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9일 오후 5시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돈사 1개 동과 그 안에 있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들이 불에 탔다. 돈사 직원 19명은 화재 직후 급히 대피했지만, 한 남성이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연소 확대 등을 우려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 1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근 소방서 인력 등을 동원했다가 오후 9시께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9시 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1만5천마리 상당이 있었다는 돈사 관계자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5-19 22:26(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의 한 종합병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광주 남구 소재 한 종합병원이 지난 16일 오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랜섬웨어란 시스템에 침투해 저장된 자료를 암호화한 뒤 복구 대가로 금전 등을 요구하는 범죄에 이용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병원 측은 백업한 자료를 활용해 시스템을 자체 복구하고 있었다. 데이터 훼손이나 유출, 병원 전산망 마비 등 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료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시 사이버 공격범은 별다른 요구 조건 없이 특정 이메일로 연락 달라는 메시지만 남겼다. 경찰은 해당 메일 계정과 로그기록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5-19 21:18중국인 2명 살해하고, 집 인근 편의점주·집주인 흉기로 찔러 첫 신고 10시간 만에 검거…취재진 질문에 "경제적 거래" 주장 (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이른바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중국동포 차철남이 최초 신고 약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철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검거에 성공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차철남(57)을 긴급체포했다. 차철남은 이달 일자 불상경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철남을 공개수배하고 추적하던 중 오후 7시 24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차철남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8시 32분께 시흥경찰서로 압송된 차철남은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경제적인 거래가 좀 (있었다). 저한테 돈을 꿨는데 그걸 12년씩 갚지 않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할말 없냐",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참 마음이 아프다. 사람 죽은 건, 죽었잖느냐"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차철남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거주지 인근에 평소 자신이 다니던 편의점의 점주 6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의 진술에 미뤄볼 때, 차철남은 자기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철남이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것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최초의 사건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영상이 흐릿해 용의자가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 외에는 신체적 특성이나 옷차림 등을 구체적으로 파
05-19 21:17중국인 2명 살해하고, 집 인근 편의점주·집주인 흉기로 찔러 첫 신고 10시간 만에 검거…압송 후 범행경위 등 야간조사 예정 (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이른바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중국동포 차철남이 최초 신고 약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철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검거에 성공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차철남(57)을 긴급체포했다. 차철남은 이달 일자 불상경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철남을 공개수배하고 추적하던 중 오후 7시 24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차철남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차철남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거주지 인근에 평소 자신이 다니던 편의점의 점주 6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의 진술에 미뤄볼 때, 차철남은 자기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철남이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것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최초의 사건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영상이 흐릿해 용의자가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 외에는 신체적 특성이나 옷차림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승용차를 보고, 해당 차량이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차적 조회를 통해 차주의 신원이 중국동포 50대 B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곧장 B씨의 주소로 찾아간 경찰은 집 안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05-19 20:36(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9일 오후 5시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돈사 1개 동과 그 안에 있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들이 불에 탔다. 돈사 직원 19명은 화재 직후 급히 대피했지만,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등을 우려해 오후 5시 1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근 소방서 인력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9 20:00(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경찰이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을 검거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차철남은 이달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 주인과 자기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철남을 공개수배하고, 추적하던 중 이날 오후 7시 25분께 시흥시 거북섬 부근에서 차철남을 붙잡았다. 차철남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철남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05-19 19:48(천안=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19일 오후 3시 3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났다. 진화 장비 27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한 소방 당국은 약 2시간 20분 만인 오후 5시 3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농장 지붕이 붕괴하며 완전히 불을 끄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이 불로 농장 4개 동 중 1개 동(1천800㎡)이 불에 탔다. 불이 탄 곳에는 새끼돼지 2천여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는 "돈사 화재로 인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므로 차량은 해당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05-19 18:48(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50대 중국동포 차철남을 공개수배했다. 차철남은 이달 일자 불상경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철남(1968년 11월 14일생·중국 국적)은 키 170㎝가량에 보통 체격으로,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 형에 짧은 머리 스타일을 갖고 있다. 상의는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으며,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 또 검은색 장갑을 끼고,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이다. 경찰은 차철남이 옷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철남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보자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진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시흥경찰서 형사와 형사기동대 대원들을 중심으로 차철남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8:43제한속도 넘어 '쌩' 지나가자 순찰차 장비서 '띠링띠링' 알림음 레이더·GPS로 95% 정확도…6월부터 과속·난폭운전 본격 단속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19일 오후 내부순환로. 스타리아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자 기자가 탄 차량의 내부 기기에서 '띠링띠링'하는 알림음이 울렸다. 제한속도인 시속 70㎞를 넘어 88㎞를 달린 것이 도로 위 '암행어사'에 딱 걸린 것이다. "48○○ 차량, 암행순찰차입니다! 우측으로 정차해보세요." 평범한 제네시스 G70으로 보였던 차량의 그릴과 앞 유리엔 이내 빨간·파란색 경광등이 커졌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6월 정식 투입을 앞둔 암행순찰차 시범 운행 현장을 공개했다. 경찰은 차량 탑재형 단속 장비를 장착한 암행순찰차 2대를 도입했으며 지난 15일부터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행 중이다.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에서부터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일대 약 25∼30㎞ 구간을 달리는 동안 암행순찰차 내부에는 과속 차량을 알리는 알림 소리가 간간이 울렸다. 시속 91㎞로 달리던 분홍색 경차와 86.5㎞로 달리던 트럭 등이 기자가 함께 탄 암행순찰차에 단속됐다. 다만, 이날은 시범운영인 만큼 과태료나 범칙금 부과 대신 계도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암행순찰차의 핵심은 차량에 달린 단속 장비다. 레이더를 활용해 순찰차의 정면과 좌측 차량의 과속 여부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고성능 카메라가 차량 번호를 파악한다. 위치정보 시스템(GPS)으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단속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한 뒤 영상실로 전송된다. 이 장비는 최대 시속 250㎞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5%다. 그동안 과속 단속은 도로에 설치된 고정식 장비로 이뤄졌지만, 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과속하는 일부 운전자들로 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날 암행순찰차에 동행한 도시고속순찰대 소속 김봉환 경위는 "자동차 전용
05-19 18:28편의점·체육공원서 잇달아 흉기난동…편의점주·집주인 등 2명 부상 용의자 자택·인근 주택서 중국인 시신 2구 발견…경찰, 추적중 (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경기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인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B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평소 B씨의 편의점을 종종 방문한 손님으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이 흐릿한 편이어서 A씨가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 외에는 신체적 특성이나 옷차림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동포의 흉기난동 사건으로 판단한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한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승용차를 확인한 경찰은 해당 차량이 용의차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차적 조회를 통해 차주인 중국 국적의 50대 C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C씨의 주소로 찾아간 뒤 오전 11시께 자택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 C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있으나 살해 방법은 불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 안에 없는 상황으로, 경찰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다시 추적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 D씨를 흉기로 찔렀다. D
05-19 18:23(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19일 오전 11시 51분께 경남 거제시 연초면 덕치리 한 김치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본관동 1동과 전처리실 2동 등 3개동과 전동지게차, 배추절단기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약 7억3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난 직후 공장 직원 32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14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본관동 천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5-19 18:15(서울=연합뉴스) 경기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주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는데요. B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차량이 용의차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차적 조회를 통해 차주의 신원을 확인했는데요. 차주는 사건 용의자 A씨로, 오전 11시께 그의 주소로 찾아가 자택 문을 열어 보니 신원미상의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주하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C씨 역시 복부 자상 등의 큰 부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오후 2시께 최초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건너편 주택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이 시신 역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A씨가 흉기로 총 4명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것으로 보고, 그를 검거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입니다. 아직 A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2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라며 "용의자 사망자 및 부상자 간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
05-19 18:14하루 평균 1t 화물차 400여대 생산차질…최준영 CSO "재발방지 만전" (광주·서울=연합뉴스) 정다움 김보경 기자 = 기계 설비에 끼인 정규직 직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일부 공정이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측은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직원 안전사고가 발생한 3공장이 이날 오전 7시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6일 40대 직원 A씨가 차량을 운반하는 기계에 끼여 숨졌다. 노동 당국은 사고 당일 일부 공정의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주말과 휴일인 지난 17∼18일에는 조업하지 않아 이렇다 할 피해는 없었지만, 조업 예정이었던 이날부터는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는 3개의 공장이 있는데, 이 중 3공장은 프레스·자체·도장·조립 공정을 거쳐 하루 평균 1t 화물차 400여대를 생산한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6천여명 직원 중 3공장에서 근무하는 1천여명도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경찰, 노동 당국이 사고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수 있는지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당분간 생산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공장의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것보다는 사망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책임자(CSO) 사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발생에 대한 사후 절차 등 근원적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를 통해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를
05-19 18:12(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비서관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있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 측은 이날 업무방해, 사기, 명예훼손 혐의로 의원실 비서관 사칭범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최근 박 원내대표의 비서관을 사칭하면서 인천지역 식당 4곳에 연락해 식사를 주문하고는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한 음식점에는 가짜 명함을 보내면서 "의원님이 꼭 원하는 와인이 있는데 주류를 판매하는 취급점에서만 거래하고 있다"며 병당 700만원인 초고가 와인 2병을 구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가뜩이나 불경기로 고단한 자영업자 여러분께 희망이 아닌 불행을 안겨준 파렴치한 범죄"라며 "경찰은 범행 주동자를 반드시 찾아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천뿐만 아니라 경북과 천안 등 전국적으로 비슷한 범행 시도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보를 취합하는 대로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칭범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8:08발화지점 60∼80m 구간 불더미 집중…붕괴 우려로 장비·인력 모두 철수 천장 파괴해 직수 방식 검토 중…과거 한국타이어 진압 고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잔불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타이어 재료를 불쏘시개 삼은 불더미 200여개가 되살아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19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공장 내 잔불은 36개 구획으로 나눠진 3층짜리 공장 건물 내부 곳곳에 도깨비불처럼 산재해 있다. 어림잡아 200개 이상의 불더미가 최초 발화지점(공장 2층 구석)에서 60∼80m 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잔불은 실처럼 얇은 천을 동그랗게 말아놓은 재료 더미를 연료로 삼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료는 불에 타더라도 재가 되거나 부피가 줄지 않고 석탄 또는 용암처럼 변해 열을 머금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 재료 더미가 조금이라도 쌓여 있으면 서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재발화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더미를 해체해 진화하기로 하고 굴삭기와 소방대원을 공장 내부로 투입하기도 했다. 굴삭기가 더미를 해체하면 소방호스를 들고 간 소방대원이 불을 끄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3층 바닥과 천장이 아래로 꺼지고 측변이 기우는 등 전형적인 붕괴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모든 장비와 인력은 철수했다. 당국은 안전상 내부로 진입하는 진화 방식은 어렵다고 보고 공장 외부에서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외부에서 분사하는 물이 잔불이 있는 위치까지 도달하지 못해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다른 진화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 당국은 공장 천장을 파괴해 그곳으로 물을 직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한국타이어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된 대원에게
05-19 17:53민주, '허위사실공표' 김문수 고발…'李낙선목적 비방' 김용태도 고발 국힘, '허위사실공표·무고' 이재명 맞고발…정치자금법 위반 고발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이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을 보름 앞둔 19일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전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단장 박범계)은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원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힌 것이 재산·경력 등과 관련한 허위 사실 공표라고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에 따라 명예 회복 및 보상금 등 지급을 신청한 사실이 없고, 신청하더라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그런데 마치 자신이 10억원을 신청·수령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는데 거부한 양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국민의힘 장동혁·박대출 의원, 박진수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도 같은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비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위원장의 지적이 상대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비방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지난 13일에도 김문수 후보가 유튜브 '슈퍼챗'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밖에 이 후보에 대해 '파기환송심 기일 통지서 수령을 지연시키기 위해 꼼수까지 쓰는 작자'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이재명 대표도 광주 사태라는 표현을 썼다'는 취지로 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법적 대응으로 응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문수 후보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05-19 17:43시흥시, '외출 자제' 안전문자 발송…경찰, 용의자 검거 총력 (시흥=연합뉴스) 김솔 기자 = 19일 경기 시흥시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고 그의 자택 및 인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된 가운데 여전히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주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A씨 자택으로 찾아갔을 때 내부에서는 신원 미상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찔렀다. 이어 오후 2시께 최초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건너편 주택에서는 또 다른 시신 1구가 경찰에 발견됐다. B씨와 C씨는 범행으로 인해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로 총 4명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것으로 보고, 그를 검거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시흥시는 이날 오후 4시 42분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 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인 가운데 일대 주민들 가운데서는 용의자가 추가 범행을 벌일까 두려워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흥시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는 "무섭네요", "밖에 돌아다니지 말아요", "얼른 잡혔으면" 등 관련 게시글과 댓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시흥시민들이 이용하는 다른 온라인 카페의 한 네티즌은 "안 그래도 퇴근길에 경찰차가 10대 가까이 지나가길래 '무슨 일 났구나' 싶었는데 이런 일이…"라며 걱정했다. 다른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지도를 계속 보는데 (사건 발생 장소가) 정왕동 어
05-19 17:27(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20일부터 8월 8일까지 여름철 이색 명소인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을 통제한다. 한국중부발전의 풍력발전기 공사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바람의 언덕 진입로에 차단기가 설치되고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매년 운영하던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는다. 시는 올해 풍력발전기 공사와 함께 노지 스마트팜 조성, 매봉산 우회 도로개설 공사 등을 추진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19일 "이번 출입 통제는 공사에 따라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다시 개장할 때 관광지의 면모를 갖춘 명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7:26(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검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한 2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한 A(26)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께 1억9천만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환전책'으로 활동하면서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모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해 3군이나 2군에서 활동했고, 2년 뒤인 2020년 구단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하면서 방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email protected]
05-19 17:2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개표소 안전 점검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원소방은 개표 과정에서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유권자와 선거 관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했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과 권혁범 춘천소방서장, 춘천도시공사 관계자들은 소화기·옥내소화전·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와 피난통로 확보,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대처요령 안내 등 사항을 살폈다. 개표소로 활용될 춘천 호반체육관은 유도등, 스프링클러 설비, 비상 방송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119안전센터와의 협력 체계로 신속한 대응 역시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는 개표 당일 현장에 소방 공무원과 구급대원을 배치해 응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선거 개표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국가의 중요한 행사인 대통령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개표소에 대한 사전 점검부터 선거 종료 시점까지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현장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7:18시흥 편의점·체육공원서 흉기사건…시신 2구도 발견, 용의자 추적 화성 동탄선 새벽 불특정다수 흉기 위협…병점서도 전날 흉기 사건 시흥시 재난문자로 "외출 자제, 안전 유의" 당부 (시흥·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지난 하루 사이 경기 남부지역에서 내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동포들의 흉기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편의점에서 50대 중국동포 A씨가 60대 여성 편의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피해자는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영상이 흐릿한 편이어서 신체적 특성이나 옷차림 등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추적이 한창인 가운데 A씨는 오후 1시 21분께 1차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 피해자 역시 복부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2차 사건을 벌인 전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2시께 경찰은 A씨의 자택과 그 인근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또한 A씨가 벌인 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흥경찰서 인력은 물론 기동대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이후 시신 2구를 잇달아 발견했으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며 "용의자와 사망자 및 부상자 간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동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흉기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날 오전 4시 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40대 중국동포 B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05-19 17:1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깨끗하고 안전한 농축산 식품 관리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관내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업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해썹(HACCP·식품 안전 관리 인증기준)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절임 배추와 장류 등 농식품에서만 154개소, 222개 품목서 해썹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한 농식품 가공 상품화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해남의 지역 프리미엄 식품 전문기업 이웅식품(대표 이웅)은 지난 13일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해썹 우수영업장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전국의 해썹 인증 업체 중 매년 운영실적이 우수한 영업장을 선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수상업체 명단에는 CJ제일제당 안산공장, 등 국내 유수의 식품 대기업과 선도업체가 포함돼 있다"면서 "이웅식품은 중소 식품기업임에도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위생·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웅 대표는 "대기업 중심의 식품안전 시스템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도 매우 높은 기준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직한 원칙과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7:0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생산 설비 대부분을 태운 대형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가동이 사흘째 중단되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에 발생한 불로 공장 2개 동 중 1개 동이 대부분 소실되고, 10여개 정련 공정이 모두 멈춰 섰다.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약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공장 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들은 생계와 고용 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총 2천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데,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의 진화를 돕는 소수의 사무직 직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노사 협정에 따라 사측의 잘못으로 조업이 불가능하거나 공장 가동이 멈춰 서게 되면 통상 임금의 70%를 휴업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아직 불은 꺼지지 않았고 피해 규모가 파악되거나 복구 계획이 마련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일부 직원은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희망퇴직이나 전보 등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불을 끄는 데 집중하고 있어 유급 휴업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직원들의 불편을 줄이고 노사 상생의 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뿐이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중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31시간여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email protected]
05-19 16:57로그 보관 4개월여 그쳐…코드 잠입 추정부터 2년여 기간 피해 여부 안갯속 SK텔레콤 "FDS 최고 수준 격상…피해 사례 현재까지 파악 안돼" 민관 조사단 "폰 복제 물리적 불가…과도한 불안 불필요"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유출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사단과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복제 가능성이 극히 낮고 실제 피해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피해 방지책을 최고 수위로 높이는 등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9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19일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2차로 발표했다. 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 악성코드 4종과 감염서버 5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악성코드 21종, 감염서버 18대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서버에는 IMEI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가입자가 가입할 때 통신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버에 저장된 29만1천831건의 IMEI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4월 24일까지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초로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인 2022년 6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2일까지는 로그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유출 여부가 불확실하다. 만약 로그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 IMEI까지 유출됐다면 '심스와핑' 등 피해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심스와핑은 유심을 복제해 다른 스마트폰에 꽂아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기 수법인데, 1차 조사까지만 해도 IMEI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심스와핑 가능성은 낮았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IMEI가 유출됐다면 심스와핑 공격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며 "유심보호서비스의 유효성
05-19 16:48제주경찰청, 재판 진행 중 여죄 수사해 범행 더 밝혀…피해자 2천700여명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장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행각을 벌여 재판받고 있는 일당의 범죄 피해 규모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월 인터넷 중고 물품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한 30대 A씨 등 4명이 벌인 범행 규모를 기존 3억7천여만원에서 약 20억원으로 특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2023년 9월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거래 인터넷 플랫폼에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의 거래대금을 가로챈 A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 1월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계속해서 이들 일당이 범행에 이용된 계좌 24개를 파악하고, 전국 경찰서에 흩어져 있던 관련 사건을 모두 수사했다. 그 결과 피해규모는 3억7천여만원에서 20억원 가량으로 늘고, 피해자수는 570여명에서 2천71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농촌 지역에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을 범죄대상으로 삼고 목사와 수녀 등 종교인을 사칭해 수백만원 상당의 이동식 농막, 컨테이너 등 고가의 물품을 주로 거래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에 개당 5만∼10만원 하는 중고거래 플랫폼 계정을 구매한 뒤 중고물품 판매글을 올려 거래를 희망하는 피해자들로부터 대포통장 계좌를 통해 돈을 송금받아 이를 다시 가상화폐로 바꿔 나눠 가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만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이들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인 A씨는 징역 5년, 공범인 20대 여성 B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또 나머지 공범 30대 2명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항소심 재판에 앞서 추가로 드러난 이들 일당의 범행을 병합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b
05-19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