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선전한 김시우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59위가 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에서 끝난 제107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8위를 차지한 김시우는 지난주 66위보다 7계단 오른 세계 랭킹 59위가 됐다.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3년 5월부터 2년째 계속 1위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가 2, 3위를 유지했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오른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5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가 21위, 안병훈 43위, 김주형 45위 등을 기록했다.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성현은 164위에서 119위로 도약했다. 또 1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챔피언 엄재웅은 562위에서 366위로 껑충 뛰었다. [email protected]
05-19 13:19(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부동산 및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대표 전유훈)이 골프 주니어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에 써달라며 사단법인 디딤돌 재단(이사장 최등규)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강에셋의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주니어 골프 선수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클럽디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과 주니어 골프 대회 및 멘토링 운영, 골프 대중화 프로그램 등에 쓰인다. 전유훈 한강에셋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차세대 골프 인재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마추어 대회 후원 등 다양한 인재 육성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전유훈 한강에셋 대표이사, 정석천 서원밸리CC 대표이사,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 그리고 박세리가 참석했다. 박세리는 디딤돌 재단과 함께 '클럽디 꿈나무' 프로그램에 4년째 참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한 '클럽디 꿈나무' 프로그램은 4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까지 560명으로 늘어난다. 수료생 중에는 국가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주니어 대표 등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email protected]
05-19 10:46(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기형도문화공원 내에 조성한 파크골프장을 다음 달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파크골프장은 광명시 관내 첫 번째 파크골프장으로 기형도문화공원(일직동 499) 내 4천290㎡ 부지에 총사업비 5억3천500만원이 투입돼 지난달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천연 잔디 코스로 구성된 9홀과 관리실, 화장실 등이 있다. 홀 전체 길이는 총 374m, 파(par) 33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홀마다 난이도와 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재미와 도전 요소를 함께 갖췄다. 골프장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고 기형도문화공원과의 경관 조화를 위해 수목을 심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가까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파크골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흥대교 아래에도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05-19 10:05(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내 PGA 투어 복귀를 예약했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위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를 3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다. 김성현은 2022년 콘페리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2위를 차지해 PGA 투어로 승격했지만, 정작 콘페리투어에서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현은 지난해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올해는 콘페리투어에서 뛰게 됐다. 이 대회에 앞서 7차례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공동 7위 한 번 등 세 번 톱10에 입상해 빼어난 성적을 냈던 김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내년에 PGA 투어 승격이 거의 확실해졌다. 김성현은 2020년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주목받더니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노승열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10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고, 이승택은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05-19 09:502023년부터 2년째 세계 1위…작년 올림픽 금메달 등 압도적 경기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년 전 악몽으로 남았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3승 쾌거를 이뤘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제107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를 했어도 공동 2위에 5타나 앞선 압도적 우승이었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2년과 2024년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치켜들며 메이저 세 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체포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대회장 입구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가 체포돼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인 '머그샷'을 찍어야 했다. 작년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했던 셰플러는 그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지난해 이 대회를 공동 8위로 마치며 선전했고, 올해는 아예 우승을 차지하며 PGA 챔피언십에 관한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바꿔놨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2022년 마스터스부터 이번 대회까지 14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이뤘고 10위 안에는 10번이나 들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특히 메이저 3승을 모두 2위 선수와 3타 이상 격차를 벌리며 이뤘다. 최근 100년 사이에 자신의 첫 메이저 3승을 모두 3타 차 이상으로 장식한 선수는 셰플러 외에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유일하다. 또 만 29세가 되기 전에 투어 15승과 메이저 3승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 역시 2차 세계 대전 이후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셰플러가 세 번째다.
05-19 09:17(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9일(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공동 47위로 마친 뒤 조용히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그는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매킬로이는 이번 PGA 챔피언십이 열린 퀘일할로 클럽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네 번이나 우승했다. PGA 투어 첫 우승도 이곳 퀘일할로 클럽에서 따냈다. 자신에게 '약속의 땅'인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가 이런 기대 이하 성적을 내리라 전망한 사람은 없었다. 그는 첫날부터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컷 탈락하는 수모는 모면했지만 3, 4라운드에서는 연속으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기대 이하 성적에 자신도 적잖이 실망했는지 매킬로이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80타를 치고도 기자회견에 나섰던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매킬로이의 인터뷰 거부로 이번 대회 부진의 원인으로 언론이 추정했던 드라이버 교체설은 결국 규명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원래 쓰던 드라이버가 이번 미국골프협회(USGA)의 무작위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뒤 예비 드라이버를 사용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USGA는 대회마다 선수들의 드라이버 페이스가 너무 얇아져서 반발력이 향상되지 않았는지 무작위로 검사한다. 선수들이 고의로 페이스를 조작하지 않아도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페이스가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CBS 방송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지난 2019년 디오픈 직전에 이 검사에 걸려 드라이버를 신품으로 교체
05-19 09:11(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9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셰플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42만달러(약 47억9천만원)다. 셰플러는 이달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통산 투어 15승도 채웠다. 전날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셰플러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한때 욘 람(스페인)에게 공동 1위 한 자리를 내줬다. 9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친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셰플러는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따라붙은 람과 9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셰플러는 10번 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지만, 버디를 잡고 다시 1타 차 단독 1위가 됐으며 14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셰플러는 TV 중계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를 치르기는 항상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오늘 전반 9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7살 때 골프를 가르쳐준 랜디 스미스 앞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그는 내게 골프의 모든 것을 가르쳐준 사람"이라며 "내게 가족과도 같은 분인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05-19 08:28(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9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셰플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42만달러(약 47억9천만원)다. 셰플러는 이달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통산 투어 15승도 채웠다. 전날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셰플러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한때 욘 람(스페인)에게 공동 1위 한 자리를 내줬다. 9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친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셰플러는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따라붙은 람과 9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셰플러는 10번 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지만, 버디를 잡고 다시 1타 차 단독 1위가 됐으며 14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2타 차로 달아났다. 반면 람은 16번 홀(파4) 파 퍼트가 홀을 비껴가는 바람에 이날 첫 보기를 기록, 셰플러와 3타 차로 벌어졌고 17번, 18번 홀 티샷이 연달아 물에 빠지면서 2위에서도 밀려났다. 퀘일할로 클럽 16∼18번 홀은 '사형장으로 가는 통로'라는 의미의 '그린 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악명높은 곳이다. 람은 올해 최종 라운드 그린 마일에서만 5타를 잃었다. 람과 함께 LIV 골
05-19 07:58기상 악화로 이틀 동안 1~3라운드 강행군 엄재웅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간식 먹으며 경기력 회복"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하루에 37개 홀을 도는 등 우여곡절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든 엄재웅은 "하늘이 주신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재웅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에서 캐나다 교포 이태훈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통산 3승을 거둔 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캐디가 중간중간 간식을 많이 챙겨줬다"며 "경기력이 다시 올라와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는 톱10을 목표로 잡았는데, 17번째 홀인 1번 홀(파4)에서 공동 3위인 것을 알게 됐다"며 "경기를 모두 마친 뒤 공동 선두라는 것을 인지했는데, 생각 못 한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던 15, 16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17일과 18일 이틀간 54홀을 도는 3라운드 경기로 단축됐다. 일부 선수들은 17일 1라운드를 소화한 뒤 18일 2, 3라운드를 치렀고, 또 다른 선수들은 17일 1라운드와 2라운드 일부 경기를 치른 뒤 18일에 2라운드 남은 경기와 3라운드를 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는 체력과의 싸움, 그 자체였다. 엄재웅은 1라운드 오전 조로 배정된 탓에 18일 새벽에 2라운드 18개 홀을 치른 뒤 약 한 시간 휴식을 취하고 샷건 방식의 3라운드에 나섰다. 최악의 강행군이었으나 엄재웅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태훈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더블 보기에 그친 이태훈을 제치고 우승했다. 힘든 일정이었으나 엄재웅은 3라운드 그린 적중
05-18 20:13◇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 최종순위 ※ 1, 2위는 연장전으로 결정. (서귀포=연합뉴스)
05-18 19:38이틀 동안 54홀 도는 강행군 속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 타이틀 방어 나선 최경주는 33위…장유빈은 컷 탈락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에서 캐나다 교포 이태훈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엄재웅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태훈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더블 보기에 그친 이태훈을 제치고 우승했다. 2008년 KPGA 투어에 입회한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3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축배를 들었다. 우승 상금은 2억6천만원이다. 지난달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던 15, 16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17일과 18일 이틀간 54홀을 도는 3라운드 경기로 단축됐다. 이날 선수들은 오전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고, 오후에 각 홀에 흩어져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3라운드를 펼쳤다. 엄재웅은 2라운드까지 7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황중곤에게 4타 뒤진 10위에 머물렀다. 3번 홀(파4)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엄재웅은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라운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다시 낚으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사이 이태훈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에 올라섰고, 2개 홀을 남겨둔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2위권 그룹을
05-18 19:37(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이 두 번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마침내 '매치퀸'에 올랐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과 작년에 이 대회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만족했던 이예원은 세 번째 오른 결승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냈다. 조별리그 3연승과 16강전, 8강전,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7경기를 내리 이긴 이예원은 4차례 두산 매치 플레이 출전에서 통산 20승 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남겼다.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이번 시즌 맨 먼저 3승 고지에 올라 "꼭 받겠다"고 다짐한 다승왕 경쟁에서 크게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1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승씩을 따내 통산 9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7억5천296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했다. 통산 상금도 39억7천226만원으로 최단기간 상금 4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이예원은 "꿈만 같다. 꼭 우승하고 싶었다. 두 번이나 결승에서 져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우승해서 기쁘다"면서 "지난 겨울 훈련 때 집중해서 키운 체력이 우승 원동력이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가지 기록 가운데 (박민지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천137만원)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날 오전 치른 준결승에서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자신을 꺾고 우승했던 홍정민을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노승희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온 황유민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끼리 대결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경험
05-18 18:19(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두 번 결승 땐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올해는 쌩쌩했어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벌써 3차례 우승한 이예원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지난 겨울 훈련 때 집중적으로 키운 체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이예원은 "꿈만 같다. 꼭 우승하고 싶었다. 두 번이나 결승에서 져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 결승 때는 (체력이 떨어져) 다리가 후들거렸다. 제 스윙을 못 했다. 그런데 올해는 준결승 때보다 더 샷이 좋았다"고 두 번의 실패를 만회한 원동력으로 체력을 맨 먼저 꼽았다. 이예원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에 "겨울 훈련 동안 체력 향상에 집중했다. 매일 미숫가루를 먹으며 몸집을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와 달리 대회 때도 체력 훈련을 빼놓지 않는다고 이예원은 설명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차례 우승한 이예원은 목표로 내건 다승왕을 낙관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에 3승을 올렸지만, 하반기에 체력이 떨어진 탓에 우승을 보태지 못했다"는 이예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덜 지치는 것 같고 여름 더위만 잘 넘기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작년에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던 그는 "단독 다승왕을 꼭 하고 싶다. 작년에도 4승을 하면 다승왕을 할 줄 알았는데 끝내 4승을 못 했다"면서 "올해도 일단 4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황유민과 결승에서 1번 홀(파4)을 3퍼트로 내줬지만 금세 뒤집고 4홀 차 완승을 일군 이예원은 "1번 홀에서 3퍼트 하면서 내줬는데 다음 홀부터 더 집중한 거 같다"고 첫 홀 실수가 오히려 보약이 됐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번이 세 번째 결승전이기도 하고 꼭 우승하고 싶었던 탓에 부담감은 있
05-18 18:17(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이 두 번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마침내 '매치퀸'에 올랐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과 작년에 이 대회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만족했던 이예원은 세 번째 오른 결승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냈다. 조별리그 3연승과 16강전, 8강전,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7경기를 내리 이긴 이예원은 4차례 두산 매치 플레이 출전에서 통산 20승 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남겼다.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이번 시즌 맨 먼저 3승 고지에 올라 "꼭 받겠다"고 다짐한 다승왕 경쟁에서 크게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1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승씩을 따내 통산 9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7억5천296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했다. 통산 상금도 39억7천226만원으로 최단기간 상금 4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이예원은 이날 오전 치른 준결승에서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자신을 꺾고 우승했던 홍정민을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노승희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온 황유민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끼리 대결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경험과 정교함에서 앞선 이예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예원은 1번 홀(파4)에서 사실상 3퍼트 보기로 황유민에게 먼저 1홀을 내줬지만 2번 홀(파5)에서 황유민이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파퍼트를 넣지 못한 덕분에 금세 만회했다.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아 앞서나갔다. 6번 홀(파5)이 승부의 분
05-18 16:54최경주 "다 함께 리본 달자"고 후배들에게 제안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프로 골퍼 박병주를 추모했다. 컷 통과에 성공한 60명의 선수와 캐디 등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모자 등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2011년 KPGA 투어에 입회한 고(故) 박병주는 지난 16일 유명을 달리했고, 평소 그와 친분이 깊던 김비오는 17일에 열린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모자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출전했다. 이를 본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선구자 최경주는 후배들에게 "다 함께 리본을 달고 마지막 3라운드에 임하자"고 제안했고, 선수위원회 건의를 거쳐 모든 선수가 추모에 동참했다. KPGA 투어에서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뛰는 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엔 챔피언스투어 KPGA 시니어 마스터즈 경기 도중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뒤 사망한 고 박승룡을 추모하기 위해 모든 선수가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대회에서 검은 리본을 달았다. 2016년 9월에 열린 제32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에선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를 추모하기 위해 출전 선수 전원이 머리에 검은 리본을 부착했고, 2015년 11월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고 배규태를 추모하며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했다. [email protected]
05-18 14:34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합계 3오버파로 최종 라운드 진출 실패 답답한 장유빈, 브룸스틱 퍼터 대신 일반 퍼터 사용하는 등 안간힘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IV 골프에서 고전하는 장유빈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장유빈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96위에 머물러 상위 60위(동점자 포함)까지 나서는 최종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을 석권한 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다. 그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올 시즌 LIV 골프 7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밖에 그쳤다. 장유빈은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주며 안간힘을 썼다. 지난 3월에 열린 LIV 골프 홍콩 대회부터 일반 퍼터를 내려놓고 빗자루를 쓸듯 퍼트하는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기도 했다. 효과는 없었다.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에선 54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48위에 그쳤다. 힘든 나날을 이어가던 장유빈은 고향인 KPGA 투어에서 자신감을 찾고자 했다. 그는 SK텔레콤 오픈을 앞두고 "올 시즌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쟁하면서) 위축됐던 것이 부진의 원인이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음가짐을 다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렸다. 1라운드에서 4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심했다. 그는 이날 2라운드에서 다시 일반 퍼터를 잡았다. 마음이 얼마나 답답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장유빈은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티
05-18 13:09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2번째 컷 통과…대회 최다 기록 이틀 동안 54홀 치르는 강행군…"체력 문제없어"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에서 대회 최다 컷 통과 기록을 썼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2라운드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11시 50분 현재 공동 42위를 기록,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은 다른 선수들의 결과와 관계 없이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출전하는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대회 최다인 22번째 컷 통과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17일 1라운드 5번 홀(파3)에서 두 번 연속 티샷을 그린 앞 호수에 빠뜨리는 실수로 한 홀에서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으나 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만회했다. 그는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 16개 홀에서 3언더파를 쳤고, 일몰로 경기는 중단됐다. 최경주는 18일 오전 경기를 재개해 나머지 2개 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이틀 연속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3라운드 54홀을 도는 단축 대회로 축소됐다. 최경주는 20대 젊은 선수들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강행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상현과 2차 연장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올해에도 많은 스토리를 만들었다. 2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대회 첫 이틀 동안) 아무것도 못 한 탓에 연습량이 부족해 1라운드 전반에 흔들렸다"며 "특히 1라운드 5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부담을 느꼈지만, 남은 홀을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2라운드에선 페이스를 찾
05-18 11:56(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과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퀸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이예원과 황유민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 결승에 올랐다. 이예원은 2022년과 작년에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4번 출전해 3번 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홍정민을 준결승에서 만나 3홀 차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예원은 이번 시즌 3번째 우승과 두산 매치 플레이 두 차례 준우승 한풀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황유민은 노승희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번이 두산 매치 플레이 첫 출전이다. [email protected]
05-18 11:28(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가 한국인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의 희망에서 조금 멀어졌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이날 한때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던 김시우는 애써 잡아낸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벙커에 빠지고 1.5m 파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전날에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였던 김시우는 선두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순위도 떨어졌다. 여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이긴 하다. 김시우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이후 1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인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우는 "힘든 하루였다. 바람이 헛갈렸다. 하지만 퍼트를 여러 차례 성공했고 괜찮은 경기였다"면서 "내일은 즐기면서, 최대한 타수를 많이 줄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선두인 세계랭킹 1위 셰플러를 넘어야 한다. 지난 5일 고향 팬 앞에서 치른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셰플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11언더파 202타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그는 특히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5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뽐냈다. 셰플러는 14번 홀(파4·304야드)에서 3번 우드로 티샷한 볼을 핀에 딱 붙여 탭인 이글을 뽑아내 탄성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05-18 11:19"마음 한구석 억울함…미련 남지 않을 때까지 문 두드릴 것"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까지 6언더파…1위와 5타 차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배상문(38)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에 관한 꿈을 접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를 마친 뒤 "주변에선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한국에 와서 편하게 투어 생활을 하라는 조언을 하는데, 아직은 PGA 투어 복귀 꿈을 접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좀 더 도전하고 싶다는 미련이 남는다. 마음 한구석엔 억울함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련이 남지 않을 때까지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국내 무대에서 통산 9번의 우승을 차지한 뒤 PGA 투어에 진출해 2013년과 2014년 1승씩을 거두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5년 입대로 2년의 공백을 겪은 뒤 긴 침체기를 겪었다. 2020-2021시즌엔 페덱스컵 랭킹 218위에 그쳐 투어 카드를 잃었다. 그는 이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 주로 출전하면서 재기를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올해엔 3월에 열린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지난달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포섬 방식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했으나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로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올 시즌 첫 KPGA 투어 대회에 나섰다. 그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 건 지난해 6월에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이다. 배상문은 17일에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합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고, 17일과 18일에 걸쳐 펼쳐진 2라운드에선 1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2라운드
05-18 10:0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가 한국인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의 희망에서 조금 멀어졌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이날 한때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던 김시우는 애써 잡아낸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에는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였던 김시우는 선두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순위도 떨어졌다. 여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이긴 하다. 김시우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이후 1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인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선두가 세계랭킹 1위 셰플러라는 사실이 걸린다. 지난 5일 고향 팬 앞에서 치른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셰플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11언더파 202타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그는 특히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5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뽐냈다. 5타를 줄인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타 뒤진 2위(8언더파 205타)로 올라서면서 최종일 셰플러와 챔피언조 대결에 나선다. 4언더파 67타를 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3타를 줄인 J.T. 포스턴(미국)이 공동 3위(7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LIV 골프에서 뛰는 욘 람(스페인)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공동 8위(5언더파
05-18 08:48기상 악화로 이틀 연기된 대회…하루 36홀 강행군 최경주는 2라운드 중반까지 2언더파 공동 37위 (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황중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중반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황중곤은 17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합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그는 1라운드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 홀(파5)에선 샷 이글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3타를 줄인 황중곤은 코스 레코드(2013년 김창윤 10언더파 62타)보다 언더파 기준 한 타 많은 9언더파 62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선 일몰 전까지 경기를 이어가 13개 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황중곤은 "오후 조로 배정된 덕분에 연기된 지난 이틀 동안 숙소에서 쉴 수 있었다"며 "샷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16일이 생일인 황중곤은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 왔다"며 "어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도 좋았다"고 밝혔다. 2009년 KPGA 투어에 입회한 황중곤은 개인 통산 3승을 거뒀다. 2014년 제1회 매일유업 오픈,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재한은 1, 2라운드 모두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10언더파 132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태훈과 양지호는 2라운드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디
05-17 20:09(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4강에 올랐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이다연과 유현조를 잇달아 격파했다. 오전에 치른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다연을 제친 이예원은 이어서 열린 8강전에서는 작년 신인왕 유현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16강전에서 19개 홀을 치르느라 체력을 소모했지만 8강전에서는 14개 홀만에 승리해 피곤을 덜었다. 유현조와 8강전에서 이예원은 1번 홀(파4)을 따낸 이후 단 1개 홀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과 8강전 등 5경기를 내리 이긴 이예원은 벼르고 별렀던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예원은 2022년과 작년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2022년에는 홍정민, 작년에는 박현경에게 밀렸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지난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예원은 이번에 우승하면 두차례 준우승 한풀이뿐 아니라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까지 이루게 된다. 이예원은 "16강전에서 실수가 좀 많아서 최대한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려고 공략을 잘 세워서 플레이했다.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면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일단 내일 준결승전에 집중하고 싶다. 결승에 올라가면 우승 생각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 5연승을 포함해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18승 4패라는 빼어난 승률을 기록한 이예원은 "매치 플레이 때 상대방의 플레이를 안 보는 편이다. 보면 내 플레이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하는데 그게 매치에서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예원의 준결승 상대가 홍정민으로 결정되면서 우승 길목에서 고비가 될 전망이다
05-17 18:24(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4강에 올랐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이다연과 유현조를 잇따라 격파했다. 오전에 치른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다연을 제친 이예원은 이어서 열린 8강전에서는 작년 신인왕 유현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16강전에서 19개 홀을 치르느라 체력을 소모했지만 8강전에서는 14개 홀만에 승리해 피곤을 덜었다. 유현조와 8강전에서 이예원은 1번 홀(파4)을 따낸 이후 단 1개 홀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과 8강전 등 5경기를 내리 이긴 이예원은 벼르고 별렀던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예원은 2022년과 작년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2022년에는 홍정민, 작년에는 박현경에게 밀렸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지난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예원은 이번에 우승하면 두차례 준우승 한풀이뿐 아니라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까지 이루게 된다. 이예원은 "16강전에서 실수가 좀 많아서 최대한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려고 공략을 잘 세워서 플레이했다.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면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일단 내일 준결승전에 집중하고 싶다. 결승에 올라가면 우승 생각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 5연승을 포함해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18승 4패라는 빼어난 승률을 기록한 이예원은 "매치 플레이 때 상대방의 플레이를 안 보는 편이다. 보면 내 플레이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하는데 그게 매치에서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예원의 준결승 상대가 홍정민으로 결정되면서 우승 길목에서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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