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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앙숙' 인도와 충돌한 파키스탄 외무장관 초청…"소통 강화"
    中, '앙숙' 인도와 충돌한 파키스탄 외무장관 초청…"소통 강화"

    中외교부, '파키스탄 무기지원' 질문에 "인도·파키스탄 모두 中의 중요 이웃"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인도와 군사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파키스탄의 외무장관을 초청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초청으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이날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파키스탄은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로, 양국은 고위급 교류와 영역별 협력이 긴밀하다"며 "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파키스탄과 전략적 소통·협조를 강화하고 영역별 교류·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르 부총리의 방중이 최근 벌어진 인도·파키스탄 충돌과 관련된 것인지에 관한 인도 매체의 질문엔 "인도·파키스탄 정세에 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설명했다"며 "우리는 인도·파키스탄과 계속 소통을 유지하면서 전면적·지속적 휴전 실현과 지역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인도군 관계자가 최근 중국이 파키스탄에 방공·위성 지원을 했으며 중국 무기가 평균 이하의 성과를 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중국의 중요한 이웃 국가로, 중국은 인도·파키스탄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인도·파키스탄 정세가 긴장된 이래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양국에 냉정과 자제력 유지를 호소했다"고 했다. 중국은 파키스탄의 주요 무기 공급국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파키스탄 무기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1%였다. 아울러 중국은 대규모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투자 등을 토대로 최근 수년간 파키스탄과 관계를 강화해왔다. 반면 중국

    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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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쓰촨대, 네티즌 반발에 일본인 저명 고고학자 초빙 공고 삭제
    中쓰촨대, 네티즌 반발에 일본인 저명 고고학자 초빙 공고 삭제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지역 명문대인 쓰촨대가 네티즌들의 반발에 일본인 저명 고고학자에 대한 초빙 공고를 삭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대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일본인 고고학자 미야모토 가즈오(67) 전 규슈대 교수가 석좌교수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쓰촨대는 공고문에서 "동아시아와 유라시아 초원 연구에 천착해온 미야모토 전 교수가 중국과 서양 간 문화 교류 및 학제 간 인재 개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왜 중국 학자들을 건너뛰고 미야모토 전 교수에게 기회를 줬느냐고 항의했다.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 위챗에 "쓰촨에는 인재가 없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후 초빙 공고는 홈페이지에서 지워졌고 미야모토 전 교수와 쓰촨대 모두 SCMP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야모토 전 교수는 2003년 일본 문화에 대한 동북아시아의 영향에 관한 연구로 공적을 인정받아 일본 고고학계 최고 영예인 하마다 세이료상을 수상했다. 현재 학예를 장려하기 위해 1780년 미국에서 설립된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자 일본 고고학협회 부회장이다. [email protected]

    05-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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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고전번역원, 중국과 동아시아 고전학 연구 업무협약
    한국고전번역원, 중국과 동아시아 고전학 연구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고전번역원은 중국 저장(浙江)대 문학원 및 역사학원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동아시아 고전학 연구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동아시아 고전학을 중심으로 학술 정보, 연구 자료, 간행물 등 지식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원 및 직원 간 상호 방문이나 교류 활동도 추진한다.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은 협약식을 마친 뒤 저장대 문학원과 역사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한중 양국 문화 교류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김언종 원장은 "동아시아 고전학 분야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한국 고전의 세계화와 미래 지향적인 연구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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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후베이성 우한 야시장서 총격사건…3명 사상
    中 후베이성 우한 야시장서 총격사건…3명 사상

    中공안, 총격사건 여부 밝히지 채 "분쟁에 따른 고의 상해사건"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중동부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야시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 전날 밤 9시 37분께 우한시 차오커우구 충런가의 바비큐 노점상에서 일어났다. 한 사람이 야외에서 음식을 먹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으며 네티즌들은 가해자가 최소 4발을 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선혈이 낭자하고 물건들이 어지럽혀져 있는 현장 추정 사진들이 올라왔다.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머리를 뒤로 젖힌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도 있었다. 인터넷상에는 해당 남성이 노점상 주인으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는 얘기가 퍼졌다. 인터넷에 떠도는 채팅 기록 캡처 사진에서 한 네티즌은 "충런가에서 바비큐를 먹고 있었는데 옆에 신장(新疆) 바비큐점에 총을 들고 온 사람이 있었다"며 "우리는 놀라 달아났다"고 말했다. 우한시 차오커우구 공안분국은 총격 사건 여부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분쟁으로 인해 고의적 상해 사건이 일어났다고만 밝혔다. 공안 측은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공안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5-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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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해킹, 中 해커집단 소행설 무게…미국 등 전 세계 노려(종합)
    SKT 해킹, 中 해커집단 소행설 무게…미국 등 전 세계 노려(종합)

    과기정통부 "금전 목적 일반적 해킹과 양상 달라…침입 목적 살펴보는 중" 통신업계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극적 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김주환 기자 =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유심 정보 해킹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BPF도어(BPFDoor)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천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T 서버에서 발견된 BPF도어는 3년 전 최초로 존재가 보고된 백도어 프로그램이다. PwC는 2022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하면서 BPF도어를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보고서에서 레드 멘션은 자신들의 IP를 숨기고자 미리 해킹해둔 대만 소재 라우터를 경유해 BPF도어에 명령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보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BPF도어의 숨겨진 컨트롤러로 중국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 그룹 레드 멘션을 지목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024년 7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국내 통신사가 BPF도어 공격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글로벌 보안 기업 사이버리즌이 발표한 '소프트 셀 작전'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를 목표로 한 공격은 장기간에 걸친 정밀 추적을 위한 기반 정보 확보가 주목적이다. 장기간에 걸쳐 특정 인물의 통화 상대, 시각, 빈도,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행동 패턴과 사회적 관계를 몰래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SKT 해킹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중국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해킹해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했다고 발

    05-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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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시 고급요리·술·담배 안돼"…中, 공무원 지출 단속
    "공무시 고급요리·술·담배 안돼"…中, 공무원 지출 단속

    공무차량은 신에너지차 우선 선정…'낭비 반대' 조례 발표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지방정부들이 재정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접대비와 술, 담배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것을 통지했다. 또 공무차량 구입 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용 연한이 지난 차량도 문제가 없으면 계속 타야 한다는 등의 각종 절약 수칙을 조례로 명문화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개정된 '당정기관의 절약 실천 및 낭비 반대 조례'를 최근 발표하면서 각 지방과 부문에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당국은 공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해외 출국 공무 수행 시 자의적 기간 연장을 금지하며, 공무 관련 비용은 계좌 이체 또는 공무용 카드로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 식사에는 고급 요리와 담배, 술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조례는 공무 차량은 정부 조달로 구입하며, 반드시 국산차를 선정하고, 신에너지차를 우선 선정해야 한다고도 명시했다. 사용 연한이 지났더라도 운행에 문제가 없는 경우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며 직급 승진이나 인사이동을 이유로 조기 교체해서는 안 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공무원 기강을 단속하는 동시에 내수 진작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첫 집권한 이래 지속적으로 당 간부 등의 근검절약을 강조해왔다. 이 조례는 2013년 중국 지도부의 낭비풍조 척결 기조의 일환으로 처음 공표됐으며, 이번에는 보다 세세한 지침까지 담은 내용으로 개정돼 다시 발표됐다. 당시 중국 당국은 공무원들의 시찰성 해외여행과 호화연회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5-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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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4월 소매판매 5.1% 증가…산업생산은 6.1% 늘어 예상치 상회(종합)
    中 4월 소매판매 5.1% 증가…산업생산은 6.1% 늘어 예상치 상회(종합)

    신규주택가격 제자리…"정부 부양책에도 2023년 5월 이후 상승한 적 없어" "지속가능한 소비 심리 개선 중요"…中당국 "대외 충격에도 안정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지난 달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6.1%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5.5%)를 밑돌았으며, 1∼4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시장 예상치(4.2%)에 미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반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인 5.5%를 상회했다. 다만 7.7% 증가한 3월에 비해서는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 시장 예상치(4.2%)를 하회했다.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 2천만위안, 약 40억원 이상 기업) 기업의 이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4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1%였다. 1∼4월은 5.2%로 나타났다. 또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신규 주택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2023년 5월 이후 신규 주택 가격이 단 한 번도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부동산 중개업체 중위안의 장다웨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4월 부동산 시장 둔화는 정책 효과 약화, 미중 간 무역 긴장, 전통적 성수기인 3월이 지

    05-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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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中무인기 17기, 日주변 태평양 비행…4년전부터 급증"
    "올해 中무인기 17기, 日주변 태평양 비행…4년전부터 급증"

    日산케이 "항공모함과 함께 운용도"…전문가 "빈도 늘고 경로 복잡해질 것"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주변 태평양을 비행하는 중국군 무인기(드론) 수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가 지난 17일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본 주변 태평양을 비행한 중국군 무인기는 추정 사례를 포함해 모두 17기였다. 일본 주변 태평양을 운항한 중국군 무인기는 2021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20기가 확인됐는데, 올해는 이미 5월 중순에 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의 무인기가 파악됐다. 산케이는 올해 중국군 무인기가 오키나와섬을 중심으로 주변 섬들을 V자 형태로 에워싸는 항로, 대만과 요나구니지마 사이를 오가는 항로 등 주로 두 가지 경로로 비행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올해 2월 26일에는 처음으로 신형 'GJ-2 정찰·공격형'이 확인됐다"며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군 항공모함과 같은 시기에 운용되는 사례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군 무인기 비행 증가와 관련해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은 "시험적 단계에서 운용 태세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타니 데쓰오 메이카이대 교수는 "최근에는 함정 움직임에 맞춰 사전 정찰을 위해 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국 무인기 비행) 빈도가 증가하고 경로도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인기의 영공 침범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케이는 항공자위대가 유인 전투기 대신 무인기로 중국군 무인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성능 문제 등이 있어 아직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05-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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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4월 소매판매 5.1% 증가…산업생산은 6.1% 늘어 예상치 상회
    中 4월 소매판매 5.1% 증가…산업생산은 6.1% 늘어 예상치 상회

    신규주택가격 변동 없어…"대외 충격에도 안정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지난 달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6.1%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5.5%)를 밑돌았으며, 1∼4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시장 예상치(4.2%)에 미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반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인 5.5%를 상회했다. 다만 7.7% 증가한 3월에 비해서는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 시장 예상치(4.2%)를 하회했다.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 2천만위안, 약 40억원 이상 기업) 기업의 이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4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1%였다. 1∼4월은 5.2%로 나타났다. 또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신규 주택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 경기 회복 부진은 미중 관세전쟁이라는 외부 도전 요인 속 중국 정부가 가진 여전한 골칫거리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ANZ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레이먼드 영은 "이번 관세의 충격은 관세 그 자체보다는 예측 불가능성에서 있었다"면서 "중국 내부에서는 그게 부동산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 경제는 대외

    05-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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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물 수용실에 심리 고문까지…'5년 中 구금' 호주인, 경험 공개
    오물 수용실에 심리 고문까지…'5년 中 구금' 호주인, 경험 공개

    강제 노동에도 시달려…마스크에 일기 쓰며 버텨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국에서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현지 교도소에서 5년 동안 구금 생활을 한 호주인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심리적 고문과 강제 노동에 시달린 끔찍한 경험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2020년 1월 2일 중국 베이징에 살던 호주인 매튜 라달지는 전자제품 시장에서 가게 주인과 실랑이했다. 휴대전화 액정 수리 비용을 놓고 옥신각신했고, 라달지는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뒤늦게 당시 상황을 떠올린 그는 억울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허위 자백했다고 BBC에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유죄 판결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는 말을 듣고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자백으로 수감 기간을 줄이려고 했고, 실제로 이 같은 사정이 참작돼 다소 감형받았다. 그는 일반 교도소로 보내지기 전 별도 구금시설에서 먼저 가혹한 '적응 과정'을 견뎌야 했다. 그는 "몇 개월씩 샤워가 금지됐다"며 "심지어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고, 위층 화장실에서 오물이 계속 아래층 수용실로 흘러내릴 정도로 지저분했다"고 말했다. 몇개월 동안 짧지 않은 적응 과정을 거쳤는데도 정식 교도소의 수감 생활 역시 적응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외국인 수감자 전용 시설인 탓에 아프리카와 파키스탄 국적이 많았고, 미국, 영국, 북한, 대만 국적자도 함께 갇혀 있었다. 라달지는 대부분 마약 사범으로 그들을 기억했다. 감형을 미끼로 한 '모범 점수제'는 중국 교도소에서 유용한 통제 수단이었다. 수감자들은 공산당 문헌을 공부하거나 교도소 내 공장에서 일해 점수를 얻었고, 또 다른 수감자의 잘못을 몰래 신고해도 '포인트'가 쌓였다. 이렇게 성실한 수감 생활을 해서 한 달에 최대 100점을 만들 수 있었고, 4천200점을 모아야 감형받을 수 있었다. 이는

    05-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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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박물관 기증' 고구려황금인장에 "중원왕조 관할" 일방 주장
    中, '박물관 기증' 고구려황금인장에 "중원왕조 관할" 일방 주장

    홍콩경매서 19억원에 낙찰, 진위는 미확인…韓전문가 "中 '지배설'은 확대해석"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의 박물관에 1천700여년 전 고구려 황금 인장이 기증됐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지린성에서 열린 2025년 국제 박물관의 날 행사에서 서진(西晉) 시기 '진고구려귀의후'(晉高句驪歸義侯) 말 모양 황금 인장이 지안(集安)시박물관에 기증됐다. 인장은 도장면 2.4×2.3㎝에 전체 높이 2.8㎝(도장 높이 0.6㎝), 무게 약 88g이다. 도장에는 '진고구려귀의후'라는 글자가 선명한 필치로 새겨졌다. 진고구려귀의후는 지난달 경매사 차이나가디언의 홍콩 경매에 출품됐고, 1천79만7천홍콩달러(약 19억3천만원)에 낙찰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통신은 이 인장이 서진이 소수민족 고구려에 준 관인이라며 "앞서 발견된 고구려 조공·책봉 관련 인장 6점에 비해 규격이 높고, 그것들과 완전한 연쇄 증거를 이뤄 서진 시기 고구려가 중원 왕조의 유효한 관할 아래 있었음을 증명한다"고 일방적으로 주장, 학계 논란이 예상된다. 통신은 "황금 인장은 소수민족과 중원 왕조 교류의 진귀한 실물 증거이자 동북 변강(邊疆·변방) 역사 추가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이런 중국 측 주장과 달리 한국 사학계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 관계 형식이었던 조공·책봉 관계나 당시 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박대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지난 3월 한국고대사학회에 이 인장을 소개하면서 한(漢)·위(魏) 이래로 중국 중원 정권은 주변 이민족 수장에게 책봉과 함께 관인을 수여하는 외교적 전통이 있었으며, 위·진(晉) 시기에는 관인 등급이 국왕인-귀의왕후인-솔선인 등 3등급으로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실물이 전해진 '진고구려' 인장은 3등급 '솔선'들만 있었는데, 진고구려귀의후를 통해 2등급 '귀의후' 인장이 처음 확인된

    05-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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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中 내수 겨냥' 역직구 물류 지원…온라인 설명회 개최
    코트라, '中 내수 겨냥' 역직구 물류 지원…온라인 설명회 개최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에 보세창고 보관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20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역직구 원스톱 물류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코트라는 설명회에서 역직구 방식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의 현지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역직구 무역 방식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위생 허가와 인증 없이 수출할 수 있는 제도다. 관세 면제뿐 아니라 부가가치세, 소비세도 정상 세율의 70%로 할인 적용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역직구하려면 현지 보세구 내 상품을 보관해야 하는데, 코트라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통해 보세 창고 보관, 중문라벨, 포장, 통관, 배송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중국 수출 중인 화장품 제조기업 A사 대표는 "현지 보세 창고에 물품을 보관하지만 판매 속도가 느리면 재고 관리 비용 및 유통 기한에 문제가 발생해 애로가 많았다"며 "코트라 사업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완화할 뿐 아니라 중국 최대 플랫폼 입점까지 가능해 재고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30일 코트라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05-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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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해킹, 中 해커집단 소행설 무게…미국 등 전 세계 노려
    SKT 해킹, 中 해커집단 소행설 무게…미국 등 전 세계 노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극적 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유심 정보 해킹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BPF도어(BPFDoor)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천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T 서버에서 발견된 BPF도어는 3년 전 최초로 존재가 보고된 백도어 프로그램이다. PwC는 2022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하면서 BPF도어를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보고서에서 레드 멘션은 자신들의 IP를 숨기고자 미리 해킹해둔 대만 소재 라우터를 경유해 BPF도어에 명령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보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BPF도어의 숨겨진 컨트롤러로 중국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 그룹 레드 멘션을 지목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024년 7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국내 통신사가 BPF도어 공격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글로벌 보안 기업 사이버리즌이 발표한 '소프트 셀 작전'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를 목표로 한 공격은 장기간에 걸친 정밀 추적을 위한 기반 정보 확보가 주목적이다. 장기간에 걸쳐 특정 인물의 통화 상대, 시각, 빈도,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행동 패턴과 사회적 관계를 몰래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SKT 해킹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중국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해킹해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수십 개 이상의 다른 국가들도 중국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05-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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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EU·日·대만산 플라스틱 원료에 반덤핑관세 부과 개시
    中, 美·EU·日·대만산 플라스틱 원료에 반덤핑관세 부과 개시

    5년간 최대 74.9%…한국·태국·말레이엔 2017년부터 부과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미국·유럽연합(EU)·대만·일본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 제품에 대한 최대 약 75%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19일 개시했다. 로이터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미국·EU·대만·일본에서 수입되는 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 제품이 덤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본토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돼 19일부터 해당 지역 수입품들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관세율은 미국 기업 74.9%, EU 기업 34.5%, 대만 기업 32.6%, 일본 기업 35.5% 등이다. 다만, 일본 기업 중 아사히카세이(24.5%), 대만 기업 중 포모사플라스틱스(4%)와 폴리플라스틱스(3.8%)은 개별 관세를 적용한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는 5년간 유지된다.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는 기계적 강도와 피로 저항성이 높아 구리·아연·주석·납 등 금속 재료를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다.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전기제품·공업 기계·일상용품·운동기구·의료기구·배관 부속품·건축자재 등에 직접 쓰이거나 변성 후 사용될 수 있다. 상무부는 "중국은 지난해 5월 19일에 이와 관련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1월16일 반덤핑 피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내용의 예비 판정을 내린 뒤 후속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2017년부터 한국·태국·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 제품에 6.2∼34.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작년 10월 이 조치를 2028년 10월까지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05-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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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희토류 수출 재개에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계속
    中, 희토류 수출 재개에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계속

    몰려드는 수출 승인 신청에 중국 행정체계 과부하 심사도 까다로워…"대미협상 난항 대비한 전략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휴전에 들어간 뒤 희토류 수출을 허용했지만 글로벌 공급망에 걸린 압박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설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의 희토류 수출 승인 속도가 외국 업체들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맞서 첨단기술에 필수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했다. 전기차와 풍력 터빈, 전투기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7종의 희토류 원소와 희토류로 만든 영구자석이 통제 대상이었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중 양국이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하자 수출 통제 조치를 중단하고 심사를 거쳐 규정에 맞을 경우 수출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둥성에 위치한 한 희토류 수출업체는 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고 일부 고객 업체와의 거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최근 독일 폴크스바겐 공장이 주문한 희토류 선적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크스바겐 측은 희토류가 포함된 부품 공급이 안정적이고, 일부 공급업체들이 제한적인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출 허가 신청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의 수출 관련 행정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중국 주재 한 유럽계 기업의 경영자는 현재 상황에 대해 "외국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더는 견딜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준비 부족과 무능함이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고, 다시 이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실무차원의 준비가 미비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승인 과정에서 수출하는 희토류가 미국으로 재판매되거나, 무기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증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외국 기업들은 중국 당국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05-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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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국채 계속 줄인다…보유액 이번 세기 첫 세계 3위 하락(종합)
    中, 美국채 계속 줄인다…보유액 이번 세기 첫 세계 3위 하락(종합)

    2013년말 이후 감소세…"美에 신용등급 강등 이은 추가경고" 미중분쟁 반영 덜된 3월 수치…中, 대미협상 무기로 쓸 가능성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이신영 기자 = 지난 몇년 동안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온 중국이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기 이전인 올해 3월 미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3월 외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3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9조495억달러(약 1경2천674조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 보유량은 7천654억달러(약 1천72조원)로 전월보다 189억달러(약 26조원) 줄어 1∼2월 보유량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 순위에서 3위로 내려갔고, 3월 미 국채 보유량을 290억달러(약 40조원) 늘린 영국(총 7천793억달러·약 1천92조원)이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영국보다 낮아진 것은 2000년 10월이 마지막으로 이번 세기 들어 처음이다. 2019년 말 중국을 제치고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된 일본이 올해 3월에도 1조1천308억달러(약 1천584조원)의 보유량으로 1위를 지켰다. 한국은 1천258억달러(약 176조원)로 18위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3천160억달러(약 1천844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7년 말 1조1천840억달러(약 1천659조원), 2018년 말 1조1천240억달러(약 1천575조원)로 꺾인 이후 2022년 말에는 8천670억달러(약 1천127조원), 2023년 말 8천160억달러(약 1천143조원)로 줄었고, 작년 말에는 7천590억달러(약 1천63조원)까지 떨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 감소가 미국에 대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05-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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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채 줄이는 중국…3월 기준 日·英 이어 세계 3위로 하락
    美국채 줄이는 중국…3월 기준 日·英 이어 세계 3위로 하락

    2013년 말 이후 하락세 지속…미중 관세전쟁 속 협상 카드 가능성도 제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난 몇년 동안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온 중국이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기 이전인 올해 3월 미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3월 외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9조500억달러(약 1경2천680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보유량은 7천654억달러(약 1천72조원)로 전월보다 189억달러(약 26조원) 줄어 1∼2월 보유량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 순위에서 3위로 내려갔고, 3월 미 국채 보유량을 290억달러(약 40조원) 늘린 영국(총 7천793억달러·약 1천92조원)이 2위로 올라섰다. 2019년 말 중국을 제치고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된 일본이 올해 3월에도 1조1천300억달러(약 1천583조원)의 보유량으로 1위를 지켰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3천160억달러(약 1천844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7년 말 1조1천840억달러(약 1천659조원), 2018년 말 1조1천240억달러(약 1천575조원)로 꺾인 이후 2022년 말에는 8천670억달러(약 1천127조원), 2023년 말 8천160억달러(약 1천143조원)로 줄었고, 작년 말에는 7천590억달러(약 1천63조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SCMP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 감소 발표가 미중 무역 전쟁에 대응해 중국이 국채 자산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와도 맞물려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 국채 시장이 출렁이자 혼란의 배후에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 것도 이런 우려와 무관치 않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통화정

    05-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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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5년만에 중국어시험 HSK 재개…中대사 "교류 증진 희망"
    北, 5년만에 중국어시험 HSK 재개…中대사 "교류 증진 희망"

    中대사, 평양과학기술대학 축하 방문…평양 북중협동농장 모내기도 참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공식 중국어시험 한어수평고시(HSK)를 재개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17일 밝혔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이날 대사관 관계자들을 데리고 평양시 낙랑구역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HSK 개시 행사에 참석했다. 북한 측에선 윤영철·최룡호 부총장과 마춘화 교무부장 등이 중국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왕 대사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은 조선(북한) 유일의 국제 운영 대학으로, 자연과학 등 학과의 실력이 강하고 수준이 높아 조선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우수 인재를 육성해왔다"며 "조선 유일의 HSK 시험장인 이 학교가 중국어 교육 수준을 더 높여 더 많은 젊은이가 중국어 학습 행렬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조(중북) 양당과 양국은 모두 교육과 과학·기술, 인재 사업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중국 관련 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중조 사회주의 건설과 양국의 우호 사업에 긍정적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대사관은 왕 대사가 평양과학기술대학 기숙사와 학생 식당 등을 둘러본 뒤 HSK 시험장에 들러 5년 만의 시험 개최를 축하했으며, 북한 수험생들은 "(중국어) 공부를 계속해 조선 사회주의 건설 사업과 조중 우호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009년 건설돼 2010년 정식으로 학생 모집·운영에 들어갔다. 학교 면적은 약 70만㎡에 강의실 60여곳이 있고, 농학·공학·의학·금융학 등 전공이 개설됐다. 학생 600여명과 교직원 300여명이 있으며 외국인 교수는 30여명 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019년 5월 북한 최초이자 유일한 HSK 시험장이 됐다. 올해 들어 평양은 물론 청진·라선 등 각지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중국대사관은 지난 15

    05-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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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AI칩, 中으로 전용된 증거없어"…수출통제 폐기 '지지'
    젠슨 황 "AI칩, 中으로 전용된 증거없어"…수출통제 폐기 '지지'

    "美 기술의 전 세계 확산 제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신 AI 칩이 "중국으로 몰래 넘어간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황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는 물리적으로 크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밀수되기 어렵고, 고객들도 규정을 숙지해 자체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주력 제품은 최대 72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36개의 프로세서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으로 판매된다. 그는 "AI 칩이 전용(轉用)됐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며 "이건 거대한 시스템으로,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거의 2톤에 달해 그걸 주머니나 백팩에 넣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가 제품을 판매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은 전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모두가 엔비디아 기술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아주 엄격하게 감시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대표단에 동행한 황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마련한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AI 칩 1만8천개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산 AI 칩이 중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아온 중동에 자사의 AI 칩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중동 고객을 우선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적절한 수요 예측만 있다면 모두를 위한 기술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사의 AI 칩 수출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를 위반했는지와 관련해 싱가포르 법인이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 기술의 전 세계 확산을 제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며 "

    05-1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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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월마트에 가격인상계획 철회 압박…"관세 탓 말라"
    트럼프, 월마트에 가격인상계획 철회 압박…"관세 탓 말라"

    SNS 통해 '소비자에 관세 전가 말고 자체 흡수할 것' 촉구 방송인터뷰에선 "미중 관세 인하 합의 안 했으면 中 파탄 났을것"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대적인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한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에 가격 인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월마트는 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 이유로 관세를 탓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 달러(수조원)를 벌어들였다"며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길을 택하지 말고 주요 수입처인 중국과의 협의로 관세를 '흡수'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만큼 가격 인상을 하는 방안을 택하지 말고, 중국 측 수출 업체와 월마트의 이익을 줄이는 길을 택하라는 취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켜볼 것이고, 당신의 고객(소비자)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월마트의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 100% 넘는 관세를 적용하며 맞서던 미국과 중국이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을 거쳐 각각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을 90일간 115% 포인트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지난달 5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과의 관세 인하 합의를 택하지 않았다면 "중국은 파탄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05-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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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알리바바 AI 제휴에 美 정부·의회 우려 고조
    애플·알리바바 AI 제휴에 美 정부·의회 우려 고조

    당국자들, 애플 임원들 만나 제휴계획 집중 질의…"애플, 美 초당적 노력 거슬러"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애플이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아이폰을 내놓기 위해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와 제휴에 나서자 미국 정부와 의회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애플이 중국 대표 IT 기업과 제휴해 이들의 AI 역량을 키워주게 되면 결국 중국의 군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백악관과 의회 당국자들이 애플과 알리바바의 협력 구상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과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은 직접 애플 고위 임원들과 회동해 제휴 조건, 애플이 알리바바와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는지, 중국 규제당국과 법률 계약을 체결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3월 워싱턴DC에서 있었던 한 회의에서는 애플 임원들이 이런 질문들에 대부분 제대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의회와 정부는 애플과 알리바바의 협력으로 중국 측의 AI 역량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검열에 따른 여러 제한을 둔 중국 챗봇이 점유율을 늘리는 상황, 애플이 중국의 검열 및 데이터 공유 관련 규제에 더 많이 노출되는 상황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알리바바 등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 국방부와 정보 당국도 알리바바와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I의 군사적 유용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과 알리바바가 긴밀히 AI 협력에 나서자 워싱턴 정가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애플이 (알리바바와의) 합의 내용을 투명하

    05-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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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화권 코로나19 재확산…"홍콩서 한달간 30명 사망"
    중화권 코로나19 재확산…"홍콩서 한달간 30명 사망"

    中본토·싱가포르서도 감염자 급증…中의사 "통제 가능 범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화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증 성인 환자 81명 가운데 약 40%가 숨졌다는 것이다. 코로나 확진 비율도 지난달 6∼12일 6.21%에서 이달 4∼10일 1년 만에 최고치인 13.66%로 증가했다. 한 홍콩 공공병원 소아감염병 병동 책임자는 이날 SCMP에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했다"면서 "전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없었는데, 지금 병동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환자들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일부는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환자들은 2∼3일간 39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린다"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홍콩 인기 가수 천이쉰은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려 이번 주말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도 지난달 이후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는 전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 3월 30일∼4월 6일 7.5%에서 5월 4∼10일 16.2%로 높아졌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안교통대 제2부속병원 감염내과 탕솽쑤이 주임의사는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이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상당한 규모에 이르지는 못했고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도 이달 들어 약 1년 만에 처음 감염자 통계 업데이트를 발표했을 정도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추산 확진자 수는 1만4천200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28

    05-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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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매체 "J-10CE 전투기 첫 실전성과"…'印 라팔 격추' 뒷받침했나
    中매체 "J-10CE 전투기 첫 실전성과"…'印 라팔 격추' 뒷받침했나

    "공중전에서 손실 없이 여러 대 전투기 한 번에 격추"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수출형 전투기 (殲·J)-10CE가 처음으로 실전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7일 보도했다. CCTV는 이날 "J-10CE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여러 대 전투기를 한 번에 격추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소식은 전 세계 군사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지난 7일 무력충돌 때 인도군이 운용하는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파키스탄의 주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미국 당국자도 파키스탄 주장이 맞는다고 확인했지만, 인도는 인정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CCTV는 그러나 어떤 전투기를 격추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CCTV에 따르면 J-10CE는 중국 전투기 제조 국유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발 엔진 및 단좌의 다목적 전투기다. 체계적 협동작전, 강력한 전자기 대항 환경에서 시계 외 거리 다중 표적 공격, 다중 모드 지상 정밀 타격 등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중저고도 기동 전투, 초음속 비행, 단거리 이착륙, 큰 전투 반경, 긴 비행거리 및 공중 급유 능력도 특징이다. 첨단 종합 항공 전자 시스템 및 무기 시스템을 구비하면서 외부 무기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CCTV는 전했다. 파키스탄은 중국 바깥에서 J-10CE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다. 파키스탄 공군은 2020년 중국에 J-10CE 수출형 36대를 PL-15E 미사일 250발과 함께 주문했고, 2022년에 첫 6대를 인도받은 뒤 현재 20대를 운용 중이다. [email protected]

    05-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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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첫 웰시코기 경찰견 인기…팔로워만 40만명
    中 첫 웰시코기 경찰견 인기…팔로워만 40만명

    임무 중 아이 소시지 날름…"식탐 제어가 도전과제"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최초의 웰시코기 품종 경찰견이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팡 공안국은 지난해 10월 웰시코기 경찰견 '푸자이'(福仔)를 예비 경찰견에서 공인 경찰견으로 전환하며 실전 탐지 업무에 투입했다. 이후 짧은 다리와 작은 몸집을 장점으로 승화해 폭발물 탐지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공안국 측은 설명했다. 특히 보통 탐지견으로 투입되는 골든레트리버와 스패니얼이 들어가지 못하는 차량 밑이나 버스 좌석 아래까지 수색이 가능하다. 푸자이는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웨이팡 공안국이 더우인(틱톡의 중국판)에 운영하는 '푸자이와 그의 동지들' 계정 팔로워 수는 40만명을 넘는다. 계정에는 훈련 등 경찰견의 일상이 담겨있다. 최근에는 푸자이가 순찰 중 한 아이의 손에 들려있던 소시지를 한입 빼앗아 먹은 영상이 화제가 됐다. 공안국은 이후 푸자이를 데리고 해당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찾아가 사과시켰다. 또 푸자이가 식탐을 자제할 수 있게끔 훈련에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푸자이에게 소시지를 보내주며 응원하고 있다. 다른 영상에는 푸자이가 근무 중 잠을 자고 밥그릇을 소변기로 사용해, 벌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선물로 받은 장난감과 과자를 압수당한 모습이 보인다. 쉽게 집중력을 잃고 먹을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웰시코기의 일반적 특징이지만 경찰견으로서는 도전 과제로 지적된다. 이런 특성과 작은 체구, 호기심 때문에 경찰견 책임자들은 웰시코기를 경찰견 후보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웨이팡 공안국의 자오칭솨이 경찰견 트레이너는 공원에서 반려견이던 푸자이를 처음 마주하고 그의 주인과 대화를 나눈 뒤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주인이 이름을 부르면 즉각 달려

    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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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주 기반 AI 위성 세계 첫 발사 성공
    中, 우주 기반 AI 위성 세계 첫 발사 성공

    총 2천800개 발사 목표…1천400조원 우주경제시장 선점 노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위성 발사에 세계 처음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4일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D 운반 로켓을 이용해 12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 세계 최초의 우주 AI 컴퓨팅 프로젝트 '삼체(三體) 컴퓨팅 위성군' 일환으로 발사된 첫 위성군이다. 프로젝트는 위성 2천800개를 쏘아 올린 뒤 연결해 1천페타플롭스(PF)의 총연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타플롭스는 1초당 1천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위성을 개발한 저장연구소 왕젠 소장은 신화통신에 "이 프로젝트는 전통 위성 데이터 처리의 병목현상을 극복하고 우주에서 AI 응용 및 개발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가 미래에 건설되는 달 기지에 실시간 의사 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6년까지 1조달러(약 1천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 경제 시장 선점도 노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05-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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