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보관 4개월여 그쳐…코드 잠입 추정부터 2년여 기간 피해 여부 안갯속 SK텔레콤 "FDS 최고 수준 격상…피해 사례 현재까지 파악 안돼" 민관 조사단 "폰 복제 물리적 불가…과도한 불안 불필요"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유출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사단과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복제 가능성이 극히 낮고 실제 피해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피해 방지책을 최고 수위로 높이는 등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9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19일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2차로 발표했다. 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 악성코드 4종과 감염서버 5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악성코드 21종, 감염서버 18대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서버에는 IMEI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가입자가 가입할 때 통신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버에 저장된 29만1천831건의 IMEI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4월 24일까지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초로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인 2022년 6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2일까지는 로그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유출 여부가 불확실하다. 만약 로그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 IMEI까지 유출됐다면 '심스와핑' 등 피해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심스와핑은 유심을 복제해 다른 스마트폰에 꽂아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기 수법인데, 1차 조사까지만 해도 IMEI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심스와핑 가능성은 낮았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IMEI가 유출됐다면 심스와핑 공격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며 "유심보호서비스의 유효성
05-19 16:48(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는 조휘재 IP센터장(부사장)이 제60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센터장은 지난 25년간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기여해 왔다. 2020년부터는 LG전자 IP센터장을 맡아 국내외 특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왔으며, 특허 로열티 수익 증대를 통해 기업 및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미래기술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혁신과 특허권 확보 노력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해 온 공로를 연이어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9만7천790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특허에 해당한다. 표준 특허 확보는 해당 기술이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고, 다른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도록 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주력 사업 분야는 물론이고 6G 이동통신, 차량-사물간 통신(V2X),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9 16:466월 말 준공…올 연말까지 부대시설 구축, 수소 버스 30대 보급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화물차와 버스 전용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완성 검사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6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충전소와 함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의 한 축인 복합관리동과 정비시설 등 부대시설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2022년부터 199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말 원주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는 하루에 2천㎏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수소 버스와 수소 트럭 등 상용 차량 약 1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춘천 시내에 수소 버스 30대를 보급하고, 오는 2030년까지 15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2곳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비롯해 기체 수소 충전소 13곳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3천132대가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올해 안에 398대를 더 보급할 방침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도내 두 번째 액화수소충전소의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연말까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6:39수입 닭고기 86%가 브라질산…태국·중국산 수입 확대 검토 지코바·노랑통닭 등 수급 차질 예상…치킨 가격 오르나 하림·마니커 등 닭고기 업체 주가 급등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치킨과 급식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브라질 정부가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제3국 닭고기 수입 확대와 종란 수입 등 대책 검토에 나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 수준이다. 국내에서 작년 연간 소비된 닭고기가 80만1천600t인데, 이중 브라질산이 19.7%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질산의 수입이 중단되자 이날 국내 닭고기 가공·판매 업체와 수급 회의를 열고 재고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거나 국내 수급량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며 "업계에 따르면 2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의 (브라질산 닭고기) 재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 사이 할당관세를 적용해 제3국에서 수입하는 닭고기 수입량을 늘리거나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태국과 중국을 언급하며 "해당 국가 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닭고기를) 더 들여올 수 있는지 현지 수급 상황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닭고기 수입 중단이 장기화하면 공급 부족으로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대책을 구하고 있는 사이 치킨 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순살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다. 7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지코바 치킨 관계자는 "주말에 (수입 중단) 소식을 듣고 급하게 현황을 파악하고
05-19 16:17"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최고 단계로 격상"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불법 유심 복제뿐 아니라 불법 단말기 복제로 인한 피해 발생 시에도 100% 책임진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버 해킹 사건 후속 조치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날 이뤄진 SKT 해킹 민관 합동 조사단 중간발표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FDS는 불법 복제된 유심 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비정상 인증 시도를 통신망에서 실시간 감지 및 차단하는 기술이다. SKT는 전날부터 FDS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 휴대전화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설루션을 통신망에 추가 적용하고 있다. 고도화 이전 1.0 버전이 불법 유심 복제를 막는다면, 고도화된 2.0 버전은 불법 단말기 복제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있다. 먼저 단말기가 망에 접속하면 정상 가입자인지, 정상 유심인지, 정상 단말기인지를 차례로 확인해 복제 위험을 막는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은 "조사단이 이날 발표한 IMEI 29만여 건은 유출된 것이 아니고, 유출됐다 해도 FDS가 스마트폰 복제를 차단하고 있다"며 "(처음 악성코드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2022년 6월 이후 고객 불만 데이터 39만 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데이터 패턴, 경찰청 사고 접수 건도 살펴봤지만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류 센터장은 부연했다. FDS를 포함해 SK텔레콤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 아래 운영되는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네트워크상 위협 탐지·대응(NDR), 방화벽이다. 류 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법 유심 복제, 단말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SK텔레콤이 책임지겠다"면서
05-19 16:11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 기업 370여곳 참여…외투·해외기업 취업 정보 한눈에 글로벌 기업 취업 희망 청년에게 일자리 연결…외투기업 채용관 등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인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 바늘구멍 같은 국내외 취업 시장을 뚫으려는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전시장으로 입장하려는 등록 대기 줄이 행사장 밖 복도를 가득 메웠다. 취업준비생들은 박람회 입구 벽면에 자리한 '채용공고 게시대'를 유심히 쳐다보며 외투기업·해외기업 등의 지원 자격과 모집 직군 등을 확인했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높다는 차소영(26)씨는 "해외 취업 관련 플랫폼이 부족한데, 박람회에 와서 한 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어떤 기업이 한국인 구직자를 원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며 "해외 취업 경쟁자들의 조건을 상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현직자와의 대화도 가능해 유용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 최대 일자리 박람회로,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외 기업이나 외투 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국내 기업에 외국인 유학생을 매칭해주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37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3개 채용관이 운영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에는 보쉬그룹,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 약 150개사가 참여했다. 제조업, 판매 유통업, 호텔 서비스업, 반도체, 프리미엄 전자제품, 소매, 양극재 등 전 분야에 걸친 외투 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구직자들을 맞았다. 산업부는 "외투기업의 참여 비중이 높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 첨단 산업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모기업이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3M, 보잉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50
05-19 16:08(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종합 IT서비스업체 LG CNS[064400]의 무보증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을 'AA-/긍정'에서 'AA/안정'으로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등급 변경 근거와 관련해 "클라우드(원격 전산자원 대여) 및 AI(인공지능) 부문의 성장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 추이가 계속된다. 영업수익성이 우수하고 안정적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에 따른 자금 유입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삼성SDS[018260]와 함께 국내 양대 시스템통합(SI) 업체로 꼽히며, 클라우드·AI 사업 외에 금융 및 물류 등 각종 산업에 쓰이는 전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LG CNS는 올해 2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9일 LG CNS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린 바 있다. [email protected]
05-19 16:07특허청, 금탑산업훈장 삼성전자 전경훈 사장 등 발명 유공자 80명 포상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발명의 날 60주년'인 2025년 올해의 발명왕에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가 선정됐으며, 유공 금탑산업훈장은 삼성전자 전경훈 사장에게 돌아갔다. 특허청은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홀에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제15회 올해의 발명왕 수상자와 발명 유공자 80명을 포상했다. 발명의 날은 1441년 5월 19일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최윤화 대표는 양면 방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전력반도체 모듈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자동화 로봇, 전기 이동장치 등 차세대 스마트 산업의 핵심부품 개발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경훈 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장으로, 6G와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은탑산업훈장은 LG전자 조휘재 부사장과 현대자동차 성낙섭 전무가 수훈했다. 우리나라 독립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고 권도인 선생과 고 김용관 선생, 고 정인호 선생은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권도인 선생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특허를 출원한 독립유공자로, 대나무 커튼 등 발명품을 활용한 가구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지원하며 애국의 뜻을 실현했다. 최정희 국립기상박물관 연구원은 발명의 날의 기원이 된 측우기의 국보 승격과 측우기 발명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60주년, 광복 80년을 맞아 발명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발명인들과 함께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5-19 16:00관광·워케이션 활성화 등에도 협력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제주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대홈쇼핑과 협력에 나선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제주 농수축산물·가공품 판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TV홈쇼핑을 활용한 제주산 농수축산물·가공품과 제주 중소기업 제품의 전국 판매 확대 활성화,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 확대 협력,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이다. 2035 제주 탄소 중립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 참여 확대, 제주 워케이션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제주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과 지역 특산품 연계 홍보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주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이 현대홈쇼핑의 방송 인프라와 전국 유통망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으며,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전환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도 함께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현대홈쇼핑의 전국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제주 농수축산물의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협약과 함께 이날 자체 TV채널을 통해 제주순수메밀세트 전국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협약식 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제주도와 함께 다음 달 제주에서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50·60세대에 인기 있는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건강한 여가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 진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5-19 16:00부지 매입 완료, 설계 공모…2028년까지 3천177억원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올해 안에 첫 삽을 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영동·남부권 발전특화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 부지 1만5천516㎡의 매입을 지난 4월 완료하고 설계를 앞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동해시에 산업진흥센터·안전성 시험센터·실증테스트베드 등 건축물 3개 동과 41종의 연구 장비 등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삼척시에 수소액화플랜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 3천177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이와 함께 기업 입주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여는 등 기업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척 호산항 인근에 추진하는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 사업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와 삼척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수소 분야 플랜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3년 예비 타당성 심사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전국 최초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됐다. 도는 이 사업이 친환경 미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강원도의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부지 매입과 설계 등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동해와 삼척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57(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원전 인근 마을에 사는 100세 이상 주민에게 축하자리를 마련하는 '100세 장수마을 인증사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경주시 양남면 읍천2리 마을회관에서 올해 100세인 김연심 어르신에게 축하 선물을 주고 마을 잔치를 열었다. 김씨는 "내 백수를 이렇게 축하해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 본부는 지난해부터 원전 인근인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동경주 3개 읍·면에 사는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을 선정해 장수마을 인증사업을 하고 있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주민 모두 100세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월성본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5-19 15:5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9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종욱 자동차연구원 원장과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안전·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인프라 실증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 및 기술지원 등에 힘을 합친다. 진종욱 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동력원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 기관의 수소 안전관리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연구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52"증축 규모 조정 안해 빈교실 발생도…교육부에 대책 마련 건의"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이 개발사업자에게 과도한 기부채납을 요구하는 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다며 대책 마련을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내달 21일부터 정비사업 등을 할 때 시·도지사가 학교를 새로 짓거나 기존 학교를 증축하는 목적으로 부과하는 경비인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요율이 절반(분양가의 0.8%→0.4%)으로 인하되고, 대상(100→300가구)도 완화된다. 그러나 부담금 납부 대신 교육청과 학교시설 기부채납 약정을 체결하는 사업장에선 과도한 비용 부담이 여전하다는 것이 협회 측 주장이다. 주택건설사업자는 사업계획승인 신청 전에 교육청과 학생 배정을 사전에 협의하고, 승인 신청 시 교육청 협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실상 교육청 동의가 필수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이 학생 수용 관련한 모든 사항을 주택건설사업자가 학교 측과 직접 협의하도록 사실상 강요하고, 학교 측이 사업자에게 과도한 증축 등 기부채납을 요구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사업자는 사업 지연 시 막대한 금융 비용 발생을 우려해 이러한 부당한 요구를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예컨대 경북의 1천가구 규모 사업장의 경우 학교용지부담금이 63억원 수준이었으나 실제로는 115억원의 기부채납 약정을 체결하고 나서야 교육청 협의서를 받을 수 있었다. 또 대전의 한 사업장은 법정부담금 33억원의 13배가 넘는 45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한 사례도 있다. 최초 협약 당시 학생 수요가 이후 감소했는데도 증축 규모를 조정하지 않아 빈 교실이 발생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 2개 블록에 총 1천861가구를 조성한 경기 이천시 백사지구의 경우 교육청이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8학급 증축을 요구했으나 정작 1블
05-19 15:49(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을 글로벌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인도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일 인천 본사에서 차세대 신모델 가운데 하나인 24t급 디벨론 중형 굴착기(DX240) 1호기 전달식을 열었다. 차세대 신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했을 뿐더러 개인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조작 편의성과 운행 안정성이 높아졌다 회사는 1호기 고객인 이용철 청림환경 대표와 황의병 하나종합중기 대표에게 기념패와 금 명함을 전달했다. 또 향후 사후 관리 프로그램과 프로모션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도식 직후 수도권과 전북 지역 고객과 국내 판매 법인 관계자 등 20여명을 초청해 차세대 신모델 체험행사를 열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을 론칭한 뒤 첫 고객에게 장비를 인도했다"며 "해외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47(대구=연합뉴스)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운영기관 대구상공회의소)는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청 대상은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2차 협력사로 총 15개 기업을 모집하며 신규 채용 1명을 조건으로 최대 1천500만원(자부담 10%)을 환경개선 비용으로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작업장 환경개선(바닥공사, 누수 등)과 후생시설 환경개선(구내식당, 화장실, 체력단련실 등)이다. 6월 5일까지 신청 받으며 상세한 내용은 대구상공회의소 및 대구광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05-19 15:41"자사주 매수자금은 주주 돈…자사주 우군에 매각해 지배권 강화 반칙"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9일 한진그룹과 LS그룹 간의 동맹 추진에 대해 "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조처"라고 비판했다. 한진·LS그룹은 호반그룹이 자사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위험이 커지자 서로 자사주를 보유하는 '반(反) 호반' 동맹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3자 매각 시 의결권이 부활한다. 이 때문에 양측이 자사주를 상호 보유하면 우군에게 유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하는 '백기사 연대'를 만들 수 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로 통하는 한진칼[180640]은 지난 15일 자사주 44만44주(지분율 0.66%·약 663억원)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LS는 이어 16일 한진칼의 대표 자회사인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인수해 LS 주식 38만7천여주(1.2%)로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거버넌스포럼은 이날 입장문에서 "한진·LS그룹은 협업 강화와 관련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내세웠지만 현실은 반대"라며 "자사주는 지배주주 자금이 아닌 모든 주주의 돈인 회사의 현금으로 매수한 것이라 지배권 방어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앞서 한진칼의 자사주 출연에 대해 지배권 방어 외에 다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당 기부 행위라며, 주주에 대한 경영진의 충실의무 위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행 상법은 기업 이사가 주주 이익에 충실할 의무를 담지 않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 주주권익 침해 논란이 잦으면서 상법을 개정해 이런 원칙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거버넌스포럼은 LS에 대해 이번 교환사채 관련 자사주를 포함해 총발행주식의 15%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면서도, 자사주 소각과 같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버넌스포럼
05-19 15:38(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2025년 찾아가는 방문형 방사능 방재 주민교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2개 읍면 사회단체와 서생면 주민, 관내 학교가 대상이다. 이 교육은 군민의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능 방재에 강한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다. 울주군은 인근에 고리, 새울, 월성 원전이 위치한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매년 지역주민과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방사선 기본 이론 및 인체 영향, 비상시 행동요령, 재난 가방 꾸리기, VR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이 교육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주군 에너지정책과 원전방재팀(☎052-204-14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방사능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의 방사능 대응 체계를 면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38(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5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1차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지역 스타트업이 서로 협업해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스타트업에 사업화 기금과 기술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 스타트업으로 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연구동향 및 시장분석 자동화 시스템', '해수담수 설비의 DAF 장치 성능개선 검증' 등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9개 스타트업과 혁신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도 했다.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지역 스타트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모색하겠다"며 "혁신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9 15:34임단협 관련 약식 브리핑…"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땐 재정부담 커져" "임금, 법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노사 협의 필요…임금체계 개편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서울시는 19일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약 25% 임금인상 효과가 있다며 노조를 압박했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시내버스 임단협과 관련 약식 브리핑을 열고 노조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를 비롯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오는 28일 동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서울시가 여론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우선 '대법원 판결에 따라 즉시 수당을 재산정하고 지급해야 한다'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 지난해 12월 19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례가 모든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서 즉시 지급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통상임금 판단요건으로 작용해온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 중 고정성 요건을 폐지하면서 "재직 조건이나 근무 일수 조건이 붙은 정기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하며, 이는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할 대상도 아니라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대법원 판결은 향후 노사 분쟁 및 소송 시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산정 법리를 재정립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 고용노동부의 노사지도 지침 역시 노사가 미래지향적 임금체계로 개편할 수 있도록 단체교섭 등을 적극 지도·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임금은 법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노사가 상호 협의해 정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노조는 임금 20% 인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노조는)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을 뿐,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모두
05-19 15:31미국서 항암 후보물질 피부 편평세포암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13~17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에서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피부 편평세포암(cSCC)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KLS-3021은 사람 피부 편평세포암만 골라서 죽이고, 정상 피부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암세포 안에서는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소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편평세포암은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 비흑색종 피부암의 일종으로, 표피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이 바이러스를 단 한 번만 암에 주입했는데도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확인됐다. 전이성 종양에서도 원래 있던 암뿐 아니라 주변 림프절(암이 잘 퍼지는 곳)까지 치료 효과가 관찰돼 전이암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직 분석에서는 KLS-3021 투여 후 암 주변 조직이 무너지고(세포외기질 분해), 면역세포들이 암 부위로 더 많이 몰려온 것도 확인됐다. KLS-3021이 단순히 암을 없앨 뿐만 아니라 체내 상태를 암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꿔주는 효과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로, PH-20, 인터루킨-12(IL-12), sPD1-Fc 유전자를 탑재해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유전자는 세포외기질(ECM) 분해, 항종양 면역반응 자극, 면역관문신호 차단 기능을 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국제 학술지에도 연구 성과를 게재할 계획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 발표를 통해 KLS-3021의 혁신성과 가능성
05-19 15:30회장 대국민 사과에도 SPL·샤니 이어 '닮은꼴' 사고 반복 안전대책 투자했다지만 "극한 직업", "노동자 무덤" 비판 쏟아져 (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포켓몬 빵' 등으로 양산빵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PC삼립의 제빵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SPC는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여러 재발 방지 대책도 제시했으나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이런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이 이뤄지던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가 사상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2023년 10월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외주업체 근로자의 머리 위로 컨베이어 벨트가 내려앉아 다치는 사고가 났다. 같은 계열사인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2022년 10월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 이 사고는 평택 SPL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이자 이로 인해 허영인 SPC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지 이틀 만에 일어나 국민적 공분을 샀다. 2023년 7월에도 이 공장에서
05-19 15:27(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 실현을 위한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버스 노선 운영 실태 진단과 체계적인 노선 재설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착수보고회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올해 2월에 구성된 노선체계 개편 전담조직(TF)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과 주요 진단과제를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내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고양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현행 노선 이용 실태 분석, 중복 및 비효율 노선 파악, 혼잡도 및 정시성 진단, 간선·지선 체계 개선 방안, 교통 사각지대 해소 등 구조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버스 노선체계 개편은 단순한 노선 조정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재설계"라고 말했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단계를 거쳐 실효성 있는 개편안을 확정하고 개편된 노선을 시행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05-19 15:25(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경영자총협회는 19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광주경총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는 수많은 근로자의 고용 불안 등 생계 문제와 직결되고 협력 업체의 연쇄적인 어려움 가중 등으로 지역 경제를 뒤흔드는 사안"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광주경총은 세부적으로 "지자체와 노동청 등 유관기관은 공장의 생산 재개와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세제 감면 등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총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경제 기관과 시민 사회는 지역 제품 애용 운동 전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며 "회사도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진단, 재발 방지 대책 수립, 공장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에 온 힘을 써달라"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7일 발생한 화재로 핵심 공정 설비가 있는 2공장이 대부분 소실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email protected]
05-19 15:25균형무역, 비관세 조치 등 6개 분야 협의…특정 농산물 등 미 요구 가능성 촉각 산업·기재·농림·과기부 등 포함…'7월 패키지' 타결은 차기 정부 몫으로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한 25%의 상호관세와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의 감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국장급 실무 협의가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다.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등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이번 협의는 사실상 6월 3일 예정된 한국 대선 전 열리는 마지막 한미 간 대면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공감대를 이룬 '줄라이 패키지(7월 일괄 합의)'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는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19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20일 오전 출국해 당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심의 미국 정부 대표단과 '2차 기술 협상'을 시작한다 한미 양측은 2∼3일에 걸쳐 이번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까지 범부처 협상단 구성을 마무리하는 한편 미국 측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부 의제를 정리하고 대응 전략을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정부 대표단에는 통상 대응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정보통신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표단 규모는 10여명 수준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 때에도 공동 수석대표인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속한 주무 부처인 기재부와 산업부 외에도 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까지 8개 부처 관계자로 총 20명 안팎의 대표단을 꾸린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2+2' 고위급 통상 협의부터 지난 16일 제주 한미 장관
05-19 15:25(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협이 경영 위기 속에서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어 비상경영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이끌며, 중앙회와 농·축협, 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 비상 경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해, 범농협 차원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과 상반기 목표 달성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지 부회장은 "비상 경영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축협에는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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