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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12년 불복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12년 불복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A(43)씨는 이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지만, 피고인이 1심 판결에 불복함에 따라 항소심은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야구 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키 180㎝, 몸무게 100㎏인 A씨는 고등학교 야구선수 출신으로 재판 과정에서는 "아이의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했고 숨질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는 피해자를 계속 폭행했다"며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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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의, 민주·국힘 대선후보에 '인천경제주권 아젠다' 전달
    인천상의, 민주·국힘 대선후보에 '인천경제주권 아젠다' 전달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 경제계가 바라는 정책 방향을 담은 '인천경제주권 아젠다'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기업 활력 회복과 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성장 동력 육성',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3대 아젠다를 마련했다. 또 10개 대표과제와 51개 세부과제, 새 정부에 바라는 인천 경제계 10대 숙원도 선정했다. 10대 숙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028년 조기 완공, 인공지능·스마트공장의 인천 산업단지 보급 확대,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의 첨단벤처 공간 전환,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이다. 인천상의는 지난 16일과 이날 각각 국민의힘, 민주당 인천시당에 인천경제주권 아젠다를 전달하고 정책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 경제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늘어나는 기업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며 "대선후보들이 인천 경제계 제안을 공약에 반영해 안정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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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공보물 배송 우체부에 길 막고 욕설…20대 현행범 체포
    선거공보물 배송 우체부에 길 막고 욕설…20대 현행범 체포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에서 대통령 선거 공보물을 배송하던 우체국 집배원들을 위협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4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도로에서 우체국 집배원 3명에게 욕설을 하며 길을 막아 배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배원들은 대통령 선거 공보물을 배송하는 업무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05-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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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만공사, 美 로스앤젤레스항과 '자매항' 업무협약 체결
    인천항만공사, 美 로스앤젤레스항과 '자매항' 업무협약 체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 현지를 방문해 로스앤젤레스항만청과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항만은 냉동·냉장(리퍼) 화물 유치, 물류 정보·기술 교류, 기반 시설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IPA는 로스앤젤레스항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주 원양항로의 안정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화물을 비롯한 신규 물동량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IPA는 지난 15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로스앤젤레스지회와 물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주 한인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도 열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항의 북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 항만이 급변하는 해운 물류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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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서 차량 7중 추돌로 5명 부상…운전자 "급발진" 주장
    부천서 차량 7중 추돌로 5명 부상…운전자 "급발진" 주장

    (부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혀 5명이 다쳤다. 19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3분께 오정구 작동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차량과 신호대기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량 7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차선 변경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모두 심하게 다치지 않아 경상으로 파악했다"며 "차량 급발진과 운전자 과실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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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소식]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중립적' 명칭 공모
    [인천소식]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중립적' 명칭 공모

    (인천=연합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교량 명칭을 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영종이나 청라 관련 지명을 제외하고 공통의 가치를 반영한 중립 명칭을 심사해 2가지 후보안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이후 서구와 중구로부터 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아 모두 6가지 명칭의 심의를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천709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며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 산책로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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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다롄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인천시-다롄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는 중국 다롄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와 다롄시가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인천∼다롄 크루즈 유치에 필요한 행정·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항로를 개통하기 위한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다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을 10항차 이상 유치해 관광객 2만명이 인천으로 입항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다롄 크루즈를 계획대로 유치할 경우 매년 54억원 규모의 소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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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천500원' 뱃삯에 관광객 급증…섬 주민은 "배표 전쟁"
    '1천500원' 뱃삯에 관광객 급증…섬 주민은 "배표 전쟁"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시가 올해 도입한 여객선 요금 인하 정책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로 섬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일부 섬 주민들은 배표 매진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천 연안여객선(14개 항로)을 이용한 인천시민은 8만6천8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만8천266명) 늘었다. 타·시도민 이용객은 5천201명에서 44.8% 증가한 7천53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올해 초 바다패스 도입으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이 인천 연안여객선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인 1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타·시도민에게는 여객선 요금을 70% 할인해준다. 백령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70대 업주는 "바다패스 도입으로 개인 관광객이 늘어난 덕에 식당을 찾는 손님이 늘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광 성수기와 저렴한 뱃삯까지 더해져 일부 주민들은 배표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백령도에 사는 50대 주민은 "주말이나 기상악화로 배가 결항한 다음 날에는 온라인 예매가 거의 매진 상태"라며 "현장에 여분으로 주민 배표가 있지만, 예매를 확신할 수 없어 병원 예약이나 일정 잡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최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섬에 물이 부족해 흙물이 나올 때도 있다"며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주말인 오는 24일과 25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백령도행 여객선은 예매 사이트에서 이미 매진됐다. 오는 31일 동일 시간대 노선도 일등석만 10석 안쪽으로 남아 있고 나머지 좌석은 모두 팔린 상태다. 인천∼백령도 등 5개 항로에서 여객선 6척을 운항하는 고려고속훼리는 온라인에서 매진됐더라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배표를 충분히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05-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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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사월마을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주거환경 정비
    인천시, 사월마을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주거환경 정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시는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개발사업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23년 8월부터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시행해 중봉대로를 기준으로 동쪽(사월마을 일원)과 서쪽(순환골재 적치장 일원)을 구분하면서도 녹지 축과 생활권 중심지를 연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개발, 공공개발, 민간·공공 특수목적법인(SPC)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는 개발 구역 내 화물차 통행 제한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수도권매립지로 향하는 도로인 '드림로'에서는 쓰레기 수송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인근 고속도로로 우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구역 지정, 개발 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해당 지역을 친환경 주거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월마을은 순환골재 적치장과 인접해있고 주거지와 공장이 뒤섞여 있어 중금속과 비산먼지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2019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사월마을 주거환경은 물론 주변 검단지역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서구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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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치 매상인데'…소상공인 울리는 '노쇼' 사기 전국 기승
    '한 달 치 매상인데'…소상공인 울리는 '노쇼' 사기 전국 기승

    연예인·정치인·공무원 사칭 단체예약 후 물품 선구매 유도 수법 대포폰·차명계좌 이용…"선입금 받고 대리구매는 응하지 말아야" (전국종합=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연예인 ○○○ 소속사 직원인데요." 지난달 11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음식점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수화기 속 남성은 자신을 유명 가수의 소속사 직원이라고 밝히며 식당 주인 A씨에게 "콘서트가 끝난 뒤 거기서 회식하고 싶다. B 업체를 통해 와인을 구매해달라. 결제는 회식할 때 하겠다"고 했다. 이후 남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제와 똑같은 모양의 소속사 명함, 와인 업체 대표 명함 사진을 전해왔다. 소속사는 물론 와인 업체 역시 실제 포털에서 곧바로 검색이 가능한 곳이었다. A씨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한 달 치 매상과 맞먹는 단체예약을 놓치기 싫은 마음에 B업체 계좌로 주류 대금 3천만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돈을 건넨 후 며칠이 지나도록 발신자와 B 업체 측에선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다. A씨는 연예인 소속사 측에 직접 연락했지만, 해당 소속사에선 A씨에게 전화한 적도 회식한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B 업체의 명함 역시 가짜였다. 이달 13일께 충남 천안시의 식당 6곳에는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비서관이라고 밝힌 C씨의 전화가 걸려 왔다. C씨는 "의원님과 장관님을 포함한 20명 회식 자리를 예약하려 한다. 의원님이 원하는 와인이 있는데 2병(1천40만원 상당)을 미리 준비해달라"며 주문할 수 있는 와인 업체도 소개했다. 그러나 C씨는 예약 당일인 14일이 됐음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피해 업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실제로 와인 값을 송금한 식당은 약 1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공무원을 사칭한 사례도 있다. 이달 초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서북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남성이 실제 소방관 명함을 한 실내 인테리어 업체에 건네며 "당장 집행할 예산이 없으니 5천500만원 상당의

    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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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 화재로 50대 화상…"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 추정"
    빌라 화재로 50대 화상…"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 추정"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18일 오전 2시 22분께 인천시 서구 금곡동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50대 A씨가 손에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집주인이 키우던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의 작동 버튼을 눌러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전기레인지가 켜지면서 옆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가 자체 진화를 한 상태였으나 이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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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에 미디어아트 공간 조성
    국내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에 미디어아트 공간 조성

    강화군, 성공회 강화성당·용흥궁 일대 야간관광 명소화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 일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13억4천만원을 들여 국가유산 성공회 강화성당과 용흥궁 공원 주변에 미디어아트 공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강화군은 프로젝션 맵핑과 라이팅(조명·레이저) 등 뉴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개발·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국가유산의 역사성과 공간성을 재해석한 스토리텔링과 몰입형 전시로 야간 관광 명소를 구축해 지역 상권과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00년에 지어진 성공회 강화성당은 국내에 현존하는 한옥 교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 성당은 서양 교회의 바실리카식 공간 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가구 구조는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을 갖춰 동·서양의 조화를 이뤘다는 특징이 있다. 강화성당 부근에 있는 용흥궁은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현재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강화군은 오는 9월까지 미디어아트 공간 조성을 완료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 중 점등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국가유산과 첨단 기술을 연계한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며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야간 경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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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비 3만원 때문에 소개받은 여성 '백초크' 살해 시도
    택시비 3만원 때문에 소개받은 여성 '백초크' 살해 시도

    키 194㎝ 20대 징역 7년…직장도 그만둔 피해자는 경제난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여성을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전 4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로에서 이른바 '백초크' 자세로 B(27·여)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B씨에게 택시비 3만원을 송금하고 주점으로 오게 한 뒤 술을 마시던 중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는 당시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면서 귀가하려고 하자 술을 더 마시지 않으려면 택시비를 돌려달라고 했고, 피해자가 "이러는 건 스토킹 범죄다"며 무시하자 목을 졸랐다. 그는 B씨가 "택시비를 주겠다"고 하자 목을 조르던 팔을 풀었으나 피해자가 112 신고하는 모습을 보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재차 목을 조르면서 살해하려 했다. 그는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행동 때문에 성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살인죄로 처벌받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키 194㎝, 몸무게 93㎏로 체구가 크고 피해자의 체구는 상대적으로 작아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했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계속하다가 경찰관의 출동에 따라 중단했고 피해자는 당시 실신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19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이후에도 계속 통원 치료를 하면서 육체·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피해자는 범죄 피해로 직장도 사직하고 계속 치료비를 지출하면서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05-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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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천원주택' 500가구 추가 공급…경쟁률 3.81대 1
    인천 '천원주택' 500가구 추가 공급…경쟁률 3.81대 1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공급하는 '천원주택'이 인기리에 마감됐다. 인천시는 지난 12∼16일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결과 총 500가구 모집에 1천906가구가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혼인신고일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은 최초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된다. 유형별로는 인천시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매입 임대주택'과 원하는 지역에서 직접 계약할 수 있는 '전세 임대주택'으로 나뉜다. 시는 지난 3월 매입 임대주택으로 예비 입주자 500가구를 모집했고 이번에는 전세 임대주택으로 500가구를 추가로 모집했다. 지난 3월 접수 당시에는 총 3천679가구가 신청해 경쟁률이 7.36대 1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신청 가구의 소득·자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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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대법 "지귀연 판사 의혹, 윤리감사관실서 사실관계 확인 중"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51·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에 관해 대법원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6071252004 ■ 이재명 "전기요금 장기적으로 올릴 수밖에…당장 손대긴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6일 전기요금 정책과 관련, "경제 상황이 너무 나빠 당장 손대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조정 과정에서 생산지와 소비지의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데 따른 일반적 예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전주 방문에 앞서 전북 익산에서 한 유세에서 "송전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데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과 소비지역 가격이 똑같은데 이러면 안 된다"며 전기요금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6121300001 ■ 김문수, 교통공약 내세워 수도권 공략…"GTX로 연결되는 나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경기 방문은 전직 경기도지사로서 이룬 성과를 내세워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민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일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후보가 이날 오전 방문한 성남 판교역과 동탄역은 경기도지사 재임기 업적으로 내세워 온 테크노밸리, 광역급행철도(GTX)가 각각 위치한 곳이다. 전문보기: h

    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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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송금 수상하네…은행원 신고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1억 송금 수상하네…은행원 신고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억원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수익을 대포통장으로 옮기려던 수거책이 은행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한 은행에서 1억2천만원 상당의 수표 3장을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만나 돈을 가로챈 뒤 인천으로 이동해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계좌 송금을 요청했지만, 은행원이 부정 계좌로 등록된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후 A씨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장에서 확보한 범죄 수익금은 피해자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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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 중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30대 검거…승무원들이 제지
    비행 중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30대 검거…승무원들이 제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비행기가 도착하기 1시간 40분 전에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오자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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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화개정원 개원 2주년…누적 방문객 100만명 넘어
    강화 화개정원 개원 2주년…누적 방문객 100만명 넘어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올해 개원 2주년을 맞은 인천 강화군 화개정원의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16일 인천시 강화군 화개정원사업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화개정원 누적 방문객은 모두 105만명으로 집계됐다. 화개정원에는 2022년 11월 임시 개방 후 12만명이 방문했고 2023년 5월 정식 개장 후 93만여명이 다녀갔다. 지난달 22일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달성했으며 지난 4일에만 7천292명이 찾아 하루 최다 입장객을 기록했다. 교동도에 있는 화개정원은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오색 테마정원, 모노레일 등을 갖췄다. 계절별로 화개정원 축제나 솥뚜껑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화군은 화개정원 개원 후 교동도 방문객이 늘며 대룡시장을 비롯한 기존 관광지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교동도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화개정원은 단순 관광시설을 넘어 주변 관광지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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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 오피스텔 금고서 3천500만원 사라져…경찰 수사
    인천 송도 오피스텔 금고서 3천500만원 사라져…경찰 수사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오피스텔 내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수천만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연수구 송도동 한 오피스텔에서 "금고 안 현금이 사라졌다"는 30대 여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거쳐 금고 안에 보관 중이던 현금 3천500여만원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의 현관문이나 금고에서는 파손된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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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후보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이 후보 "선처 요청"(종합)
    이준석 후보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이 후보 "선처 요청"(종합)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인천에서 자신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 학생에 대해 선처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직 공직선거의 엄중함을 잘 모르는 학생이 일탈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할 경찰서에 경위를 파악하고 최대한 선처를 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썼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 A군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으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 후보로부터 선처해달라는 요청은 받지 못했다"며 "이 후보 입장과 관계 없이 A군을 절차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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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하 여직원에 성희롱 발언…인천소방본부 간부 강등 처분
    부하 여직원에 성희롱 발언…인천소방본부 간부 강등 처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부하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인천소방본부 소속 간부가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소방본부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간부 A씨의 계급을 소방정에서 소방령으로 강등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2년께 부하 여직원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 그는 감찰 조사를 거쳐 올해 1월 징계를 받은 뒤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등 6개로 나뉘며 강등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소방본부는 B씨가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또 다른 간부 C씨는 다른 부서로 인사 조치한 뒤 경고 처분을 했다. [email protected]

    05-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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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이준석 후보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 검거
    인천서 이준석 후보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 검거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 A군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으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면 A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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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배우자 둔기로 마구 내려친 50대, 벽지 뜯어 증거인멸
    장애인 배우자 둔기로 마구 내려친 50대, 벽지 뜯어 증거인멸

    법정서 '심신미약' 주장한 살인미수범…징역 7년 선고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장애인인 배우자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전 9시께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사실혼 관계인 장애인 B(53·남)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B씨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으나 피해자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둔기로 손잡이를 파손한 뒤 범행했다. A씨는 범행 전 B씨로부터 "평생 혼자 살아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5년 전 발병한 뇌출혈로 인해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휠체어 없이 거동이 불가능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생각될 때까지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는 행위를 지속했다"며 "피해자가 의식을 차리고 범행 장소를 빠져나가자 범행 도구를 숨기고 피가 묻은 벽지를 뜯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05-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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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개 섬을 하나로'…인천 섬 통합디자인 개발·시범사업 추진
    '168개 섬을 하나로'…인천 섬 통합디자인 개발·시범사업 추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는 '인천 섬 통합디자인 개발 및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름다운 인천 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유 브랜드 개발, 지속 가능한 디자인 관리 체계 구축 등으로 섬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 관내 168개 섬을 개별적인 공간이 아니라 서로 연계된 '하나의 통합적 로컬 거점'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의미다. 행정안전부 지역특화 시책사업 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에는 10억원(국비 50%)이 투입된다. 시범사업은 옹진군 덕적도부터 우선 시행되고 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덕적도, 문갑도, 굴업도, 소야도, 백아도, 울도, 선미도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의 최종 목표는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인천 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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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음주운전하다 단속 피해 도주…사고 낸 30대 검거
    고속도로서 음주운전하다 단속 피해 도주…사고 낸 30대 검거

    (부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차량을 몰고 도주하다가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술을 마신 상태로 부천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의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3㎞가량을 도주하다가 부천시 상동역 근처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경찰에 검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0.08% 미만)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하도록 했으며 추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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