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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봉산업 활성화" 산림청, 2029년까지 밀원수림 2만ha 추가조성
    "양봉산업 활성화" 산림청, 2029년까지 밀원수림 2만ha 추가조성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밀원수림 2만㏊를 추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산림청이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밀원수림 면적이 3만8천㏊로 늘어난다. 지난 5년간 심은 밀원수림 주요 수종은 백합나무(5월 개화, 34.6%), 헛개나무(6월 개화, 12.9%), 벚나무(4월 개화, 10.5%) 등이다. 이들 수종은 밀원 역할은 물론 경관적 가치도 큰 다목적 나무로 꼽힌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꿀벌의 생존에 직결되는 먹이를 제공하는 원천이 된다. 밀원수의 다양성 역시 꿀벌의 건강성에 중요한 요소로, 다양하고 연속적인 먹이를 제공하려면 꽃꿀이 풍부하고 개화 시기가 다른 다양한 밀원수 식재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꿀벌의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밀원수를 새로 발굴하는 등 밀원 자원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양봉을 통한 임업인과 농업인 소득향상에도 기여한다"며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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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산 순살 치킨집 비상…태국·중국산 수입 확대 검토(종합)
    브라질산 순살 치킨집 비상…태국·중국산 수입 확대 검토(종합)

    수입 닭고기 86%가 브라질산…급식업체는 달걀·두부로 대체 지코바·노랑통닭 등 수급 차질 예상…치킨 가격 오르나 하림·마니커 등 닭고기 업체 주가 급등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치킨과 급식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브라질 정부가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제3국 닭고기 수입 확대와 종란 수입 등 대책 검토에 나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 수준이다. 국내에서 작년 연간 소비된 닭고기가 80만1천600t인데, 이중 브라질산이 19.7%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질산의 수입이 중단되자 이날 국내 닭고기 가공·판매 업체와 수급 회의를 열고 재고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관련 업계에 재고 물량을 방출하고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닭고기 수입업체는 보통 2∼3개월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비축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64주령 이상 노계의 종란 생산 제한을 없애고 닭고기 계열사의 병아리 입식(사육)을 확대하면서 국내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수입선 다각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업계에 따르면 2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의 (브라질산 닭고기) 재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 사이 할당관세를 적용해 제3국에서 수입하는 닭고기 수입량을 늘리거나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태국과 중국을 언급하며 "해당 국가 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닭고기를) 더 들여올 수 있는지 현지 수급 상황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닭고기 수입

    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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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군, 고령화 농촌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추가 투입
    화천군, 고령화 농촌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추가 투입

    체류 기한 8개월 연장…영농철 농가 인력수급 숨통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농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농가를 대상으로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크게 결혼 이민자 가정 본국 친척,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약으로 입국하는 근로자로 구분된다. 군은 상반기 모두 340명의 결혼 이민자 가정 본국 친척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배정받아 입국 절차가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계절 근로자 90명을 영농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 투입 인원은 총 430명 규모로, 지난해(362명)보다 68명 늘어났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첫해인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하반기 추가로 인력이 투입되면 올해 500여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영농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화천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해 미사용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보수해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계절 근로자들로부터 5개월 근무 후 3개월 연장 신청을 받았지만, 올해는 최장 8개월까지 근무가 가능토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9일 "양질의 계절 근로자 숙소를 제공해 편안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농업인도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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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산 순살 치킨집 비상…급식업체는 닭 대신 달걀·두부
    브라질산 순살 치킨집 비상…급식업체는 닭 대신 달걀·두부

    수입 닭고기 86%가 브라질산…태국·중국산 수입 확대 검토 지코바·노랑통닭 등 수급 차질 예상…치킨 가격 오르나 하림·마니커 등 닭고기 업체 주가 급등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치킨과 급식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브라질 정부가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제3국 닭고기 수입 확대와 종란 수입 등 대책 검토에 나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 수준이다. 국내에서 작년 연간 소비된 닭고기가 80만1천600t인데, 이중 브라질산이 19.7%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질산의 수입이 중단되자 이날 국내 닭고기 가공·판매 업체와 수급 회의를 열고 재고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거나 국내 수급량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며 "업계에 따르면 2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의 (브라질산 닭고기) 재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 사이 할당관세를 적용해 제3국에서 수입하는 닭고기 수입량을 늘리거나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태국과 중국을 언급하며 "해당 국가 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닭고기를) 더 들여올 수 있는지 현지 수급 상황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닭고기 수입 중단이 장기화하면 공급 부족으로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대책을 구하고 있는 사이 치킨 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순살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다. 7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지코바 치킨 관계자는 "주말에 (수입 중단) 소식을 듣고 급하게 현황을 파악하고

    05-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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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 제주도-현대홈쇼핑 협약
    '제주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 제주도-현대홈쇼핑 협약

    관광·워케이션 활성화 등에도 협력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제주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대홈쇼핑과 협력에 나선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제주 농수축산물·가공품 판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TV홈쇼핑을 활용한 제주산 농수축산물·가공품과 제주 중소기업 제품의 전국 판매 확대 활성화,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 확대 협력,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이다. 2035 제주 탄소 중립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 참여 확대, 제주 워케이션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제주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과 지역 특산품 연계 홍보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주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이 현대홈쇼핑의 방송 인프라와 전국 유통망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으며,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전환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도 함께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현대홈쇼핑의 전국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제주 농수축산물의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협약과 함께 이날 자체 TV채널을 통해 제주순수메밀세트 전국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협약식 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제주도와 함께 다음 달 제주에서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50·60세대에 인기 있는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건강한 여가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 진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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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예산 20% 절감…고강도 자구책 '비상경영'
    농협, 예산 20% 절감…고강도 자구책 '비상경영'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협이 경영 위기 속에서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어 비상경영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이끌며, 중앙회와 농·축협, 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 비상 경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해, 범농협 차원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과 상반기 목표 달성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지 부회장은 "비상 경영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축협에는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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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는쌀 수매' 양곡법 다시 도마에…대선후보간 '입장차'
    '남는쌀 수매' 양곡법 다시 도마에…대선후보간 '입장차'

    앞서 두 차례 거부권 행사로 폐기…이재명 후보 공약 포함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곡법 개정안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를 두고 대선 후보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통한 쌀값 정상화'를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양곡법 개정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넓은 개념의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제도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공약집에는 이와 관련한 공약은 없다. 다만 국민의힘은 앞서 양곡법 개정에 반대해왔다. 재정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쌀값 지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남는 쌀 수매에 연평균 4천342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양곡법 개정 시 수매 예산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열린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도 양곡법을 두고 후보 간 시각차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과잉 생산되는 쌀을 처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며 "과잉 생산되는 쌀을 왜 더 유도하는 것인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가끔 과잉 생산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정부가 사서 가격을 관리해 주고, 대신 경작 면적 조정을 위해 대체 작물 지원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벼 재배지에 논콩, 밀 등 다른 작물을 심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줘 벼 재배면적이 늘어나지 않게 하고, 동시에 쌀값이 급락할 경우 정부가 기준을 정해 벼를 사들여 쌀값을 안정화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결국 3조원씩 더 쓰겠다는 말을 돌려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곡법 개정 논의는 지난 2022년 쌀값 폭락으로 인해 시작됐

    05-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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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타지키스탄과 ODA 사업 협약…"선진 농업기술 전수"
    코이카, 타지키스탄과 ODA 사업 협약…"선진 농업기술 전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정부와 기후변화 회복력 강화를 위한 2개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파미르 고원을 보유한 타지키스탄은 국토의 93%가 산지여서 농지가 제한적인 데다 농업 구조 또한 목화 등 일부 특정 작물에 편중돼 있다. 겨울철에 고산지역에 내린 눈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강설량, 강설 주기, 폭설 및 건조 기간의 변화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코이카는 5년간 1천850만 달러(약 257억원)를 투입해 농업용수 관개 시설 관리와 원예농업 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우선 1천50만 달러를 투입해 양수장, 양수 시설, 관개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대화하면 수도 두샨베 남쪽의 대표적 농업지역인 루다키 주민 3만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농민 스스로 관개수로 준설과 유지보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포크레인, 불도저, 덤프트럭 등의 기자재도 지원한다. 지난 16일 두샨베 소재 토지개간관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홍석화 코이카 이사는 "코이카는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타지키스탄 소규모 농가의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브랏조다 자파르벡 타지키스탄 관개청장은 "코이카를 통해 한국의 발전된 수자원 관리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코이카는 두샨베 서쪽의 수도권 도시인 히소르 지역에 800만 달러를 투입, '시설 원예농업 현대화 기반 구축 사업'에도 나선다. 한국의 온실 기술을 전파하는 사업으로 3천명의 농가가 혜택을 보게 된다. 코이카는 두 가지 사업을 통해 루다키와 히소르 지역에서 농업 시설 개선, 생산성 향상 및 생산품 판로 개척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ka

    05-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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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귀리 유전자원 평가회…31개국서 수집한 490개 대상
    농진청, 귀리 유전자원 평가회…31개국서 수집한 490개 대상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20일 전북 전주시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31개국에서 수집한 490개 귀리 자원을 대상으로 '귀리 유전자원 평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육종가, 식품 산업체, 농업인 등이 참여해 귀리 유전자원을 육종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목적에 맞는 자원을 발굴·평가한다. 또 미국 농무부에서 도입한 국내 미보유 쌀귀리 유전자원을 포함해 다양한 우수자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귀리는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당뇨병, 대장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리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재배면적도 확대되는 추세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지난해 미국 농무부에서 국내 미보유 쌀귀리 300여개 자원과 조단백,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한 우수자원을 도입하는 등 쌀귀리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전체 귀리 유전자원은 9천500개이며, 이 중 쌀귀리는 110여개다. 안병옥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평가회로 귀리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유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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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논콩 의무자조금 도입 논의 시작…내일 첫회의
    농식품부, 논콩 의무자조금 도입 논의 시작…내일 첫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콩 의무자조금 설치 논의를 위해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콩 생산자단체와 농협중앙회,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해 자조금 운영 방안과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두고 토론한다. 논콩자조금은 콩 관련 농산업자가 납부한 자금으로 조성하며, 농산업자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자조금은 논콩 수급 안정과 소비 촉진, 연구사업 등에 쓸 수 있다. [email protected]

    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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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에 말라 죽는 고랭지 배추…준고랭지로 재배지 넓힌다
    더위에 말라 죽는 고랭지 배추…준고랭지로 재배지 넓힌다

    정선군, 고온기 버틸 기술·장비 적용한 재배 안정화 추진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름철 고온기에도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 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랭지 중심의 여름 배추 재배가 기후변화로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준고랭지로 재배지를 넓히고, 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재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군은 여름철 배추 수요는 꾸준하나 생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기반 안정화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한다. 총 2억2천만원을 들여 여량면 일원 2㏊(2만㎡) 규모로 더운 날씨에 잘 견디는 품종을 파종한다. 또 지표면 온도를 낮추는 저온성 필름을 사용하고, 미세 물 분사 장치 설치와 함께 작물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도록 땅속 깊이까지 갈아주는 속흙 파쇄 작업을 병행한다. 이외에도 배추를 심기 좋은 형태로 고랑을 만들고, 비닐로 덮는 휴립 피복기를 활용한다. 토양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를 예방하고자 약제를 사용하는 등 고온기 배추 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종합적으로 적용한다. 5∼7월 거름주기와 땅 갈기, 속흙 파쇄, 토양소독, 모종 심기, 미세 물 분사 설치 등을 진행하고, 9월까지 재배 관리를 거쳐 수확한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작물 재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준고랭지 여름 배추 재배 시범사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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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프리카 주산지 창원·함안서 '토마토퇴록바이러스' 주의보
    파프리카 주산지 창원·함안서 '토마토퇴록바이러스' 주의보

    '생장 불량' 유발…경남농업기술원, 해충 적기 방제 등 당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9일 파프리카 주산지인 창원시와 함안군에서 토마토퇴록바이러스(이하 ToCV)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ToCV는 온실가루이·담배가루이같은 해충이 옮기는 바이러스 질병이다. 이름처럼 토마토, 고추에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파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 창원시와 함안군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서 감염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ToCV에 감염된 파프리카는 잎이 녹색을 잃고 노랗게 변하는 등 생장이 불량해진다. 도농업기술원은 병든 식물은 즉시 제거하고, 끈끈이 트랩·방충망 설치, 정기 관찰, 적기 방제를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파프리카는 경남 주요 수출 농산물이다. 지난해 전국 파프리카 수출량 1만4천763t 중 경남산이 6천378t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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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농기원, 채소 뿌리혹병 방제 '바이오차 펠릿' 개발
    경기농기원, 채소 뿌리혹병 방제 '바이오차 펠릿' 개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배추 등 채소에 발생하는 뿌리혹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탄소 저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농자재 '미생물 바이오차(Biochar) 펠릿'을 개발했고 19일 밝혔다. 뿌리혹병은 곰팡이가 침투해 뿌리에 혹이 생겨나고 서서히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뿌리를 썩게 해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크기 1㎤가량의 미생물 바이오차 펠릿은 뿌리혹병을 억제하는 미생물을 바이오차에 붙여 만든 친환경 농자재로 검증 결과 58%의 방제 효과가 확인됐다. 바이오차는 구멍이 많은 구조로 미생물이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며 이 과정에서 뿌리 주변의 토양 생태가 바뀌고 병원균 활동이 억제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바이오차는 땅속에 탄소를 오래 저장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도 주목받는다"며 "친환경 농가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제품화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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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는] (44)다시 빛나는 통일벼…쑥쑥 크는 'K-라이스벨트'
    [아프리카는] (44)다시 빛나는 통일벼…쑥쑥 크는 'K-라이스벨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통일벼는 한국의 쌀 자급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품종이다. 통일벼가 1970년대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쌀 생산량이 대폭 늘었고 우리나라는 보릿고개로 표현됐던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통일벼는 밥맛이 떨어졌다. 맛이 좋고 생산량도 많은 벼 품종이 개발되면서 통일벼는 1990년대 우리나라 논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추억으로 남은 통일벼가 식량난이 심각한 아프리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를 도와주는 'K-라이스 벨트' 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에 한국이 개발한 벼 품종을 보급하고 농업 기술 전수, 기반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벼 종자 생산단지 구축 및 종자 보급을 맡고 농촌진흥청은 종자 생산 및 관리, 생산자 교육을 담당한다. 전문가들이 아프리카에 파견돼 농민들에게 벼 재배 이론, 농기계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데 현지 반응이 좋다. 한국 농업 기술이 녹아든 일부 벼 품종은 감비아 등에서 향이 나는 쌀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2023년 시범사업으로 기니, 우간다, 가나, 감비아, 카메룬, 세네갈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통일벼를 개량한 벼 종자가 2천여t(톤) 수확됐다. 현재 참여국은 케냐를 포함해 7개국이다.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 등이 K라이스벨트 사업을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어 그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통일벼는 냉해에 약한 품종이다. 그러나 따뜻한 아프리카는 냉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2∼3모작도 가능한 만큼 통일벼 재배에 적합하다. 농식품부는 2027년부터 벼 종자를 연간 1만t 생산해 아프리카 대륙 3천만 명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형 쌀 생산벨트'로도 불리는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식량 위기의

    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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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포도 수출량 '최대'…1년새 두배로 증가
    1분기 포도 수출량 '최대'…1년새 두배로 증가

    수출량의 42%, 대만으로 수출…검역 완화로 호주 수출도 기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포도 수출량이 1년 만에 약 두배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포도 수출량은 1천412t(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8% 늘었다. 이중 대만으로의 수출량이 594t으로, 전체 수출량의 42.1%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225t), 미국(157t), 베트남(146t), 싱가포르(114t) 등의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수출량 증가에 따라 수출액도 1분기 기준 최대였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천383만달러(약 1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0% 늘었다. 같은 기간 1천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낸 신선식품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샤인머스캣의 높은 당도와 맛 등 뛰어난 품질과 우수한 저장성 등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량이 늘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 장벽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계에서는 앞으로 포도 수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샤인머스캣을 호주로 수출할 때 검역 기준이 완화하면서 판로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호주 검역 당국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국산 샤인머스캣을 캠벨얼리, 거봉 품종과 동일한 검역 요건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샤인머스캣의 경우 호주에서 요구하는 검역요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수출이 어려웠지만, 앞으로 다른 품종처럼 수출단지 등록과 봉지씌우기, 저온 소독 처리 등의 요건을 갖추면 호주로 수출할 수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작년 호주로 수출한 국산 포도는 16t이었으나,

    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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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농협,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조현민 사장 동참
    한진-농협,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조현민 사장 동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진[002320]은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한 사과 농가에서 '임직원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현민 한진 사장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봄철 작물 재배 작업을 도왔다. 한진은 앞서 농협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2008년부터 농촌·농업인을 위한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2017년부터는 농협택배 사업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고 농산물 물류비를 절감해 농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매년 전국 농촌을 찾아 일손 돕기 봉사를 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협과 농촌·농업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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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축산물등급판정서 11개 언어로 발급
    농식품부, 축산물등급판정서 11개 언어로 발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수출용 축산물의 등급판정확인서를 모두 11개 언어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수출 축산물의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껏 이 확인서는 소에 대해서만 5개 언어로 받을 수 있었는데 소와 돼지, 계란, 닭, 오리, 꿀 등 6개 품목에 대해 모두 11개 언어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수출업체 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필요시 고시 개정 등을 통해 발급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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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중인 러시아가 제주산 감귤 최대 수입국…매년 50% 이상
    전쟁 중인 러시아가 제주산 감귤 최대 수입국…매년 50% 이상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산 감귤의 최대 수입국은 러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회원사로 등록된 23개 생산자단체와 23개 수출업체의 지난해 전체 감귤 수출량 3천347t 가운데 러시아로 수출된 물량이 53%인 1천775t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은 캐나다 558t, 미국 324t, 싱가포르 150t, 홍콩 149t, 말레이시아 143t, 대만 78t, 몽골 66t, 뉴질랜드 52t, 괌 38t, 필리핀 6t 순이다. 러시아는 2022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해마다 제주산 감귤 수출량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2023년 대러 수출량은 1천977t(56.5%)이고, 2022년 수출량은 1천484t(54.3%)이다. 러시아는 전쟁을 하기 이전인 2021년에 5천466t을, 2020년에 4천391t을 수입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는 러시아가 귤과실파리가 검출된 중국산 감귤이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그 빈자리를 제주산 감귤이 차지했다. 2019년 러시아의 제주산 감귤 수입량이 687t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러시아의 수입량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제주의 18개 지역 농협과 품목별 농협인 제주감귤농협이 출자해 2021년 12월 설립했다. 현재 이들 18개 출자 농협과 5개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 23개 수출업체가 회원사다. 양영재 농협 제주본부 제주감귤지원단장은 "러시아가 제주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운송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신선도가 좋고 맛도 중국산보다 훨씬 좋아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다"며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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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형 축산사업 특례보증 지원 조기 마감…361농가 신청
    충남형 축산사업 특례보증 지원 조기 마감…361농가 신청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도는 올해 충남형 축산사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361농가가 658억원을 신청한 가운데 조기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총 648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보증 한도는 농가당 2억원 이내이며, 신청 농가는 충남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서 농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지속적인 사료 가격 상승, 산지 소 값 하락, 축사 대출 담보 문제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농가가 맞춤형 축산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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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발생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금지
    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발생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금지

    "수급 상황 모니터링하고 공급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일)를 고려할 때 감염 우려가 없어 일반적인 검역 절차를 거쳐 통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축산물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육용종계의 생산 주령(생산 기한)을 연장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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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농협, 채소류 출하 조절센터 준공…농가 소득 증가 기대
    대정농협, 채소류 출하 조절센터 준공…농가 소득 증가 기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산 마늘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이 많이 늘어나 농가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대정농협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채소류 출하 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유통센터사업소 부지에 전체면적 2천288㎡ 규모의 채소류출하조절센터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채소류출하조절센터는 저온저장시설 9동(1천394㎡)과 마늘건조장 2동(140㎡), 저온작업장(696㎡)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색채선별기와 마늘 탈피 포장시설 등을 갖췄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32억원, 지방비 24억원, 대정농협 자체 사업비 24억원 등 총 80억원이 투입됐다. 대정지역의 주요 작물인 마늘을 기준으로 하면 대정농협의 저온 저장 능력은 기존 1천200t에서 3천t으로 늘었고, 깐마늘 가공 능력은 기존 1천200t에서 1천600t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정농협은 연간 수매량 약 4천500t의 약 67%에 달하는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됐다. 대정농협은 마늘 이외에도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비트, 겨울감자 등 월동채소의 출하 조절에도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방 조합장은 "마늘을 포함한 채소류는 기상 변화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심한 노지 채소류의 수급 조절 기능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며 "출하조절센터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정읍의 인구는 2만2천145명이며, 이 가운데 농가 인구는 8천687명이다. 경지 면적은 5천107㏊이고, 주요 작물은 마늘, 감자, 양배추, 양파 등 채소류와 귤이다. [email protected]

    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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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찾아온 불청객 과수화상병…"별 탈 없길" 과수농가 초긴장
    또 찾아온 불청객 과수화상병…"별 탈 없길" 과수농가 초긴장

    치료제 없어 감염 시 땅에 묻어야…충북 2015년 이래 603㏊ 피해 8년 연속 발생해 토착화 가능성…당국 "이상 증상 바로 신고해야"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감염 비율이 5∼10%면 부분 매몰할 수 있고, 그 이상이면 전체 매몰하는 것으로 기준을 삼고 있다"고 전했다. 화상병균이 과수원 토양에 잠복해 있을 수 있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곳은 2년 동안 같은 작목을 다시 심을 수 없다. 과수화상병이 과수의 구제역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국내에선 2015년 5월 경기 안성의 배 농가에서 처음 발생했다. 충북은 같은 해 7월 제천의 한 사과 농가에서 처음 감염이 확인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잠잠하다가 201

    05-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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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파머] ⑥ '블루베리로 인생 3모작'…최세호·김나은 부부
    [스마트 파머] ⑥ '블루베리로 인생 3모작'…최세호·김나은 부부

    서울서 직장 다니다 광주서 식당 접고 고향서 농부로 전업 농촌 체험 체류형 농장 만드는게 목표 [※ 편집자 주 =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리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설정해 농작물을 경작하는 스마트팜은 누구나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파머(Smart farmer)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격주 단위로 10회에 걸쳐 전남지역의 스마트 파머를 소개합니다.] (해남=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시설 하우스를 할 때보다 훨씬 몸이 편해 아이들도 잘 돌볼 수 있어요." 전남 해남군 북일면에서 더나은 땅끝농장을 운영하는 최세호(48)·김나은(43) 부부의 표정은 봄 햇살처럼 빛나 보였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광주로 내려와 식당을 운영했던 최씨 부부는 해남에 내려와 인생 3모작을 짓고 있다. 해남이 고향인 최씨는 무미건조한 서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고향과 가까운 광주에 내려왔다. 2015년부터 광주에서 횟집을 시작했는데, 맛이 좋아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장사가 잘되자 건물주는 최씨에게 가게를 비어 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보증금만 챙겨 손해만 보고 2년 만에 식당을 접어야 했다. 쓰라린 실패의 아픔을 안고 고향에 내려온 최씨는 부모님의 텃밭과 논을 돌보다 시설 하우스를 지어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했다. 마침 함께 내려온 아내 김씨도 청년창업농을 준비하면서 손을 거들었다. 2020년 최씨는 아내가 청년창업농에 선정되자 해남군의 스마트팜 인재 사업에 지원서를 냈고, 전남도의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본격적으로 스마트팜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부부가 운영 중인 스마트팜은 시설 하우스 3개 동(2천891㎡

    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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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 영동] 농촌 일손 돕는 공무원들
    [픽! 영동] 농촌 일손 돕는 공무원들

    (영동=연합뉴스) 충북 영동군 공무원들이 16일 농촌 들녘을 찾아 농작업을 돕고 있다. 영동군 스마트농업과·상수도사업소 직원 30여명은 이날 양산면 죽산리의 자두농장에서 열매 솎는 작업을 도왔다. 김효기 스마트농업과장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작업복을 입고 나왔다"며 "올해는 냉해까지 겹쳐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군청 안에 '농촌 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를 설치해 공무원과 기업체, 기관·단체 임직원 등을 농촌 들녘에 투입하고 있다. 고령자와 장애인, 재해 농가 등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글=박병기 기자, 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05-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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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물콩 주산지 제주, 우량종자 4.8t 농가 공급
    나물콩 주산지 제주, 우량종자 4.8t 농가 공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달 중순부터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우량 나물용 콩 종자 4.8t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된 우량종자로, 약 96㏊의 면적에서 재배할 수 있는 양이다. 종자 공급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각 지역 농협에서 진행한다. 공급 품종은 '아람'과 '풍산나물콩' 2종이다. 김현환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공급 품종 중 수확량이 많고 기계 수확에 적합한 '아람' 품종을 풍산나물콩보다 더 많이 공급하며 앞으로도 아람의 보급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전국 나물용 콩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다. 2023년 기준 면적 4천903㏊에서 나물용 콩 7천130t이 생산됐다. [email protected]

    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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