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서 TSMC·폭스콘 등과 협업 발표…대만 AI 주권 확보 구상 "베이터우에 신사옥 설립…곧 착공"…대만 업체 간 협력 밀착할 듯 (타이베이=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대만에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공식 발표함과 동시에 엔비디아 대만 신사옥 설립지를 깜짝 공개했다. 미국 중심의 인공지능(AI) 팩토리 모델을 동아시아로 확장하는 동시에, AI 주권을 대만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황 CEO는 이날 오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폭스콘, 대만 정부, TSMC와 함께 대만 최초의 대형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대만의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이 그동안 세계를 위한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대만을 위한 AI도 만들겠다는 게 황 CEO의 구상이다. 슈퍼컴퓨터 구축은 단순히 컴퓨터 한 대를 설치하는 게 아닌, 과학·기술·산업·안보 역량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번 'AI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에는 엔비디아와 폭스콘, TSMC 그리고 대만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등 정부와 기업이 모두 참가한다. 칩부터 패키징, 서버, 통합까지 모두 현지화한다는 전략이다. 황 CEO는 "TSMC는 이미 막대한 양의 과학 및 AI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폭스콘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대만 현지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교육, 과학, 기술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 종료 직전 황 CEO는 영상 하나를 소개한 다음, 지난해 언급했던 엔비디아 대만 신사옥의 부지를 발표했다. 영상에는 신사옥 건물이 우주를 유영한 뒤 대만 본토에 안착하는 내용이 담겼다. 황 CEO는 "새로운 제품을 하나 더 소개하겠다"며 "이제
05-19 15:10기조연설서 TSMC·정부·폭스콘 등과 협업 발표 대만 AI 주권 확보 및 현지화 목표 담겨 (타이베이=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대만에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중심의 인공지능(AI) 팩토리 모델을 동아시아로 확장하는 동시에, AI 주권을 대만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황 CEO는 이날 오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폭스콘, 대만 정부, TSMC와 함께 대만 최초의 대형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대만의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이 그동안 세계를 위한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대만을 위한 AI도 만들겠다는 게 황 CEO의 구상이다. AI·반도체 및 시스템 공급자에서 사용자로서의 전환을 선언한 셈이다. 슈퍼컴퓨터 구축은 단순히 컴퓨터 한 대를 설치하는 게 아닌, 과학·기술·산업·안보 역량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번 'AI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에는 엔비디아와 폭스콘, TSMC 그리고 대만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등 정부와 기업이 모두 참가한다. 칩부터 패키징, 서버, 통합까지 모두 현지화한다는 전략이다. 황 CEO는 "TSMC는 이미 막대한 양의 과학 및 AI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폭스콘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대만 현지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교육, 과학, 기술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대만 슈퍼컴퓨터 구축에 그레이스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으로 구성된 슈퍼컴퓨팅 시스템과 NV링크·MV링크 등 시스템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TSMC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제조하고, 폭스콘은 AI 하드웨어를 조립, NSTC는 슈퍼컴퓨터 자원을 대학
05-19 14:01(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세라젬은 이경수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비스 엑설런스 어워드 민간 최고경영자(CEO)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서비스경영학회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영을 통해 국가 및 산업 전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조직과 개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이 대표는 학술대회 기조 강연을 통해 세라젬이 1999년 자동 온열기 '마스터 M3000' 개발과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 뒤 체험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역진출해 성공한 기업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웰카페 운영과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연동)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세라젬 클리니컬 설립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온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디자인혁신센터 운영을 언급하며 세라젬이 꿈꾸는 건강한 집을 선보이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09:38테슬라 법인 등록지 텍사스주, 법 개정해 기업에 유리한 규정 허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기업 정관을 변경해 3% 이상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소액 주주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테슬라가 이날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전날부터 발효된 새 정관에는 "주주 또는 주주 단체가 회사 관련 소송을 제기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의 전체 보통주 중 최소 3%를 보유해야 하는 지분 요건"이 도입됐다. 테슬라의 이날 종가(349.98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1천273억달러로, 주식 지분 3%는 300억달러(약 42조원)가 넘는 규모다. 이런 정관 변경은 최근 개정된 텍사스주(州) 기업법에 따라 허용됐다. 텍사스주 기업법은 주주가 관련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주식 소유권 기준을 기업 정관에 도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공화당 정치인들은 텍사스에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런 내용의 법 개정 방침을 홍보해 왔다. 테슬라는 원래 델라웨어주에 법인을 등록하고 있다가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해 패소하자 법인 소재지를 텍사스주로 이전했다. 테슬라 주식 9주를 소유하고 있던 토네타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단계별 성과를 달성하면 테슬라가 약 3억40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보상 패키지가 부당하게 결정됐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델라웨어주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보상 계약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을 심리한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사실상 머스크의 통제하에 있었으므로 보상 패키지 승인 역시 머스크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이 판결에 불복해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05-17 11:06캘리포니아 명문 USC 영화예술학교 초청…연설 후 기립박수 받아 "박찬욱·봉준호 감독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원 결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의 명문 영화학교 졸업식에 초청받아 연설한 뒤 졸업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예술학교(School of Cinematic Arts) 졸업식에 연사로 초청받아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인생의 조언을 건넸다. 할리우드와 가까운 곳에 있는 이 학교는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커스 등 유명한 영화인들을 다수 배출한 영화·예술계의 세계적인 명문대다. 이 부회장은 이날 미 영화·미디어업계 거물인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연단에 올랐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과거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초기 투자해 지원한 것을 언급하며 "제프리 캐천버그(드림웍스 공동창업자)는 '그(이 부회장)가 없었다면 드림웍스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로서 5년 전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을 언급한 뒤 "예술의 위대한 대사(ambassador)이자 옹호자로 활동하며 국경과 대양을 가로질러 다리를 놓는 문화 연결자(connector)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졸업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연단에 오른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 서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며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내 삶의 여정과 나를 이끌어준 가치들을 공유하고 싶다"며 자신이 삶에서 배운 교훈으로 겸손(humility)과 회복력(resilience), 자비심(compassion)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자신이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했을 때 동기 친구들의 절반 이상이 시골의 작은 마을 출신으로
05-17 07:56중동 방문 후 컴퓨텍스 참석차 대만 찾아…"대만, 기술 생태계의 중심"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미국의 제조업을 되살려 재산업화를 이루겠다는 그의 비전이 옳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전쟁에 따른 글로벌 무역 재편에도 대만은 여전히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남을 것이라며 다음 주에 엔비디아의 새 대만 본사 예정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TVBS방송,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열리는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20∼23일)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타이베이에 도착한 황 CEO는 기자들로부터 앞서 중동 방문 성과를 질문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를 직접 찾아 중동 국가들이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의 AI칩을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AI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 AI는 물론 매우 중요한 기술이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하지만, 정보를 제조(manufacturing intelligence)한다는 측면에서 AI가 그 자체로 완전히 새로운 산업임을 그는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CEO는 "그(트럼프 대통령)는 또한 이 새로운 산업을 지탱하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00% 지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생태계를 재산업화하려는 비전을 가졌다. 그의 정책은 그걸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고 그가 하려는 일이 정확하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모든 국가는 지식 집중 산업, 정보 집중 산업, 문화 집중 산업 등과 함께 제조와 서비스 산업도 갖춰야 한다. 어떤 생태계든 진정으로 번창하려면 이 모든 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재산업화의) 큰 지지자이며 그(트럼프 대통령)가 아주 성
05-16 22:53레이쥔 CEO, 'XringO1' 출시 발표…로이터 "TSMC 최첨단 공정 생산" "R&D에 5년간 20조원 투자"…전기차 사망사고 언급하며 "책임 제대로 깨달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대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반도체 칩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밤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인 '쉬안제O1'(玄戒O1·XringO1)이 5월 하순 출시된다"고 밝혔다. 그는 칩의 사양 등 자세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샤오미 15주년 기념 최신 대표 모델인 '샤오미 15S 프로'에 이 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현지 매체인 계면신문은 전했다. 이 칩은 샤오미의 칩 설계 부서에서 암(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최첨단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는 보도했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가전제품과 전기차도 생산하는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날로 심화하자 모바일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2017년 '28-nm 펑파이 S1' 모바일 칩을 개발해 자사 스마트폰 모델인 '5C'에 탑재해 출시했으나, 고비용 문제 등으로 2019년 모바일 칩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샤오미는 2021년 모바일 칩 개발을 재개했으며, 이번에 출시하는 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중 고가 라인에 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출시된 샤오미의 가장 고급형 모델인 '샤오미 15 울트라'에는 샤오미의 주요 모바일 칩 공급업체인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미국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TSMC는 중국 고객용 7nm 이하 첨단 공정의 AI칩 생산이 금지돼 있으나
05-16 15:3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16일 박승덕(55)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994년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전략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2021년에는 한화임팩트 대표이사를, 2021년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해왔다. 한화큐셀은 박 사장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홍정권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역량 고도화와 제조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양광 산업의 기술과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제조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및 제조 리더십 강화에 계속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6 14:26레이쥔 CEO, 'XringO1' 출시 발표…로이터 "TSMC 최첨단 공정 생산"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대표적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반도체 칩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밤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샤오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인 '쉬안제O1'(玄戒O1·XringO1)이 5월 하순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그는 칩의 사양 등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샤오미 15주년 기념 최신 대표 모델인 '샤오미 15S 프로'에 이 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현지 매체인 계면신문은 전했다. 이 칩은 샤오미의 칩 설계 부서에서 암(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최첨단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는 보도했다.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가전제품과 전기차도 생산하고 있는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날로 심화하자 모바일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2017년 '28-nm 펑파이 S1' 모바일 칩을 개발해 자사 스마트폰 모델인 '5C'에 탑재해 출시했었으나, 고비용 문제 등으로 2019년 모바일 칩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샤오미는 2021년 중단했던 모바일 칩 개발을 재개했으며, 이번에 출시하는 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중 고가 라인에 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출시된 샤오미의 가장 고급형 모델인 '샤오미 15 울트라'에는 샤오미의 주요 모바일 칩 공급업체인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한편,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TSMC는 중국 고객용 7nm 이하 첨단 공정의 AI칩 생산이 금지돼 있으나, 모바일 칩은 이 규제의 적용을 받
05-16 10:58(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항공 당국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허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스페이스X 스타십의 9차 비행에 대한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대상에는 스타십 발사 횟수 확대도 포함됐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6일 스페이스X가 연간 스타십을 발사할 수 있는 횟수를 종전의 5회에서 25회로 확대하기 위해 제출한 신청을 FAA가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당국의 이번 승인을 계기로 스타십 시험비행을 대폭 늘리면서 로켓·우주선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FAA는 스타십의 지난 8차 시험비행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거나 비행 재개 결정을 내릴 때까지 스페이스X가 발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십 시험비행이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FAA는 머스크나 스페이스X가 스타십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히고 나서 며칠 뒤 비행 허가를 내주곤 했다. 머스크는 지구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인류를 화성에 보내 거주하게 한다는 목표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과 로켓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 우주선은 길이 52m, 직경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강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 총길이가 123m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도합 8차례의 스타십 무인 시험비행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4번은 성공, 4번은 실패했다. 지난 3월 6일 시도한 8차 비행에서는 스타십의 1단 로켓 부스터와 2단 우주선이 분리된 뒤 1단 부스터가 발사대
05-16 10:31NYT, 머스크가 교류하는 1천109개 계정·게시물 분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극우 인사들이나 음모론자들의 의견을 접하며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이날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열었을 때 보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머스크가 엑스에서 팔로우(follow)하는 계정들과 이들이 올리는 게시물들의 내용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짚었다. NYT는 머스크의 개인 엑스 페이지에 나타나는 게시물 피드를 재현하기 위해 엑스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머스크가 팔로우하는 1천109개 계정을 모두 팔로우한 뒤 해당 계정에 게시된 17만5천여개의 게시물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이 게시물들을 모두 봤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가 팔로우하는 계정 중에는 음모론자와 극우 인플루언서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 신문의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가 팔로우하는 계정들 가운데 375개가 우파 정치인·인플루언서, 미디어 관련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225개 계정은 비즈니스, 기술, 우주, 과학 관련 계정이었고, 131개 계정은 머스크가 소유하거나 경영 중인 회사 관련 계정이었다. 나머지 48개는 정부 기관 계정, 43개는 머스크 팬을 자처하는 이들의 계정이었다. 정치적으로 좌파 성향을 보이는 계정은 6개에 불과했다. 또 머스크의 엑스 페이지에 주간 수만개씩 올라오는 게시물 가운데 거의 절반이 우파 미디어 인사들과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공화당 정치인 또는 정부 지도자들에게서 나온 것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머스크와 엑스 플랫폼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머스크가 엑스 상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
05-16 06:32"온다면 규모·지속 기간 알 수 없어"…'관세 휴전' 후 경고 톤은 낮아져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중 간 상호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희망컨대 우리는 이를 피할 수 있겠지만, 현시점에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가 온다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클지, 또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미중 '관세 휴전' 이후 이뤄진 다이먼 CEO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난 것이다. 다이먼 CEO는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된 이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해왔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13일 메모에서 "경기침체 전망이 여전히 높다. 그러나 현재는 확률이 50% 미만"이라고 썼다. 다이먼 CEO는 미중 간 관세 유예가 경제와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의 관세율이 여전히 작년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관세 수준에서도 사람들은 투자를 보류하고 무엇을 할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에 나와서 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JP모건은 올해 초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고, 현재 재택근무 비중은 약 10%에 머물고 있다. 다이먼 CEO는 재택근무로 인해 젊은 직원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사무실에서) 젊은 직원들은 올바른 방식으로 배우게 된다. 이것은 도제 시스템이고, 여러분은 (자기 집) 지하실에서 일하면서 배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6 03:55블룸버그 "UAE, 스타링크 사용 승인 안돼서 정책부터 바꿔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기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미레이트항공이 기내에서 스타링크를 이용하면서 요금을 매월 결제하는 방안 등을 스페이스X 측과 비밀리에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가 세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이번 에미레이트항공과의 계약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나 취항 노선 등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항공사다. 다만 스타링크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지역 상공에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또 현재 스타링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양측의 계약 체결을 위해 해당 정책이 변경돼야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 동행 중인 머스크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스타링크를 항공기나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한다. 중동 지역에서는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이 이미 스타링크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5-16 02:11신설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내정…직내괴 사건 여파 퇴진 4년만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에 이어 4년 전 물러난 핵심 측근인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복귀했다.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지만,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인사가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것이어서 내부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15일 알림자료를 통해 19일 자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신임 대표에 최 전 COO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인도·스페인 등 신규 시장 개척 및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최 전 COO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 중 한명으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네이버 COO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하던 그는 2021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로 꼽힌 임원급 '책임 리더'와의 친분이 논란이 되자, 네이버 노조가 최 전 COO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 신임 대표 선임 사실이 알려지자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네이버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이 있는 최 전 COO 복귀에 반대한다"며 "최 대표의 복귀 반대를 위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얼마 전 사측은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 자리를 마련해 최 전 COO의 해명 자리를 만들었다"며 "회사 소속도 아닌 사람을 위해 해명 자리를 만드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규탄했다. 네이버 노조는 19일 오전 본사 1층 로비에 모여 최 신임 대표 복귀를 반대하는 피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는 최 전 COO 영입 배경에 대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도전
05-15 17:37신설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내정…직내괴 사건 여파 퇴진 4년만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에 이어 4년 전 물러난 핵심 임원을 복귀시키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스페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네이버는 전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에는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 최 전 COO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 중 한명으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네이버 COO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하던 그는 2021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로 꼽힌 임원급 '책임 리더'와의 친분이 논란이 되자, 네이버 노조가 최 전 COO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 전 COO 영입 배경에 대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으며, 최수연 대표가 연임에 성공해 안정적인 사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에서 클라우드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사업' 부문, 북미 C2C(개인 간 거래) 및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전략투자' 부문을 신설했다. 네이버는 "테크비즈니스 부문까지 총 3개의 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분야
05-15 14:36인도·동남아 등 '핵심 성장파트너'…LG전자, 디지털·현지화로 공략 가속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비서구권 개도국 등을 가리키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관련, "소비, 생산, 혁신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라며 "핵심 성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조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설루션을 통해 (그들과)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때 신흥국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사우스가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LG전자에 협업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를 공략,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이들 지역의 성장세에 함께 올라타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조 CEO는 올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소재 법인을 잇달아 방문,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냉난방공조(HVAC), 상업용 디스플레이, 고효율 시스템 등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높고 풍부한 노동인구를 가진 글로벌 사우스에 해외 주요 기업들이 몰리게 되면, LG전자가 육성 중인 냉난방공조, 스마트팩토리 등의 B2B 사업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조 CEO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의 성장 동력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가속화 및 기술 혁신 등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고효율 제품의 수요와 늘고, 인도의 친환경 빌딩 프로젝트로 효율적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G전자는 가정과 상업 공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설루션으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05-15 12:06WSJ 인터뷰…"후계자 에이블과 에너지 차이 느꼈다" "건강 상태 좋아…투자 판단력은 60년 전과 같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9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고령을 체감했으며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62)이 여러 면에서 자신을 앞선다고 느꼈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90세가 될 때까지는 뭔가 이상한 이유로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이는 정말로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은퇴를 깜짝 발표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버핏 회장은 올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마법의 순간'은 없었다고 했다. "내가 나이가 드는 그날을 어떻게 알겠나"라고 되물은 버핏 회장은 다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균형을 잃거나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 애를 먹고, 신문의 글자가 흐릿해지는 등의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계자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의 업무 수행 속도가 자신을 앞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자신과 에이블 부회장 사이에 에너지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면서 "그가 하루에 10시간 동안 해내는 일의 양을 내가 같은 시간 동안 해낼 수 있는 양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점점 더 극적으로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일을 처리하고, 경영에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만들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그레그를 그 자리에 앉히지 않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었다"면서 "버크셔가 그레그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더 좋다"고 강조했다. 그간 월가에서는 버핏 회장이 사망할 때까지 평생 버크셔의 CEO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던 것과 달리, 버핏 회장 자신은 평
05-15 08:48FT 보도…"소송 중인 2018년 계약 스톡옵션 재지급 방안도 포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가 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된 거액의 보상안 복원을 포함해 새로운 보상 지급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지급할 성과 보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이사회의 이런 조치는 머스크에게 새로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패키지를 부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 위원회는 새로운 보상 패키지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올해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심에서 2018년 계약한 보상안을 복원하지 못할 경우 머스크의 과거 업무에 대한 보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2018년 계약된 보상 패키지는 머스크의 경영 성과에 따른 단계별 보상안을 담고 있었으나, 테슬라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이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델라웨어주 법원이 토네타의 손을 들어주며 지난해 12월 이 보상안을 무효로 판결했다. 이 소송을 심리한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사실상 머스크의 통제하에 있었으므로 보상 패키지 승인 역시 머스크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이 판결에 불복해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상고했다. 2018년 보상 패키지에는 3억400만주의 스톡옵션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는 작년 1월 법원의 잠정 판결 당시 560억달러(약 78조원), 작년 12월 테슬라 주가 최고점 기준으로 1천460억달러(약 204조원),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980억달러(약 137조원) 규모다.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항소를 받아들여 이 보상 패키지가 복원되면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율은 13%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20%를 넘어서는 수
05-15 02:09한일 양국 경제연대 논의할 듯…정·재계 인사와 미팅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말 일본을 찾아 양국의 경제 연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18년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연사로 참가한 바 있으며 올해로 2년 연속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학계의 리더가 모여 아태 지역의 다양한 문제나 아시아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국제회의다. 포럼 사무국은 "'트럼프 관세' 도입으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자유무역체제가 흔들리고, 한국에서는 대통령 파면과 선거로 급변하고 있다"며 "격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가 협력해 번영과 성장에 도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의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경제 권역의 규모 확대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도 한일 경제협력 공동체 추진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 기조연설에서도 "현재로서는 유럽연합(EU) 모델 형태를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시장 간 장벽을 걷어낸 경제 공동체 형태로) 병합할 수 있다면 이것을 아세안의 다른 국가로 더 늘려나갈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다양한 미팅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email protected]
05-14 18:05(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는 창업 10년 미만 초·중기 중소기업인과 협업해 창업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중소기업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꾸려졌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김학범 청년창업가협회 중앙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청년 기업인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모두 1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청년창업가협회 회원 100개 사를 대상으로 '청년 CEO가 바라는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조사'를 해보니 청년 CEO들은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으로 '자금조달(41.8%)', '마케팅·판로확보(32.4%)' 등을 꼽았다고 지적했다. 설문에서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금융지원(25.0%)', '창업지원(19.6%)'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김학범 위원장은 "창업은 한국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지만, 최근 창업환경은 고금리, 내수부진, 과도한 규제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인도에서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30개도 되지 않는다"며 "한국경제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호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05-14 10:00"점주 상황 빨리 타개하는 게 1순위 과제" 원산지·위생 등 문제 "부족함 많았다…모두 나의 불찰" "스리라차·타바스코 같은 수출용 한식소스 8개 개발 중"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원산지 표시 오류 등으로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면서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약 70개 올리면서 회사와 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점주까지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가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지적에는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0억원은) 대부분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며 "고객이 한 번이라도 더 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에 점주도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작년 기준 전체의 약 70%인 대다수 브랜드에서 가맹점 매출이 증가했고 폐점 수는 전년 대비 23.5%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이고, 별
05-14 09:00"숙박 플랫폼 넘어 사람들 간 교류 넓히도록 연결고리 확장할 것" "창업 17년 만에 눈부신 성과…코로나19 위기 넘기며 더 단단해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업체 에어비앤비의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도 사람들의 여행 욕구는 지속된다며 에어비앤비의 올해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레차르지크 CS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에어비앤비 서비스 개편을 계기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지만, 에어비앤비는 더 저렴한 대안으로 여행객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어비앤비가 이날 처음으로 출시한 스파·마사지 등 서비스 10종 예약 기능을 소개하면서 "집에서 머무는 것이 호텔에 머무는 것만큼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CSO와의 문답. --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에어비앤비의 대응 전략은. ▲ 요즘 캐나다인들은 미국 여행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우리 플랫폼에서 관찰되는 현상은 캐나다인들이 여전히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캐나다 내에서 여행하거나 유럽으로 가기도 하는데, 이들 지역에는 에어비앤비 숙소가 아주 많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 최근 에어비앤비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 ▲ 코로나19 당시에도 소비자 행동이 급격히 변화했지만, 우리는 잘 적응해 위기를 넘겼다. 여행은 사람들에게 계속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비용에 더 신경 쓰게 되겠지만, 에어비앤비는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나는 여전히 에어비앤비가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
05-14 08:4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매년 상반기에 주요 계열사의 미래 전략을 점검해 온 LG그룹이 올해는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올해는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던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이중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해 왔으며,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열사가 세운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0년부터는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하반기 한 차례로 통합했다가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한 바 있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내년에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요 기업들은 조만간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으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05-14 06:21"AI 변화 속도 기하급수적…비용 절감·효율 증대보다 활용 확대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메가존클라우드는 13일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최고경영자 서밋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앤스로픽 에릭 번즈 필드 최고경영자(CTO), 아모레퍼시픽[090430] 홍성봉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는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AI 레디' 혁신랩을 구축 중"이라며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체험하고 구체적 구축 방안까지 협의할 수 있는 패키지를 곧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릭 번즈 앤스로픽 CTO는 "AI가 스마트하게 변화 발전하는 속도는 기하급수적"이라며 "몇 년 안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델 하나가 개선되면 여러 모델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비용 절감이나 효율 증대보다 활용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모레퍼시픽 홍성봉 CDTO는 "AI 에이전트가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에이전트 도입에는 장밋빛 미래뿐 아니고 디스토피아도 함께 존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3 13:52정부효율부 업무 일부…"테스트 끝나면 트럼프가 발표할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00만달러(약 70억원)에 미국 영주권을 판매하는 '골드카드'의 전산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다른 이용자가 골드카드에 관해 올린 게시물에 답글로 "우리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용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가 완전히 끝나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썼다. 머스크가 이런 답글을 단 게시물은 "트럼프의 500만달러 비자는 자체 정부 도메인, DOGE(정부효율부)가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로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이민 시스템에 통합됐다"는 내용이었다. 머스크의 답글은 이런 내용을 긍정하며 골드카드 진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이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중순 소식통을 인용해 DOGE 팀원과 엔지니어들이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이민국 직원들과 함께 골드카드 발급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비자 신청 절차 등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자신의 얼굴 이미지 등이 인쇄된 실물 골드카드를 보여주며 "2주 이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아직 골드카드 구매 절차나 시스템 등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DOGE 수장을 맡아온 머스크는 이달부터 DOGE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겠다고 지난달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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