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영재·SM 탁영준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 하이브 방시혁·이재상·카카오엔터 장윤중도 이름 올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K팝 기획사 경영진이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시장 리더로 선정됐다. 빌보드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에 따르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 신영재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장철혁·탁영준 SM 공동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탁영준 공동대표와 신영재 대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해당 리스트에 선정됐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 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명칭을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로 변경해 발표했다. 빌보드는 하이브에 관해 "인공지능(AI) 기술이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빌보드는 하이브 자회사인 인공지능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가상 아이돌 신디에잇을 제작하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콘서트 영상 제작을 지원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SM과 카카오엔터에 관해서는 에스파, 아이브 등이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개최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SM과 카카오엔터가 함께 제작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가 영국 오피셜 피지컬 싱글차트 2위를 차지한 사실을 짚으며 "K팝 모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명단에는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 오유진 하이브360 제너럴 매니저(GM),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 등도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05-20 11:31'미스트롯 2' 5위 출신…김형석 작곡 '하고 싶은 거 다 해'로 컴백 가요제·오디션 도전하며 긴 무명…"인생 담긴 '울컥함'이 트로트 매력"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요? 당연히 이번 노래가 히트하는 거죠. 그럴 수 있는 곡을 김형석 선생님이 주셨다고 생각해요." 트로트 가수 김의영은 20일 발표한 신곡 '하고 싶은 거 다 해'에서 처음으로 빠른 댄스곡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가요계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처음으로 트로트 가수에게 곡을 줬다.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김의영은 "신곡 발매를 계기로 진심을 담아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는 연하의 남성에게 과감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다. 그간 각종 방송 무대에서 리듬을 타는 정도의 움직임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활동에서 본격적으로 안무를 소화한다. 김형석이 작곡한 잔잔한 감성의 트로트 발라드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일'도 음반에 함께 담겼다. 김의영은 "신곡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서 큰 공부가 됐다"며 "템포를 조금 늦출까 고민했지만, 이 곡은 박자가 빨라야 신나서 그대로 뒀다. 기존의 구수한 저를 탈피해 새로운 발성과 눈빛까지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어머니가 평소 자주 해 주시는 말씀이 '넌 잘할 수 있다'와 '하고 싶은 거 다 해'여서 노래를 받고 마음이 많이 갔다"며 "많이 듣던 말이 제목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했다. 김의영은 지난 2021년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 2'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내게 오세요', '혼자 걷지 마세요', '대전의 에너지는 요요'(YOYO) 등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그가 노래 제목처럼 하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지내기까지는 오랜 무명 세월을 견뎌야 했다. 대전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해 KBS
05-20 10:45(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커뮤니티비프 기획에 참여할 관객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인 남포동에서 개최된 커뮤니티비프는 관객 참여형 문화 축제다. 이 가운데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직접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가 된 관객이 영화제를 기획하고 운영 과정에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30회를 기념해 역대 상영작 중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은 영화를 가려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객 프로그래머의 아이디어 개발과 참여자 간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디어 노트'도 새로 마련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참가 접수는 신청 양식에 따라 영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과 소모임, 동호회, 학회 등도 신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05-20 10:30▲ 주류업체 골든블루는 R&B 보컬리스트 '거미'와 협업한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시리즈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는 골든블루 브랜드와 어울리는 감성적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한 아티스트가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다.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선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휘인', '이하이', '윤하' 등 1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거미'는 이번 협업에서 '눈꽃',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을 선보인다. (부산=연합뉴스)
05-20 10:22(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우 설경구와 류준열이 스릴러 시리즈 '들쥐'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넷플릭스가 20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은둔 중이던 소설가 문재가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정체불명의 인물 들쥐로부터 삶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쫓던 사채업자 노자와 힘을 합쳐 추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동명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대인기피증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문재는 류준열이, 돈이라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사채업자 노자는 설경구가 연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만든 김홍선 감독과 '모범가족'의 이재곤 작가가 함께 한다. [email protected]
05-20 09:30(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 달 21∼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총 8개국 5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자우림과 장기하, 실리카겔, 일본의 에고레핑, 인도네시아 팝 밴드 롬바 시히르 등이 무대에 선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아시안 팝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05-20 09:1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20일 오후 1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의 리믹스로 구성된 앨범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이 앨범은 원곡과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반주)을 비롯해 밴드, 로파이, 디스코, 신스웨이브, 90년대 팝, 퓨처 팝 버전 등 8곡으로 이뤄졌다. 밴드 버전은 원곡의 편안한 매력에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해 진의 라이브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현장감을 준다. 로파이 리믹스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원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디스코 리믹스는 귀를 사로잡는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디스코 리듬이 돋보이고, 신스웨이브 리믹스는 통통 튀는 드럼과 베이스 리듬에 레트로 감성이 더해졌다. 이 밖에 90년대 팝 리믹스는 낭만적인 전자음과 밝은 멜로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퓨처 팝 리믹스는 감미로운 기타 아르페지오로 시작해 강렬한 현악기 연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사랑이 위로이자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복잡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진은 오는 22일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꾸민다. [email protected]
05-20 09:03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 역…"연기 갈증 컸는데, 덕분에 해소" 겹사돈 로맨스로 화제…"고윤정과 연기하면서 놀란 순간 많았죠"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서, 괜히 유튜브 영상들 찾아보면서 좋은 댓글 보면 혼자 흐뭇해하고, 마땅히 자랑할 데가 없으니까 엄마한테 열심히 보내고 있어요."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미니시리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담백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정준원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생 잊지 못할 6주를 보내고 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제게는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목받아본 게 처음이라 좋지만, 드라마가 종영하고 나면 곧 잠잠해질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tvN '언슬전'은 의대 교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인물 등 주요 설정을 확장해 아직 서투르고 풋풋한 1년 차 레지던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시리즈다. 정준원은 이 드라마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을 연기했다. 묵직한 평정심과 단호함으로 밥 먹듯이 일어나는 산부인과의 응급 상황을 완벽하게 진두지휘하며 교수와 인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구도원의 병원 생활은 새로운 레지던트 1년 차 후배들이 들어오면서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다사다망해진다. 정준원은 구도원이라는 캐릭터에 캐스팅된 배경에 대해 "오디션과 미팅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하고 즐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감독님께서는 연기도 연기지만,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저를 왜 뽑아주셨냐고
05-20 08:00(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후 7시부터 '제18회 부산항축제' K-팝 콘서트 티켓 2차 예매를 시작한다. 2차 예매는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1차 예매는 빠르게 판매가 종료됐다. 1차 티켓의 취소 표와 추가 좌석이 포함된 2차 예매는 1인당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당 5천원이다.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K-팝 콘서트는 '슈퍼주니어-D&E', '씨엔블루', '엔플라잉', '있지', '경서', '도리', '조째즈' 등 총 7팀이 공연한다. 콘서트가 끝난 뒤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불꽃 쇼가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05-20 07:57워너브러더스가 작년 말 계약 중단…제작진 인력 해고 등 시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5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가 기존 채널과의 계약 만료로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새 계약을 맺으며 살아났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은 넷플릭스와 새로운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3억명 이상 가입자가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90시간 분량의 이전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세서미 워크숍 측이 재정난에서 벗어나 이 프로그램의 신규 콘텐츠를 계속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세서미 워크숍은 2015년부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방송 채널 HBO와의 계약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나, 워너브러더스 측이 지난해 12월 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근래 방송·미디어 업체들은 스트리밍 사업을 위해 기존의 인기 콘텐츠 라이선스 확장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예산이 훨씬 더 많이 들고 성공이 불확실한 새 콘텐츠 제작에는 지출을 줄이는 추세다. 게다가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공공·비영리단체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거 삭감한 여파로 세서미 워크숍의 재정난이 한층 더 가중됐다. 이에 최근 몇 달간 전체 직원의 약 20%를 감원해야 했다. 넷플릭스가 이번 배급 계약에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세서미 워크숍의 운영에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자사 서비스의 약 15%를 차지하는 어린이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미국 TV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그램 중 하나인
05-20 04:09"비욘세 등 지지 선언하며 공연 대가로 위장해 돈받아…선거사기"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자신과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유명 연예인들의 지지 선언 과정에서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으며 최근 해외 공연에서 자신의 비판한 가수 브루스 스프링턴을 비롯해 가수 비욘세, U2의 보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을 거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는 선거 운동 중에 스프링턴의 형편없는 공연에 돈을 얼마나 줬느냐"라면서 "만약 그가 해리스의 팬이라면 왜 돈을 받았느냐"라고 물었다. 또 "보도에 따르면 비욘셰는 무대에 올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대가로 110만달러를 받았다"라면서 "그녀는 단 한 곡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큰 야유를 받으면서 무대에서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후보가 공연 대가로 위장해서 지지 선언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데 카멀라는 그렇게 했다"라면서 "이것은 (평소에) 별로 없던 (유세) 관중을 늘리기 위한 매우 비싸고 절박한 시도이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최고 수준의 불법 선거 사기이자 불법 선거 기부"라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대규모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SNS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미국 연예계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적 발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스프링스틴은 최근 영국 공연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해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역적인 정부"라고 비판했으며 그의 이런 발언은 SNS 등을 통해 확산했다. 민주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던 할리우드 원로 배우 로버트 드니로도 최근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05-20 00:39넷플릭스 사극 시리즈 주연…"입대 전 많은 작품 찍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속 주인공 홍랑은 무자비한 칼잡이다. 그야말로 '칼춤을 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화려하고 거침없이 칼을 휘두른다. 이 스타일리시한 액션 장면들은 배우 이재욱이 대역 없이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 '탄금'에서 주인공 홍랑을 연기한 이재욱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찍은 장면이 98%는 된다"며 "액션을 찍을 때 집요할 정도로 디테일을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액션 장면에 공을 들인 끝에 김홍선 PD의 탄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재욱은 2화에 나오는 좁은 복도에서 앞뒤로 몰려오는 적들을 쳐내는 액션 신을 설명하며 "그 장면을 감독님이 앞에서 '마스터 샷'(장면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인물을 담아내는 촬영)으로 찍었는데, 모니터링하면서 '야! 장혁 같다'고 소리치셨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4화에선 한밤중 은행나무 숲에서 벌이는 칼싸움을 힘들게 촬영했다. 그는 "나흘간 촬영한 장면"이라며 "걷다가 바로 앞의 나무에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어두운 곳에서 크레인 4대를 설치하고 촬영했다. 모두가 힘들게 준비한 만큼 완벽한 그림을 구현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칼을 휘두르는 액션이 대부분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많았다. 그는 "전작 '환혼'은 판타지 사극이어서 어느 정도 속일 수 있는 액션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인물들이 직접 부딪히는 액션이었다"며 "합을 맞추면서도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려고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탄금'에서는 이재욱의 액션뿐만 아니라 감정 연기도 돋보였다. 극 중 홍랑은 고통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결핍과 강박을 안고 살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인물이다. 늘 차갑게 굴지만, 가짜 이복남매 재이(조보아 분)가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은 것을 알고
05-19 18:05팀명 개편·멤버 전원 곡 작업 참여…"매일이 압박이지만 중심 잃지 않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아이들이 멤버 빼고는 싹 바꾸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치열한 올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앨범마다 변화를 내세우는 게 K팝 아이돌 시장의 문법이지만, 이들은 콘셉트·음악은 물론 팀명까지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이들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곡 장르와 스타일링부터 대변신한 느낌"이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운 시도를 해 앨범이 재미있게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년 연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맺은 뒤 팀명에서 '(여자)'를 뗐다. 미연은 "데뷔했을 때 왜 괄호 안에 '여자'가 들어가 있는지 의아했다. 우리 이름이 알려지면 꼭 이를 떼자고 이야기했다"며 "이제 우리 이름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우기도 "새로운 출발이니 이름부터 리브랜딩(Rebranding·브랜드 재구축)하고 싶어서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또 그간 '아이 필'(I feel), '아이 스웨이'(I SWAY) 등 '아이'(I)로 시작하는 앨범명을 내놨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팀의 새 출발을 기념해 '위'(We)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위 아'에는 타이틀곡 '굿 싱'(Good Thing)을 비롯해 선공개곡 '걸프렌드'(Girlfriend), 우기의 자작곡인 '러브 티즈'(Love Tease), 슈화가 작사한 발라드 '그래도 돼요'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앨범명의 의미처럼 멤버 전원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굿 싱'에서 그간 시도한 적 없는 8비트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 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소연은 간담회에서 파격적인 쇼트커트 헤어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소연은 "2009∼2010년 즈음에 유행한 오토튠 사운드를 가져온
05-19 17:48(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영화 '소주전쟁' 개봉을 앞두고 일일 술집에서 팬들을 만난다. 19일 제작사 더램프·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유해진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 원조만선호프에서 열리는 일일 술집에서 팬들과 예비 관객을 만나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일일 술집은 을지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소주전쟁' 팝업 프로모션 중 하나로, 퀴즈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소주전쟁'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즐기는 우리나라 소주 제조업체 '국보'의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국보를 집어삼키려는 글로벌 투자 회사 직원 인범(이제훈)의 대결과 브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더랩프와 쇼박스는 영화 홍보를 위해 주류 회사 보해양조와 손잡고 '소주전쟁'에서 국민 소주로 나오는 '탑 소주'도 출시한다. 탑 소주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증정되며 서울과 수도권 소재 CU와 GS25 등에서 정식으로 판매된다. [email protected]
05-19 16:50신보 '뷰티 인 카오스'서 록사운드 회귀…"아이돌도 록 도전할 수 있어" 20여년 쉼 없이 활동…"쉴 때 쉬면 연예계 생존 못해, 3∼4배 힘내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다들 어렸을 때 대통령이나 과학자를 꿈꾸던 것처럼 저도 '내 안의 최고의 록스타는 나'라는 꿈을 갖고 살아가려 합니다." 가수 김재중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뷰티 인 카오스'(Beauty in Chaos)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록은 제게 자유를 느끼게 하는 장르"라며 "음악이 저를 설레게도, 긴장하게도 한다"고 록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그는 "(록을 하는 게) 처음에는 되게 부담스러웠다. (문)희준 형이 엄청 힘들게 길을 열어줬다"며 "아이돌이 록을 한다고 뭐라고들 했는데 아이돌도 록을 할 수 있지 않으냐"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도 저도 자유롭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음악을 들려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뷰티 인 카오스'는 상처, 갈등, 고독 등 내면의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앨범이다. 김재중은 록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우리는 혼돈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을 관통하는 록 사운드는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던 10여년 전 그의 솔로 활동 초창기를 떠올리게 한다. 김재중은 과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록스타에 심취한 나머지 '록 병'에 걸려 어깨를 일부러 구부정하게 하거나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다녔다고 장난스레 이야기한 적도 있다. 그는 "'록 병'은 완치된 것 같다"며 "록 앨범을 낸 김에 중 2병 같은 '록 병' 재발을 위해 노력했는데 힘들더라. 하지만 최대한 그 느낌을 다시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록 스타'(ROCK STAR)를 비롯해 서로를 믿고 함께 걸어간다면 다시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인
05-19 16:19(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문화재단은 2025년 울주문화예술회관 명사특강을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명사로 초빙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K팝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음악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명사특강은 유명 포크록 밴드 여행스케치의 미니 공연이 함께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임진모는 수십 년간 음악과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며 폭넓은 평론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그가 축적해온 음악적 통찰을 바탕으로, K팝을 비롯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속 결정적인 장면들을 되짚으며, 그 안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삶과 시대의 흐름, 그리고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삶의 지혜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명사특강 프로그램은 총 90분간 진행되며, 임진모의 단독 특강을 시작으로 임진모와 여행스케치가 함께하는 브릿지 토크 시간, 여행스케치의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여행스케치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록 밴드로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강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5세부터 1인당 2장까지 예약가능하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연과 음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군민들이 일상에서 예술과 사유의 기쁨을 누릴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42넷플릭스 시리즈서 사극 멜로 연기…"진지하고 우애 깊은 모습에 욕심 나" '넉오프' 보류엔 "언젠가 좋은 결과 있길"…"결혼하니 인생 새로운 막 열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인터뷰 장소에서 기자들을 환한 미소로 맞이한 배우 조보아는 시작 시간이 되자 마치 슬레이트를 치듯 손뼉을 치며 발랄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시~작~' 카메라 앞에서 보여온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이런 이미지와 반대되는 "보다 무겁고, 진지한 연기"가 욕심난다고 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탄금' 공개를 기념해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조보아는 "배우로서는 오히려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탄금'은 날아다니는 듯한 기분으로 찍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탄금'이 제게는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인 것 같아요. 8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육체적으로 피로했지만, 매 순간 너무 즐거웠어요. 보통은 작품을 찍다 보면 정신적으로 힘든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번에는 정말 '재밌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죠." 지난 16일 공개된 '탄금'은 12년간 실종됐다가 돌아온 대상단의 후계자 홍랑(이재욱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면서도 점점 가까워지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보아가 연기한 재이는 동생이 사라진 이후 그 누구보다 간절히 행방을 찾아다녔을 정도로 동생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깊은 인물이다. 조보아는 "이 캐릭터가 욕심났던 이유가 바로 우애 깊은 모습 때문이었다"며 "남녀 간의 사랑에 중점을 둔 다른 작품을 많이 경험해봤으니, 이번에는 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실제로 동생과 굉장히 친해서 재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12년 만에 낯선 모습으로 돌아온 홍랑을 마주한 재이는 단번에 그가 친동생이 아닌 가짜라고 확신한다
05-19 14:52"서비스 수출 증가하면 양질의 일자리 늘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최근 서비스 수출 증가세가 한국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19일 분석했다.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수출이 늘면 국내에서 질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미래 성장 기반도 탄탄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은 경제통계2국 투입산출팀 박영진 과장과 강인성 조사역은 이날 블로그 글에서 "서비스 수출 증가 움직임이 국내 취업자 수 확대를 통해 고용시장 질적 개선과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서비스 수출은 공산품이 아닌 운송, 관광, 통신, 금융, 보험, 기술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수출 중 서비스 비중이 2023년 15.7%로 높아진 가운데 서비스 수출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20년 대비 2022년 국내 취업자 수 증가분 99만6천명 중 82.5%가 수출로 유발됐다. 이 중 서비스 수출이 50.9%, 공산품 수출이 31.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 내수 부진에 의한 국내 고용시장 악화 압력을 서비스 수출이 상당 부분 완화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 특히 생산자 서비스 중 정보기술(IT)이나 콘텐츠 관련 서비스 수출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 서비스 수출로 유발된 취업자 수는 2020~2022년 연평균 70%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같은 기간의 전체 서비스 수출(15.1%)이나 공산품 수출(4.8%)을 크게 앞섰다. 아울러 이 부문은 고학력, 고숙련, 상용직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청년층 비중도 높아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다른 부문에서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 역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한은은 "탕후루 가게가 많이 생겨도 가게 직원 외에 늘어나는 취업자는 많지 않지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제작하려면 제작자 외에도 출연자,
05-19 14:47(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우 권율이 오는 24일 결혼식을 올린다. 권율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권율 배우는 평생을 함께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5월 24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연극 '카르멘'으로 데뷔한 권율은 드라마 '보이스2', '달리와 감자탕', '커넥션' 등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05-19 13:33'오디세이' 발매…"앨범 하나로 우리 정체성 설명하죠" 타이틀곡 '플라이 업'부터 윤상 작곡한 연주곡까지 10곡 수록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누군가 라이즈는 어떤 팀이냐고 묻는다면, 이 앨범 하나로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원빈) 그룹 라이즈가 팀의 정체성을 담은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라이즈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프레스 프리미어에서 "저희 여정의 시작을 담은 앨범이고, 라이즈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담은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디세이'는 라이즈가 자신들의 성장을 증명하고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을 비롯해 처음 발표하는 발라드 장르 '모든 하루의 끝',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비상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댄스곡 '잉걸'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쇼타로는 "라이즈의 정체성은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있다"며 "이번 앨범에도 로큰롤,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1950년대 로큰롤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다른 게 뭐 어때?'라는 후렴을 비롯해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로 더 넓은 세상의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내용을 담았다. 소희는 "나이, 국가, 성별에 상관없이 라이즈 음악에 맞춰 하나 되고 날아오른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하이틴 영화의 주인공처럼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즐겨달라"고 소개했다. 연주곡 '패시지'(Passage)는 멤버 앤톤의 아버지이자 베이시스트인 윤상이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앤톤은 "짧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이에서 잘 연결해주는 곡"이라며 "아버지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의미로
05-19 12:22(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다음 달 18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19일 밝혔다. 지난해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에 이어 1년 만에 나오는 디즈니·픽사 신작으로, 세상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외계인에게서 납치당하기를 꿈꾸는 외톨이 소년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가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다. 매들린 샤라피언, 도미 시, 애드리언 몰리나가 공동 연출했다. 세 감독은 '소울'(2020), '루카'(2021), '엘리멘탈'(2023), '인사이드 아웃 2'(2024) 등 디즈니·픽사 대표작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14세의 아역 배우 요나스 키브레아브가 엘리오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배우 조이 살다나, 브래드 개릿, 자밀라 자밀도 성우진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05-19 11:25"나는 나치" 발언·싱글 '하일 히틀러' 발표, 영향 끼친 듯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오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정됐던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카녜이 웨스트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31일 열릴 예정이던 '예(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19일 공지했다. 내한 기념으로 진행되던 카녜이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MD(굿즈상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중단된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논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잇따라 입방아에 오른 카녜이 웨스트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카녜이 웨스트는 2020년께부터 유대인 혐오를 드러내고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올해 2월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라거나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는 등의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또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던 이달 8일에는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내기도 했다. 카녜이 웨스트는 당초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 '돈다 2'의 첫 라이브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리스닝 파티 형식으로 열린 내한 공연에서 '깜짝'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05-19 11:2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메가박스는 1호점이자 플래그십 지점인 코엑스점의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새 단장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3개 상영관은 '메가 LED'(MEGA | LED)로 개편했다. LG전자의 초대형 LED 스크린 LG 미라클래스를 국내에서 처음 설치했으며 영화 외에도 애니메이션, 콘서트, 각종 라이브뷰잉(생중계), 관객과의 대화(GV)·무대인사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르 리클라이너' 특별관 6곳도 신설했다. 전 좌석이 개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너로 채워졌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을 자랑하는 마이어 사운드 스피커를 갖췄다. 기존의 돌비시네마, 메가 MX4D(MEGA | MX4D), 부티크에 이어 메가 LED, 르 리클라이너까지 도입되면서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전 상영관이 모두 특별관으로 바뀌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관객에게 한 차원 높은 극장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올여름 기대작들을 다양한 특별관에서 관람하며 보다 색다른 경험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5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체 분량의 80% 이상이 전주에서 촬영된 드라마 '당신의 맛'이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의 오늘의 드라마 탑10 시리즈 중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ENA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주에서 62회차 촬영(80% 이상)을 진행했으며, '전주'라는 지역명을 사용했다. 드라마는 전주남부시장과 청연루, 노송광장, 전주 대표 가맥(가게 맥주)집, 콩나물국밥 식당 등에서 촬영했다.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시리즈 '체크인 한양', '정숙한 세일즈' 등의 일부도 전주에서 촬영됐다. 시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경기전 등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과 경관을 배경으로 한 로케이션 촬영이 가능하고, 상림동에 있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등 촬영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해마다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전주를 비롯해 전북에서 촬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는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 수도, 전주' 비전을 선포했으며 그에 따라 로케이션 인센티브 확대와 추가 지원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48(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오는 10월로 개최 시기를 확정하고 19일부터 한 달간 출품작을 받는다고 집행부가 밝혔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제작을 마친 러닝타임 30분 미만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회 드라마, 로맨스·멜로, 코미디, 공포·판타지, 액션·스릴러 5가지 장르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미쟝센단편영화제 온라인 출품처로 영상을 내면 된다. 경쟁부문 선정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오는 9월 공개된다. 2002년 처음 열린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유명 감독과 배우를 배출하며 '상업영화계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20주년이던 2021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최근 장재현, 한준희, 윤가은, 엄태화, 이상근, 이옥섭, 조성희 등 7명의 영화감독이 집행부를 구성해 4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집행부는 영화제를 재개하면서 섹션 이름을 전면 개편했다. 비정성시(사회 드라마 부문)는 고양이를 부탁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로맨스·멜로)은 질투는 나의 힘, 희극지왕(코미디)은 품행제로로 각각 바꿨다. 절대악몽(공포·판타지)은 기담,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집행부는 "기존에는 20세기 해외영화 중 장르적으로 큰 영향을 준 작품명을 사용해 왔다면,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의 한국 장르영화를 기반으로 개편했다"며 "한국의 신진 창작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자극을 준 작품들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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