '포프모빌'(papamobile)에 오른 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광장을 돌며 "교황 만세'(Viva il Papa)를 외치며 환호하는 신자들에게 미소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고, 신자들이 들어올린 아기들의 이마에 입 맞추며 축복하기도 했다.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입장한 교황은 오전 10시께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에 참배했다. 이후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성인 호칭기도'와 고대 찬가인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신다'(Laudes Regia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추기경들과 함께 대성전 내부에서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오전 10시 15분께 광장에 설치된 제대에 오르면서 즉위 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황은 라틴어로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라는 말로 미사를 시작했다. 미사 도중 어깨에 걸치는 고리 모양의 흰색 양털 띠 팔리움과 교황의 사도적 임무를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를 착용했다. 교황권의 상징물을 착용함으로써 교황으로서의 직무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팔리움은 길 잃은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오는 선한 목자로서의 사명을 뜻하며, 어부의 반지는 교황이 베드로처럼 교회의 일치를 수호하고 신앙을 지키는 사명임을 드러낸다. 이어 예수의 12사도를 상징하는 12명의 대표단이 교황 앞으로 나아가 복종을 맹세했다. 추기경 3명과 주교 1명, 사제 1명, 부제 1명, 두 수도회 총원장(남녀 각각

    05-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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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관계 악화' 방글라산 의류·식품 수입 규제
    인도, '관계 악화' 방글라산 의류·식품 수입 규제

    '인도 도피' 하시나 전 총리 거취 등으로 최근 갈등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최근 정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인도가 방글라데시산 제품 수입 규제를 강화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상공부는 방글라데시산 의류와 가공식품의 육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전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특정 항구를 통한 방글라데시산 면 제품, 과일, 일부 플라스틱 제품, 목재 가구 수입도 제한된다. 이러한 조치는 발표 즉시 시행됐으며, 정부는 구체적인 규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방글라데시 일간 프로톰 알로는 육로를 통한 인도 수출은 3일이면 되지만 해상 운송은 2주 이상 걸린다며 방글라데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는 방글라데시의 세 번째 교역국이다. 이번 규제는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수출 물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7억7천만달러(약 1조800억원) 규모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인도는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을 적극 지원했고, 독립 이후에도 방글라데시가 경제적으로 인도에 의존하면서 우방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퇴진 후 인도로 도피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 거취 등을 놓고 양국 간 불편한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21년 넘게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같은 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온 인도로 달아났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하시나 전 총리 관련 반인도적 범죄 등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인도에 그의 송환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옛 여당 '아와미 연맹'의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정당 등록을 정지했다. 하시나 전 총리의 차기 총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인도 외무부가 "방글라데

    05-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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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보름여 앞두고…日서 '닌텐도 스위치2' 고가 전매 기승
    출시 보름여 앞두고…日서 '닌텐도 스위치2' 고가 전매 기승

    일부 온라인 사이트서 2배 넘는 가격에 판매…법적 규제는 어려워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온라인 사이트에서 내달 5일 출시되는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고가 전매 행위가 과열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닌텐도가 8년 만에 내놓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이다.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천980엔(약 48만원)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이날 오후 닌텐도 스위치 2를 검색한 결과 가격이 모두 10만엔(약 96만원)을 넘었다. 일부 판매자는 가격을 정가의 2.6배 수준인 12만8천엔(약 123만원)으로 설정했다. 닌텐도는 출시를 앞두고 일본에서 추첨 판매를 진행했는데, 당첨자 일부가 게임기를 되팔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는 닌텐도 스위치 2를 비싸게 되팔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야후옥션' 등에 "발매일 이전 출품은 금지 행위. 계정 이용 정지 등 엄격한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법적으로 전매 행위가 금지된 품목은 유료 콘서트 티켓 등으로 한정돼 있고, 게임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닌텐도 스위치와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5'도 출시 당시 전매 행위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신문은 "전매와 중고 판매의 경계를 규정하기 어렵고 일률 규제하면 2차 유통 시장을 부정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닌텐도 스위치 2는 기존 기종보다 화면이 더 크고 저장 공간을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 2를 1천500만 대 판매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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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 협상 파행 날 칸 레드카펫 등장한 우크라 군인들
    러·우 협상 파행 날 칸 레드카펫 등장한 우크라 군인들

    록밴드 U2 보노·미 배우 숀 펜과 함께 포즈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여 만에 처음 종전 협상에 나선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 위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등장했다. 프랑스 잡지 갈라(Gala)에 따르면 미국 배우 겸 감독인 숀 펜,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록 밴드 U2의 보컬 보노와 기타리스트 디 에지는 이날 칸 레드카펫에 우크라이나 군인 7명과 함께 등장했다. 이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선 건 우크라이나 상황을 국제사회에 다시금 각인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보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치와 싸우다 죽은 러시아인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은데, 그들은 지금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을 짓밟으며 자신들의 신성한 기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 국민에게는 진실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다만 "그들은 지도자를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노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2년 5월 전쟁 발발 몇 달 후 디 에지와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하철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같은 해 6월엔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2000년 발표한 곡 '워크 온'(Walk on)을 개사한 '워크 온 우크라이나'(Walk on Ukraine)를 발표하기도 했다. 숀 펜 역시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꾸준히 보였으며 키이우도 여러 차례 방문했다. 보노는 오는 30일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서렌더:U2 보노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칸을 찾았다. 이는 보노의 회고록(서렌더:40곡, 하나의 이야기)을 바탕으로 그의 공연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email protected]

    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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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반군 후티, 텔아비브 공항 겨냥 미사일…이스라엘 "요격"
    예멘 반군 후티, 텔아비브 공항 겨냥 미사일…이스라엘 "요격"

    가자지구선 간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75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께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중부 전역에서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벤구리온 공항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양측 발표 미사일 수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한 발은 이스라엘 영공으로 넘어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티는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지난 6일 휴전을 선언하고 홍해상 상선 공격을 중단하겠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한 3월 18일 이후 후티는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35발과 최소 10대의 드론을 발사했다. 지난 6일에는 후티가 쏜 미사일이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떨어져 6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방공망으로 후티 미사일을 막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간밤 곳곳에서 이어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7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병원과 의료 관계자를 인용해 AP통신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05-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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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韓피아니스트 진출 불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韓피아니스트 진출 불발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세계적 권위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진출이 불발됐다. 18일 주최 측에 따르면 전날 마무리된 준결선 무대 심사 결과 결선에 진출한 12명은 국적별로 일본이 4명, 프랑스 3명을 비롯해 중국·러시아·미국·벨기에·네덜란드 각 1명씩이다. 결선 진출자들은 오는 26∼31일 브뤼셀 보자르 극장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앞서 올해 피아노 부문으로 열린 대회 본선 진출자 60명 중 한국인이 13명으로 가장 많이 진출했고, 이후 24명이 추려진 준결선 진출자 명단에도 김송현·박진형·신창용(가나다순) 3명이 포함돼 기대를 모았지만, 결선까지 이르지 못했다. 1937년 창설된 벨기에 왕실 주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 3대 권위의 콩쿠르로 꼽힌다. 2015년 바이올린 부문에서 임지영이 우승했으며 성악에서는 홍혜란(2011년), 황수미(2014년), 김태한(2023년), 첼로 부문에서는 최하영(2022년)이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폐지된 작곡 부문에서는 조은화(2009년), 전민재(2010년)가 우승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아직 한국인 우승자가 나온 적이 없다. 내년은 첼로 부문으로 대회가 열린다. [email protected]

    05-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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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채 줄이는 중국…3월 기준 日·英 이어 세계 3위로 하락
    美국채 줄이는 중국…3월 기준 日·英 이어 세계 3위로 하락

    2013년 말 이후 하락세 지속…미중 관세전쟁 속 협상 카드 가능성도 제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난 몇년 동안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온 중국이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기 이전인 올해 3월 미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3월 외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9조500억달러(약 1경2천680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보유량은 7천654억달러(약 1천72조원)로 전월보다 189억달러(약 26조원) 줄어 1∼2월 보유량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 순위에서 3위로 내려갔고, 3월 미 국채 보유량을 290억달러(약 40조원) 늘린 영국(총 7천793억달러·약 1천92조원)이 2위로 올라섰다. 2019년 말 중국을 제치고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된 일본이 올해 3월에도 1조1천300억달러(약 1천583조원)의 보유량으로 1위를 지켰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3천160억달러(약 1천844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7년 말 1조1천840억달러(약 1천659조원), 2018년 말 1조1천240억달러(약 1천575조원)로 꺾인 이후 2022년 말에는 8천670억달러(약 1천127조원), 2023년 말 8천160억달러(약 1천143조원)로 줄었고, 작년 말에는 7천590억달러(약 1천63조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SCMP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 감소 발표가 미중 무역 전쟁에 대응해 중국이 국채 자산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와도 맞물려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 국채 시장이 출렁이자 혼란의 배후에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 것도 이런 우려와 무관치 않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통화정

    05-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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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가자지구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 시신 발견"
    "하마스 가자지구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 시신 발견"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표적 공격한 칸 유니스 터널에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하다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표적 공격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터널에서 무함마드가 측근 10명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여기에는 하마스 군사조직 라파여단 사령관 무함마드 샤바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무함마드나 샤바나 사령관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유럽병원 지하에 마련된 하마스 지휘통제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 소식통이 무함마드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16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그가 사상자에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무함마드는 19개월 넘게 이어지는 전쟁에서 드물게 살아남은 하마스의 최고 지휘부 중 한 명으로, 가자지구 하마스의 사실상 수장이다. 50세 정도로 알려진 그는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이자 가자 전쟁의 도화선이 된 2023년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지휘한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다.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끌던 무함마드는 형이 작년 10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되자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았다. 무함마드는 최근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에서 극단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져 일각에서는 그의 사망이 사실일 경우 휴전 합의 도출이 수월해지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05-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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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서 종교의식 중 낙뢰 사고…3명 사망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서 종교의식 중 낙뢰 사고…3명 사망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캄보디아의 세계적인 관광지 앙코르와트에서 낙뢰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와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 있는 앙코르와트에서 낙뢰로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전날 밝혔다. 사고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원 꼭대기에서 전통 종교의식이 진행되던 중 일어났다. 사상자 대부분은 캄보디아 현지인으로 전해졌다. 초기 조사 결과 사원에 낙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낙뢰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캄보디아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국가 이미지 훼손과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글이 이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와트는 유적은 캄보디아의 자존심이자 핵심 관광자원이다.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수리야바르만 2세가 수만 명을 동원해 조성한 사원으로 1855년 프랑스 탐험가이자 생물학자인 앙리 무어에 의해 재발견돼 널리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05-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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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5년만에 중국어시험 HSK 재개…中대사 "교류 증진 희망"
    北, 5년만에 중국어시험 HSK 재개…中대사 "교류 증진 희망"

    中대사, 평양과학기술대학 축하 방문…평양 북중협동농장 모내기도 참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공식 중국어시험 한어수평고시(HSK)를 재개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17일 밝혔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이날 대사관 관계자들을 데리고 평양시 낙랑구역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HSK 개시 행사에 참석했다. 북한 측에선 윤영철·최룡호 부총장과 마춘화 교무부장 등이 중국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왕 대사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은 조선(북한) 유일의 국제 운영 대학으로, 자연과학 등 학과의 실력이 강하고 수준이 높아 조선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우수 인재를 육성해왔다"며 "조선 유일의 HSK 시험장인 이 학교가 중국어 교육 수준을 더 높여 더 많은 젊은이가 중국어 학습 행렬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조(중북) 양당과 양국은 모두 교육과 과학·기술, 인재 사업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중국 관련 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중조 사회주의 건설과 양국의 우호 사업에 긍정적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대사관은 왕 대사가 평양과학기술대학 기숙사와 학생 식당 등을 둘러본 뒤 HSK 시험장에 들러 5년 만의 시험 개최를 축하했으며, 북한 수험생들은 "(중국어) 공부를 계속해 조선 사회주의 건설 사업과 조중 우호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009년 건설돼 2010년 정식으로 학생 모집·운영에 들어갔다. 학교 면적은 약 70만㎡에 강의실 60여곳이 있고, 농학·공학·의학·금융학 등 전공이 개설됐다. 학생 600여명과 교직원 300여명이 있으며 외국인 교수는 30여명 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019년 5월 북한 최초이자 유일한 HSK 시험장이 됐다. 올해 들어 평양은 물론 청진·라선 등 각지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중국대사관은 지난 15

    05-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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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협상…"협상 원칙·계획 등 합의"
    베트남,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협상…"협상 원칙·계획 등 합의"

    제주서 양국 대표 대면 협상…"美, 베트남 제안에 대체로 동의"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이 46% 초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협상을 했다. 18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직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다. 양국이 지난달 12일 온라인 회의를 한 이후 처음 개최된 장관급 대면 협상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 대표는 베트남의 접근 방식과 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무역부는 "양국이 협상 원칙과 방식,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높은 수준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기술적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건설적이고 개방적 협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역대 최대인 1천235억 달러(약 173조원)였다. 흑자 폭이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컸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원하는 미국 요구에 대응해 미국산 상품 수입 확대 등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부터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불법 환적 등 무역 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했다. 이달 초에는 중국 등지에서 수입되는 위조품 판매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킨박시티'(KBC) 컨소시엄이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추진하는 2조원대 골프장·호텔 개발 사업도 승인했다. [email protected]

    05-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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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임치료로 회사 그만두지 마세요"…임신 지원하는 日기업 늘어
    "불임치료로 회사 그만두지 마세요"…임신 지원하는 日기업 늘어

    난자동결 비용 일부 보조하고 1년 휴직 허용…출산 장려금 지급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의 임신을 지원하는 일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패밀리마트, 이토추상사, 유니참은 직원의 난자 동결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고, 후지필름은 불임 치료 등을 위해 1년간 휴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 폴라의 지주회사인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는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임신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완구 업체 다카라토미는 아이를 낳거나 양자를 입양하면 200만엔(약 1천920만원)을 준다. 일본 기업들이 이처럼 임신과 출산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불임 치료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짚었다. 후생노동성의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임 치료 경험자 중 10.9%가 일을 하기 힘들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주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리려 한다는 점도 임신 지원 움직임이 확산하는 요인이라고 신문은 해설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이 비율은 15.6%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은 30∼40대가 많다"며 "여성 관리자를 늘리려면 이직을 막는 것이 과제인데, 실제로는 불임 치료·임신·출산·육아와 업무의 양립이 어렵다는 이유로 퇴직하는 여성이 많다"고 전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불임 치료를 지속하면서 일하도록 하려면 휴가와 유연 근무제 사용을 쉽게 하는 등 사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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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19일 푸틴·젤렌스키 연쇄통화, 휴전 돌파구 만들까
    트럼프의 19일 푸틴·젤렌스키 연쇄통화, 휴전 돌파구 만들까

    백악관서 젤렌스키 몰아세웠던 트럼프, 최근 푸틴에도 쓴소리 '조건없는 휴전'·러·우 및 미·러 정상회담 논의가 관전포인트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순차 전화통화를 하기로 함에 따라 교착 상태인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3년 3개월 가까이 진행 중인 전쟁 종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와 엇박자를 내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모종의 변화를 이끌어 낼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트럼프-푸틴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된 것 기준으로 이번이 3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2일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함으로써 종전 중재 외교를 공식화했고, 3월 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30일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에 뜻을 모았다. 이번 통화는 미국의 '조건 없는 30일 휴전' 제안에 우크라이나가 동의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호응하지 않음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협상 재개를 제안했지만 정상끼리 만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역제안은 거부했고, 결국 1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이스탄불에서 열렸지만 휴전과 관련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의 직접 대화, 조건 없는 휴전 등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이번 통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인 것이다. 앞선 두차례 트럼프-푸틴 통화 때와 다른 점은 중재 외교 개시 초반에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푸틴, 친러시아 성향이 다소 희석된 국면에서 소통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미국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3년을 맞아 러시아의 침공 책임을 담아 상정된 유엔 총회

    05-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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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인 추도비 철거됐지만 역사 검증 지속"…日군마현서 집회
    "조선인 추도비 철거됐지만 역사 검증 지속"…日군마현서 집회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가 철거된 일본 군마현에서 조선인 노동자 추모 행사가 열렸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에 반대했던 시민들은 전날 군마현 마에바시(前橋)시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 약 90명이 조선인 노동자를 위해 헌화했다. 추도비 관리 단체의 공동 대표였던 미야카와 구니오 씨는 "비는 철거됐지만 역사 검증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전후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활동을 할 새 시민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국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에 설치했다. 군마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인 6천여 명이 동원돼 노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마현 당국은 2012년 추도비 앞에서 열린 추도제에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을 언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한국 대법원에 해당하는 일본 최고재판소는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군마현은 시민단체가 추도비 철거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해 1월 행정 대집행 절차를 통해 철거를 강행했다. [email protected]

    05-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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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 닛산, 18년만에 日서 조기퇴직…공장 2곳 폐쇄도 검토
    '경영난' 닛산, 18년만에 日서 조기퇴직…공장 2곳 폐쇄도 검토

    45세 이상 사무직 대상 감원…日생산능력 120만대→80만대 하락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직원 2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예고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일본에서 조기 퇴직자를 모집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닛산은 직원들에게 7∼8월에 조기 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이미 통지했으며, 모집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기 퇴직 대상은 '개발·생산·디자인' 이외 부문에 종사하는 45세 이상 65세 미만 사원이다. 직종은 주로 영업·사무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미국 관세 등 영향으로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기 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6천708억엔(약 6조4천5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실적 개선을 위해 세계 공장 17곳을 10곳으로 줄이고 2028년 3월까지 전체 직원의 15%인 2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직종별 인력 구조조정 인원은 생산직 1만3천 명, 사무직 3천600명, 연구직 3천400명으로 정했다. 폐쇄·생산 중단 공장으로는 일본 2곳, 해외 5곳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자회사 닛산차체의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쇼난공장이 대상이다. 해외에서는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아르헨티나 등의 공장을 없애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닛산이 일본 공장을 폐쇄하면 2001년 도쿄도 무사시무라야마시 공장 문을 닫은 이후 24년 만이 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1961년 조업을 시작한 옷파마 공장은 '노트' 등을 생산하는 닛산 주력 공장으로 약 3천9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쇼난공장은 상용 밴을 제조하며 소속 인력은 약 1천200명이다. 두 공장이 폐쇄되면 닛산의 일본 생산 능력은 120만 대에서 80만 대 수준으로 하락한다.

    05-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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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 "국방비 GDP 5%로 인상 伊 의지 평가"…칭찬하며 압박
    美국무 "국방비 GDP 5%로 인상 伊 의지 평가"…칭찬하며 압박

    루비오, 로마서 타야니 伊외무장관과 회담…"우크라전쟁 휴전 시급"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탈리아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5% 수준으로의 국방예산 인상 목표를 강조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국방 지출을 늘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나토 회원국 국방비 지출 목표치인 'GDP의 5%'를 달성하려는 이탈리아의 결의를 평가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탈리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 확대(GDP의 5%)를 본격 요구하기 전 'GDP의 2%'가 가이드라인인 상황에서도 그것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작년 기준 이탈리아 국방지출은 GDP의 1.49% 수준이었다. 결국 루비오 장관의 이날 언급은 이탈리아를 칭찬하는 동시에 국방비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1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비공식 외무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GDP 5% 국방비'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직접 군사비'로 GDP의 3.5%를 지출하고, 광범위한 안보 비용으로 1.5%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상당수가 동의했지만 일부는 이견을 보였다. 루비오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시급한 휴전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평화로 가는 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스라엘, 리비아,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05-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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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20∼21일 개발자 콘퍼런스…"최고급 AI 업그레이드 출시"
    구글, 20∼21일 개발자 콘퍼런스…"최고급 AI 업그레이드 출시"

    새로운 요금제 출시·프로젝트 아스트라·마리너 소개 가능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개발자 콘퍼런스(I/O)가 오는 20∼21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다. 1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제미나이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글의 최고급 AI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곧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미나이 제품군은 매개변수 크기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 등으로 나뉘며, 울트라는 그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구글은 지난 3월 제미나이 2.5를 공개했으며, 4월에는 2.5를 탑재해 프로 모델을 경량화한 2.5 플래시를 선보인 바 있다. 업그레이드된 제미나이 울트라와 함께 더 비싼 유료 구독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구글은 월 20달러짜리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라는 단일 유료 요금제를 통해 제미나이 챗봇의 고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곧 '프리미엄 플러스'와 '프리미엄 프로'라는 두 가지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이 요금제들이 어떤 혜택을 제공하며 가격은 어떻게 설정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아스트라(Astra)라는 광범위한 AI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마치 사람의 눈과 귀처럼 AI가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필요한 순간에 빠르고 유능하게 도움을 주는 AI 비서를 만들려는 구글의 비전으로 1년 전 처음 소개됐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마리너'(Mariner)가 소개될 수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웹을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계획이다. 검색 기

    05-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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