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9일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고원가 프로젝트 종료 등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1천500원에서 3만4천원으로 올렸다. 장문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고원가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지난 1분기로 마무리됐다"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어닝 개선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941억원으로 지난해(1천850억원)보다 6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문별로 보면 올해 건축부문 및 외주주택부문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자체 사업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F1, F2의 입주가 예상되는 2분기와 3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자체사업부문 원가율이 상승하겠으나 4분기부터는 다시 1분기 수준의 자체사업 원가율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16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의 행정처분이 확정된 가운데 "회사는 즉시 집행정지 가처분 및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가처분 인용 시 취소소송 판결 시까지 수주 및 영업활동에 영향은 없다"고 평했다. 아울러 행정처분 확정에 따라 "2022년 1월 이후 3년여간 이어져 온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온전히 회사의 어닝 사이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05-19 08:42(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iM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2분기 다시 둔화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송명섭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선구매와 공급 제한에 따라 올 1분기까지는 D램 업황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했다"며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선구매의 부작용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레거시 D램의 업황이 재둔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 1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하락 사이클에 진입한 것 같다"며 "1분기에는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고, 낸드에 이어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을 개시했으므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직전분기보다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도체 주가는 지난해 7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므로 업황을 6개월가량 선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 하강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둔화 및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등으로 업황이 재악화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반도체 업황이 올해 중순부터 추세 상승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한국 반도체에 25%의 품목 관세가 부과돼 미국 업체들 반도체 구매 비용이 25% 상승하고, 이 중 3분의 1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가정한다면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8.3%의 가격 하락을 겪게 된다"며 "한국 반도체 수출 중 미국향 비중은 15~20% 수준이므로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1.3~1.7%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를 탑재하는 IT 세트에 대해서도 반도체에 준하는 개별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서버, 스마트폰, PC 등 각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반도체 탑재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을 2.5% 하락시키는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여기에는 가격 상승에 따른 IT 소비 둔화와 이에 따른
05-19 08:3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9일 화장품 업체 실리콘투[257720]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하게 주가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 "이미 양호한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미국법인 매출 비중 축소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 중동·유럽 중심 고성장이 구조적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2분기에는 메디큐브, 달바 등 신규 유입 브랜드의 매출 기여 확대와 함께 기존 상위권 브랜드 역시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의 주가 조정은 실적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축소된 점을 우려하고 있으나 이 연구원은 유럽 성장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중 성장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영국 부츠(Boots)를 중심으로 한 유럽 내 유통 확대는 브랜드 인지도를 동반한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실리콘투의 수출 안정성과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비중의 일시적 축소는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적 후퇴 성격이 강하며 향후 시장 여건 회복시 재진입이 가능한 유연한 사업모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리스크보다는 중장기 옵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05-19 08:25(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19일 목표주가를 7천원에서 6천원으로 내렸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은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창호 연구원은 "광주공장 생산능력은 1천600만 본으로 국내 공장 생산능력의 60%"라며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약 700만 본 규모의 판매 차질 발생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기존 2025년 추정 판매량 6천470만 본 대비 10.8%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반영해 금호타이어 2025년 및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는 기존 추정치 대비 36% 감소한 3천870억원, 내년은 16% 줄어든 5천5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그는 "판매량 차질이 10.8%로 크지 않고 곡성공장 및 베트남공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사업 지속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05-19 08:22(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기업들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염동찬 연구원은 "한국 상장 기업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과반수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예상치 대비 전체 실적 역시 양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2월까지 하향 조정되던 한국 기업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으로 전환됐다"며 "실적 상향 조정은 IT와 산업재가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주가 흐름은 IT보다 산업재가 더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면서 이는 "이익 상향 조정은 물론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더욱 선호 받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그는 "유틸리티 업종 역시 한국전력[015760]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업종"이며 "내년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까지 긍정적인 접근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mail protected]
05-16 08:35(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16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수출국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1만1천300원이다.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천8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8%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2천929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8.7% 웃돌았다. 올해 1분기 다수의 휴일로 조업일수가 줄고, 지난해 폴란드에 K2 14대를 조기 납품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레일솔루션의 흑자 기조와 디펜스솔루션의 높은 이익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호조를 보였다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앞으로의 사업 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지호 연구원은 "지난해 조기 납품으로 올해 폴란드로의 K2 인도량 가이던스가 96대에서 84대로 축소됐지만, 생산 속도는 낮추고 있지 않다"며 "이는 폴란드향 2차 계약의 수량과 인도 시점이 어느 정도 합의돼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른 시일 내에 계약 성과가 확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와의 2차 계약 외에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중동, 페루 등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로템은 긍정적인 수주 환경에 따른 선제적인 생산능력 증설의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추가 수출국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기 수요의 구조적인 증가 방향성을 고려하면 수주 성과의 확인은 시기의 문제일 뿐 성사 여부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점진적인 추가 수출국 확보를 통한 업종 내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05-16 08:3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올해 1분기 해외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성장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내자 16일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줄 이었다. "새로운 역사" "과소평가해서 미안하다" 등 환호가 나왔고 목표주가는 최대 170만원으로 치솟았다. 삼양식품은 전날 종가는 99만1천원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1천50억원을 28%가량 상회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을 1천458억원으로 예측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면서 밀양2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 및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을 감안해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하고 재차 '강력매수'(Conviction Buy)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안하다.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생산에 돌입한 밀양 2공장이 완전 가동할 경우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40% 확대되고 미국과 유럽향 고단가 제품 중심의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라 매출기준 60% 이상의 기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의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는 108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조정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13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리면서 "주가 상승 폭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MSCI 5월 정기 변경을 통해 지수에 편입되며 추종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039490](120만원→140만원), 하나증권(11
05-16 08:31(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의 목표주가를 6만1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2억원, 95억원으로, 신영증권 추정치를 각각 30%, 50%가량 하회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메모리 고객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투자 지연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로 예상됐던 글로벌 메모리 3사의 HBM 생산능력(CAPA) 증설 시점은 최근 들어 하반기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3사의 올해 HBM CAPA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해, 211% 증가했던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피에스케이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811억원에 그칠 것으로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률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05-16 08:2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소재 기업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16일 "미국의 관세 문제 등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일부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전날 종가는 17만9천800원이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공급하는 곳으로, 주력 상품은 NAND(메모리칩의 일종) 공정에 쓰이는 고선택비인산(HSN) 식각액이다. 식각액은 반도체 질화막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 문제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유예와 대중국 분쟁 완화로 불확실성이 일부 줄었다"며 "빅테크(대형 기술 업체)들이 5월 초 실적 발표 때 종전 설비투자(CAPEX) 전망치를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며 탄탄한 서버 수요가 재확인돼 서버 수요를 둘러싼 리스크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본격적 주가 상승을 위해 NAND 업황 회복이 필요하다"며 "NAND의 고단화 트랜드가 감산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전망이며 NAND 가격은 수급 개선에 따라 올해 2분기∼3분기에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솔브레인은 올해 1분기 매출 2천9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올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썬프로로시스템(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을 연결법인으로 인식해 실적 상승이 있을 예정"이라며 "풍부한 현금을 기업 인수에 활용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05-16 08:2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미국 공화당이 발의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 수혜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주택용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종료시점을 2034년에서 2025년으로 앞당기고, IRA 보조금 수령 기간을 소폭 단축하는 내용의 IRA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려에 비해 태양광 산업에 우호적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으로서는 주택용 세액공제 축소가 TPO(Third Party Ownership·3자 소유방식) 사업에 반사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용 태양광 설치 시 세액공제 영향이 없는 TPO 사업 성장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2030년부터 점진적으로 축소됨으로써 2026년 이후 AMPC에 반영해온 디스카운트 30%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수정 가능성이 있지만 보조금 추가 삭감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보조금 수취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5 08:3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최근 롯데손해보험[000400]의 조기 상환(콜옵션) 사태와 관련해 "3분기 기존 K-ICS(지급 여력) 비율 완화를 고려할 때 시장 경계감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하려다 금융 당국의 제동에 막혀 보류했다. 김기명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보험사 K-ICS 비율은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모두 150%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께부터는 조기상환 가능 K-ICS 비율이 130%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분기 이후 금융 당국이 보험사 자본성증권의 콜옵션 행사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최근 롯데손보뿐 아니라 "K-ICS 비율이 150%대에 그치고 있는 일부 보험사의 자본성증권에 대해서도 시장 경계감이 부상하면서 유통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조기 상환 가능 K-ICS 비율이 130%로 하향 조정될 예정임을 고려할 때 시간이 지나면 시장 경계감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기본자본 규제도 병행 시행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기본자본 K-ICS 비율이 50%를 밑돌거나 자본감소분 경과조치(TAC)를 적용하고 있는 4개 보험사 중 TAC 효과가 기본자본 K-ICS 비율 계산 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사 등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TAC는 부채 시가 평가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 영향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경과 규정을 일컫는다. 아울러 기본자본 K-ICS 비율 의무준수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외 사례를 고려할 때 50%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05-15 08:25(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5일 SBS[034120]에 대해 실적이 1분기에 바닥 수준을 지난 뒤 하반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천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650원이다. SBS의 1분기 매출액은 2천63억원, 영업손실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광고 업황은 1분기 국내 정치 이슈로 최악을 찍은 뒤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넷플릭스로의 공급 모멘텀이 본격화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2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역시 자연스럽게 연간 600억~700억원 안팎의 이익 레벨로 상승할 것"이라며 "약 4천억원에 불과한 현재 시가총액은 분명한 저평가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넷플릭스 공급 효과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와 6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1분기부터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넷플릭스로의 판매도 본격화하는데, 올해 약 9편의 드라마 중 상반기 디즈니로의 판매작을 제외하면 하반기에만 5개가 집중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각각 두 편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도 한 편 추가된다"며 "자연스레 드라마 편성이 확대될 것이고, 광고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05-15 08:2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5일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큰 폭으로 성장한 미용기기업체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빅마켓 확장 전부터 구조적 성장력이 입증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상향 조정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천169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5%, 6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송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프로모션이나 비일상적 이벤트 없이도 모든 제품군과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해 실질적인 사업 체력이 얼마나 탄탄한지 입증된 분기"라며 "리쥬란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유럽 수출 없이도 1분기 매출이 56% 급증해 구조적 성장력이 입증됐다"며 "하반기 유럽 진출에 대한 청사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3만원으로 26.5% 상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입이 장기 과제로 남아있고,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주가가 트레이딩 영역에 있다. 굳이 팔 종목은 아니지만 새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05-15 08:18(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15일 게임사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출시 지연이 거듭된 대표 신작 붉은 사막의 발매 시기가 올해 4분기로 확정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4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올렸다. 펄어비스의 전날 종가는 3만7천100원이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붉은 사막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 마케팅을 시작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붉은 사막의 판매량은 올해 72만장, 2026년 227만장으로 예측하며, 매출액은 올해 561억원, 내년 1천760억원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837억원과 영업손실 52억원을 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안 연구원은 "주력 게임 '검은 사막'이 출시 10년이 지난 만큼 매출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하다. 붉은 사막 출시 전까지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분기 영업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05-15 08:09(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097950]이 최근 바이오사업부와 브라질 자회사인 CJ셀릭타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업 재편이 무산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3만8천500원이다. 지난달 말 CJ제일제당은 미국 기업과 체결한 CJ셀렉타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CJ셀렉타는 사료 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PC) 생산 기업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공시하며 이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은주 연구원은 "그동안 중장기 측면에서 (바이오사업부, CJ셀렉타 매각을 통한) '식품'으로의 사업 개편 의지를 높게 평가해왔다"며 "사업 재편이 무산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선) 국내 식품의 수익성 회복 및 미주 지역에서의 만두 이외 카테고리의 유의미한 매출 증대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소통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1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이 7조2천85억원, 영업이익은 3천33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에 대해선 ▲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경쟁 강도 심화 ▲ 미국 토네이도에 따른 일부 라인 가동 차질 ▲ 상대적 고마진 아미노산의 전략적 판가 인하 영향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05-14 08:31(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게임사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14일 "인기작 'P의 거짓'이 장기 흥행 IP(지적재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가를 2만8천500원에서 3만1천원으로 올렸다. 네오위즈의 전날 종가는 2만4천400원이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DLC(다운로드용 콘텐츠)인 'P의 거짓: 서곡'이 여름 출시를 앞두고 관련 영상이 공개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DLC 발매에 따라 본편 판매가 늘고 P의 거짓이 프랜차이즈 IP(많은 후속작을 거느린 IP)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은 동화 '피노키오'를 19세기 말 유럽풍의 다크 환타지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으로, 2023년 PS5 등 게임기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이 올해 하반기 본편 35만장, DLC 96만장이 추가 판매돼 매출 338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게임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이 일본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는 데다, '킹덤2'와 '라이프시뮬레이션' 등의 발매가 예정돼 신작 모멘텀(동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05-14 08:27(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4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올해 1분기 중국법인의 회복세가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액이 5천886억원, 영업이익이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3%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에 대해 "국내와 동남아 법인이 전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에 회복세가 확인됐다"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코스맥스는 공동영업, 로코 프로젝트 등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상해는 기저 부담에도 신규 고객 유입 및 국내 생산 물량 일부 이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4%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하반기 중국 실적 개선 속도와 미국 신규 고객사 유입 속도에 따라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4 08:19(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4일 CJ대한통운[000120]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이 회사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2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2억원을 2.1% 하회한 결과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택배 부문 영업이익이 30% 급감했다"며 "주 7일 배송 서비스 시행에 따른 초기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L(계약물류) 부문은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비용 선반영 탓에 영업이익이 3.9% 감소했고, 글로벌 부문은 미국 콜드체인 물류 사업 초기 거점 구축 관련 고정비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수익성 저하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고, 택배 판가 인상, CL 부문 신규 수주 확대, 글로벌 부문 비용 선반영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05-14 08:19(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게임 업체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이번 달 22일 중국 발매를 앞둔 인기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13일 평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니케는 중국 퍼블리셔(유통사)인 텐센트가 목표한 사전 예약자 800만명을 넘었고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초기 일평균 매출 12억원, 올해 연간 순 매출 530억원을 예측하며, 매출 순위 '톱10'에 들면 시장 기대치를 충분히 웃도는 만큼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5월 니케가 양호한 성과를 거둔다면 이어 6월 출시하는 '스텔라블레이드' PC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 게임은 애초 PS5(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기로만 출시돼 PC 사용자의 유입이 기대되며, 초기 1년간 180만장 판매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중국판 니케의 출시가 미뤄진 사실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시프트업의 전날 종가는 5만4천600원이었다. [email protected]
05-13 08:28(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3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4만600원이다. 실리콘투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500억원,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 3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이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 주목할 만한 변화는 미국 시장에서의 최대 매출 기록(지난해 3분기, 599억원)을 유럽이 이번에 처음으로 넘어섰고, 아랍에미리트(UA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중동 지역이 성장을 주도했고,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미국 외 지역 매출은 2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유럽은 약 5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확대, 주력 고객사의 위축, 아마존 대행 중단 등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에 올해 미국 매출이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인 105%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과 중동 등에서의 수요 확대로 회사 전체적인 성장 둔화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리콘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600억원, 영업이익은 1천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05-13 08:26(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김아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두 번의 청문회를 통해 위약금 면제 요구가 강해졌다는 점"이라며 "민관합동 조사 결과가 나올 6월 말까지는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가입자 이탈 규모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5% 내려잡으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6만7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수준에서 가입자 이탈이 진정된다면 이익 타격은 주주환원 삭감을 걱정할 정도로 크지는 않다"면서도 "위약금이 면제돼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된다거나 유심 확보 및 대리점, 소비자 피해보상 등이 추가 발생하면 영업이익이 더 하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현실화하지 않으면 주가는 시차를 두고 회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알려진 이후 11%가량 하락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배당수익률과 멀티플 측면에서 최근 몇개월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나 사태의 진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05-13 08:20(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경기 우려감이 일부 완화하면서 국채 금리가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상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도 한국은행 내부가 시장의 기대만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일색은 아니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 영국과 무역 협상을 체결했고 중국과도 협상의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관세 전쟁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각 후보의 공약 등 재정 정책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채 금리 역시 현 수준에서 등락하다 경기 우려감이 일부 완화하면서 소폭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05-13 08:17(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업황 악화를 우려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6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현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의 연내 판매량 증가가 불확실한 등 전방 수요가 문제"라며 "미국 관세 여파와 유럽 내 중국 배터리 기업 점유율 상승에 따른 업황 악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310억원 손실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도 부진한 실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고객사 수요 감소 및 재고 소진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80% 수준이던 가동률이 하반기 50% 수준, 올해 1분기에는 40%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과잉 재고 소진 결과, 올해 2분기부터는 가동률의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가동률이 56% 수준으로 상승하고,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3 08:15(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증권가는 12일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화장품 업체 한국콜마[161890]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8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005940](9만2천→11만원), 한화투자증권[003530](10만→11만원), 신한투자증권(8만→10만3천원), 대신증권[003540](8만→10만원) 등도 올렸다. 한국콜마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천531억원, 영업이익은 5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의 주된 요인은 핵심 지역의 고른 성장"이라며 "국내는 선케어 비중 증가로 효율성이 향상됐고, 중국은 제품 믹스가 우호적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영업 호조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콜마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K-뷰티의 글로벌 전방위적인 확산과 상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으로서의 수주 집중이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선케어 제품 성수기와 미국 모멘텀을 고려하면 실적 추정치를 추가로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잇따르고 있는 고강도 관세 정책에도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많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인상 이슈에도 공급 차질 없이 ODM 성장세가 견조하다"며 "특히 자외선차단제의 수출 수요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한국 및 글로벌 고객사의 'On-shore'(자국 내 생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생산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05-12 08:3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고려아연[010130]의 1분기 호실적과 자사주 소각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8천억원, 영업이익이 2천71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9% 성장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또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 204만주를 연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광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에 대해 "전통 제련 사업에서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희소금속·귀금속,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불식시키고 있다"며 "희소금속은 수율 개선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가격 상승효과가 나타나며 80%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7%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7.7%로 뛸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연내 자사주 소각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과 수익성이 받쳐주는 '품절주'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던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올려잡았고, 지난해 8월 67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는 9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84만8천원이다. [email protected]
05-12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