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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색만 낸 트럼프, 요지부동 푸틴…기대했던 휴전 돌파구 없었다
    생색만 낸 트럼프, 요지부동 푸틴…기대했던 휴전 돌파구 없었다

    트럼프 "러·우 직접 협상해야"…중재역할서 한 걸음 빼는 모양새 푸틴 "전쟁 근본원인 제거" 또 강조…멀어지는 '30일 휴전' 가능성 러 언론 "희망적 대화" 강조…서방은 "트럼프, 평화계획 포기" 혹평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약 두 시간에 걸쳐 통화했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돌파구를 열기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소극적인 러시아를 압박하기보단 근거 없는 낙관론만 설파했고, 푸틴 대통령은 양보 없이 전쟁의 책임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가 "대화의 톤과 정신이 훌륭했다"며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고 자찬했다. 또 종전 이후 러시아와의 대규모 무역, 우크라이나의 재건 등 장밋빛 미래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정작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향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거나 "그것을 위한 조건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이 2천명 포로 교환이라는 제한적 결과만 내놓고 끝난 상황에서, 대화가 더 진척될 것이라는 신호는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양자 간 직접 대화를 강조하고 바티칸이 협상 개최에 관심이 있다고 소개한 대목에서는 중재자인 미국이 한 걸음 빼는 느낌까지 자아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해 3년 2개월 만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얼굴을 맞댄 이스탄불 회담을 성사시켰던 것처럼 재차 힘을 발휘해 주길 바라던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05-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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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러 정치·경제 관계 세미나 24일 강릉서 열려
    남-북-러 정치·경제 관계 세미나 24일 강릉서 열려

    강릉원주대 주최·통일부 후원…정치·경제 관계 탐구·분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북-러 협력 상황에서 남-북-러의 정치·경제 관계에 대해 탐구하고 분석하는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국립강릉원주대와 사단법인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는 통일부 후원으로 오는 24일 강릉원주대 산학협력관에서 '남-북-러 정치·경제 관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남-북-러 정치 및 국제 관계를 주제로 한국외대 김선래 교수가 '러-북 조약체결 이후 러북 협력과 남북러 협력사업의 전망', 원광대 조정원 교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 밀착과 중국의 대응'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남-북-러 경제 관계를 주제로 강릉원주대 김영식 교수가 '동해북부선 연결과 남북러 간 교통물류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계명대 변현섭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서 남북러 협력 사업 추진 평가와 신정부의 과제' 등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김영식 교수는 자료에서 "동해선 전체가 완공되는 2027년에는 이를 통해 부산에서 출발해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K-실크로드가 완성된다"며 "동해선이 완공되면 물류 비중은 70∼80%, 여객 비중은 20∼30% 정도 될 것으로 예상돼 여객보다 물류 중심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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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턴 미토마, 일본 선수 최초 EPL 시즌 두 자릿수 득점
    브라이턴 미토마, 일본 선수 최초 EPL 시즌 두 자릿수 득점

    리버풀전서 시즌 10호 골로 3-2 역전승 발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일본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챔피언 리버풀에 3-2로 역전승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미토마는 브라이턴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시몬 아딩그라와 교체로 투입돼 4분 뒤 동점 골을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미토마가 찔러 준 공을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대니 웰벡이 이어받아 왼발로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을 미토마가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2022-2023시즌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한 미토마의 올 시즌 리그 10호 골이다. 일본인 선수가 EPL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한국시간으로 이날이 28번째 생일인 미토마는 EPL 통산 득점을 20골로 늘렸다. 미토마는 일본 선수 EPL 통산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미토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브라이턴은 후반 40분 잭 힌셜우드의 결승 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이언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와 함께 승점 58(15승 13무 9패)을 쌓아 리그 20개 팀 중 8위에 자리했다. 이미 EPL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승점 83(25승 8무 4패)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05-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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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중국간첩 99명'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영장…경찰 "가짜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이 매체 소속 A 기자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기자는 허위 기사를 게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0036752004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만에 완진 될 듯…건물 해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에 완전히 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공장 내부로 진화대원들을 투입해 불길이 남아있는 잔불 더미를 모두 제거했다. 밤사이 계속 연소한 잔불 상당수가 자연 연소하고 화염이 남아있는 불도 세기가 약해진 틈을 타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0046400054 ■ 국민 61% "민생과제 1순위는 물가"…일자리·주거 등 뒤이어 국민 10명 중 6명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 과제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민생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9%가 '물가 안정'을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17.6%),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취약계층 지원 강화(3.8%) 등 순이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9120200003 ■ 의학회 등 "전공의 조속히 복귀해달라…입영 연기 긴밀히 협의"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사직 전공의들에게 조속한 복

    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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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년 전 도난 '전설적 로커' 모리슨 흉상, 佛경찰이 우연히 발견
    37년 전 도난 '전설적 로커' 모리슨 흉상, 佛경찰이 우연히 발견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 모리슨 무덤에 있던 대리석 흉상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전설적 록그룹 '도어스'(The Doors)의 리드싱어였던 짐 모리슨(1943~1971)의 흉상이 도난당한 지 37년 만에 프랑스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파리 경찰청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1988년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에서 없어진 모리슨의 대리석 흉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경찰청 금융·반부패수사부 요원들이 한 사기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모리슨의 흉상을 발견해 회수했다고 한다. 이 흉상은 1988년 5월 9일 도난당할 당시 모습대로 팬들의 낙서로 뒤덮이고 코 부분이 깨져 없어진 상태 그대로였다. 흉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조각가 믈라덴 미쿨린이 제작한 것으로, 모리슨이 세상을 뜬 10년 뒤인 1981년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의 모리슨 묘역에 세워졌다. 전 세계에서 파리를 찾는 모리슨과 도어스의 팬들은 이 흉상에 추모의 글귀나 자신의 이름을 써넣으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던 흉상이 1988년 5월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도어스의 팬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2명의 광팬이 128㎏에 달하는 이 흉상을 떼어내 전기자전거에 싣고 달아났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일각에선 프랑스 당국이 흉상을 팬들의 지나친 관심에서 보호하기 위해 모처에 숨겼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모리슨이 이끈 도어스는 196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사이키델릭 록 그룹이다. 1971년까지 일곱 장의 공식 앨범을 발표하며 '라이트 마이 파이어 (Light my Fire)', '라이더스 온더 스톰(Riders on the Storm)', '디 엔드(The End) 등의 곡을 남겼다. 리더이자 보컬을 맡았던 모리슨은 도어스의 '얼굴'로, 파괴적 무대매너와 반항기 어린 몸짓으로 베트남전쟁과 68혁명의 기운이 들끓던 서구에서 청년층의 큰 인기를 끌었다.

    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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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청, 룩셈부르크와 달 경제 구축 협력 논의
    우주청, 룩셈부르크와 달 경제 구축 협력 논의

    존 리 임무본부장, '우주자원주간' 행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19일부터 사흘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우주자원주간'에 참여해 룩셈부르크와 우주 및 달 자원 탐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 리 본부장은 렉스 델르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및 마크 세레스 룩셈부르크 우주청 대표와 만나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분야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주경제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리 본부장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계획 등 한국의 우주정책과 우주자원에 대해 발표하고 패널토론에 참여해 우주자원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주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2032년 달 착륙에서의 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각국 참여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를 방문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우주경제 참여 산업체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우주청은 밝혔다. 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는 우주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으로, 국가 정책을 통해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우주청은 우주자원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과 산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해 국가 우주 경제 시대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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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美, 협상서 멀어지면 안돼"…주요국 고위급 회담 제안
    젤렌스키 "美, 협상서 멀어지면 안돼"…주요국 고위급 회담 제안

    "장소로 튀르키예·바티칸 등 고려…협상에 미·유럽 참여해야" 미·러 정상 통화 전후로 트럼프·유럽 정상과 잇달아 통화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시간 통화한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자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모든 팀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를 가능한 한 빨리 개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장소로는 튀르키예, 바티칸, 스위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상의 조건과 관련해선 "만약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한다면 이는 휴전이나 종전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푸틴의 통화 결과가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의 통화 전후로 자신과 두 차례 통화했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상 과정에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푸틴과 통화하기에 앞서서는 자신과 일대일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에는 트럼프와 유럽 지도자들의 다자 간 통화에 자신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 통화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알렉산드레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젤렌스키는 "일대일 대화 초반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건 없는 완전한 휴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며 "이 제안에 물타기를 하면 안 된다. 만약 러시아가 살상 행위를 멈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더 강한 제재가

    05-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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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무관의 한 풀까…토트넘, 22일 UEL 결승서 맨유와 격돌
    손흥민, 무관의 한 풀까…토트넘, 22일 UEL 결승서 맨유와 격돌

    프로 데뷔 15년 만의 첫 우승 눈앞…"10년 찾아 헤맨 퍼즐 조각 맞추고파"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고 토트넘(잉글랜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안길까.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맨유만 넘으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난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손흥민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 온 무관의 경력에 마침표를 찍는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간 프로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6-2017시즌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그쳤고, 2018-2019시즌 UCL 결승전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에 무릎을 꿇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해 준우승만 차지했다. 지금까지는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게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이다. 토트넘이 맨유를 꺾으면 손흥민은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독일)의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을 이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을 맛본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로 남는다. 우리나라 간판 공격수 계보를 이루는 차 전 감독과 손흥민 외 김동진과 이호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으로 2008년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결승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토트넘과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서로를 꺾어야 한다. 토트넘과 맨유는

    05-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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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증권, 하반기 투자 유망 지역으로 유럽 제시
    LS증권, 하반기 투자 유망 지역으로 유럽 제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S증권[078020]은 20일 하반기 주식 투자 유망 지역으로 유럽을 제시했다. 정다운[208140]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기 여건에 따른 관세 정책 후퇴, 그리고 비(非)미국 상대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후퇴에 대해 그는 "2026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경기 하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성장은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측면에서 어려운 환경"이라며 "감세안은 표류하고 있고 당장 금리가 낮아지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 시장 측면에서 미국 증시는 여전히 밸류 부담이 높다"면서 "그만큼 높은 성장 기대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이에 따라 미국보다는 비미국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정책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확장 재정과 그 효과의 가시성 측면에서 유럽을 선호 지역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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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테크+] "생쥐, 냄새 같은 화학적 신호로 낯선 상대 서열 감지"
    [사이테크+] "생쥐, 냄새 같은 화학적 신호로 낯선 상대 서열 감지"

    英 연구팀 "냄새·페로몬 감지 후각기능 차단하면 서열 인식 못 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동물 세계에서 사회적 서열을 파악하는 것은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생쥐들은 낯선 상대를 만나면 냄새 같은 화학적 신호를 통해 상대 서열을 파악하고 행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요하네스 콜 박사팀은 20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낯선 상대를 만난 생쥐는 냄새나 페로몬 같은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주요 후각상피(MOE)와 서골비기관(VNO)으로 상대 서열을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쥐도 다른 많은 포유류처럼 일부 개체가 다른 개체보다 더 지배적인 지위를 누리며, 이런 사회적 위계 구조는 개체 간 갈등을 피하고 번식 상대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등 집단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일부 생쥐가 상대와 관계없이 고정된 행동을 보인다거나 몸 크기 같은 특성이 사회적 위계를 암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들이 어떻게 서로 서열을 감지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생쥐 수컷들을 이용한 실험에서 냄새처럼 공기 중에 전달되는 휘발성(volatile) 화학신호나 페로몬처럼 접촉으로 전달되는 비휘발성(non-volatile) 화학신호로 서로 서열을 추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먼저 수컷 생쥐가 지름 3㎝, 길이 30㎝의 투명관 반대쪽 끝에서 들어가 중간에서 마주치는 실험을 하며 생쥐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몸 크기 같은 시각 정보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같은 실험을 어두운 환경에서도 했다. 그 결과 낯선 생쥐들은 서로 만나기 전이나 접촉한 후 즉시 서열을 인식해 낮은 서열 생쥐가 뒤로 물러나는 행동을 보였다. 어두운 환경은 이런 서열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성호르몬을 제거했을 때도 영향이 없었다. 이는 몸 크기나 행동 같은 시각적 단서가 서열 인식에 결정적인 요소가 아

    05-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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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에 평화협정에 관한 각서 제안할 것"(종합2보)
    푸틴 "우크라에 평화협정에 관한 각서 제안할 것"(종합2보)

    "합의 이뤄지면 휴전 가능…모두에 적합한 타협점 찾아야" 트럼프와 2시간 이상 통화…"서로 도널드·블라디미르라고 불러"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뒤 우크라이나에 휴전 문제를 포함한 각서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이상 대화했다. 매우 유익하고 매우 솔직했으며 전반적으로 매우 유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정의 윤곽을 그리는 각서를 제안하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향후 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각서를 제안하고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각서에는 관련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일정 기간 휴전할 가능성을 비롯해 위기 해결 원칙, 평화 협정 체결 일정 등 다양한 입장을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직접 협상에 나서고도 별다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30일간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재정비 시간을 제공할 뿐이라며 응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적절한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회담했다는 것은 우리가 대체로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게 해줄 이유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회담이 재개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 행위 중단과 휴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언급했다며 "우리는 평화를 향해 나아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결정하기만 하면

    05-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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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테크+] 사람-AI 토론 능력 비교해보니…"GPT-4가 더 설득력 있어"
    [사이테크+] 사람-AI 토론 능력 비교해보니…"GPT-4가 더 설득력 있어"

    스위스 연구팀 "AI, 개인정보로 맞춤형 주장 생성…악용 가능성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인공지능(AI)이 생각을 바꾸도록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까? 챗GPT 같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이 사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토론 능력을 이미 갖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 연방 공대(EPFL) 프란체스코 샐비 박사팀은 20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서 GPT-4와 사람 간 온라인 토론 실험 결과 성별·인종·학력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GPT-4가 토론 중 64%에서 사람보다 더 뛰어난 설득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GPT-4가 간단한 개인정보만으로 상대 설득을 위한 맞춤형 주장을 생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잘못된 주장을 확산하거나 설득하는 데 AI가 악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LLM 간 대화가 일반화하면서 LLM이 사람들의 믿음이나 의견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설득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AI 모델이 개인정보를 활용해 특정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맞춤형 주장을 생성하도록 적응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의 실험 참가자 900명을 사람 대 사람, 사람 대 GPT-4로 짝지은 다음 다양한 조건에서 화석연료 금지 같은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해 온라인 토론을 하게 하고 각각이 내놓은 주장의 설득력을 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먼저 실험 참가자들에게 성별·연령·인종·교육 수준·고용상태·정치적 성향 등 사회인구학적 정보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 이들을 무작위로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GPT-4로 짝지었다. 또 토론자 개인정보를 한쪽에만 공개해 사람-사람(개인화)과 사람-GPT-4(개인화) 그룹을 만들어 토론 상대의 개인정보가 토론에 미치는

    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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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러-우크라, 협상 즉시시작"…푸틴 "위기 원인제거 중요"(종합)
    트럼프 "러-우크라, 협상 즉시시작"…푸틴 "위기 원인제거 중요"(종합)

    트럼프 취임 후 푸틴과 세번째 통화…휴전 향한 '돌파구'는 불투명 伊 총리 "레오 14세 교황의 바티칸 회담 제안, 긍정적으로 평가돼" (워싱턴 모스크바 바티칸=연합뉴스) 조준형 최인영 신창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번째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대화를 계속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 합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개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이나 돌파구 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2시간(러시아 발표는 2시간 5분)에 걸친 통화가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향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것을 위한 조건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은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할, 협상의 구체적 사항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재앙적인 '대학살'이 끝나면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하고 싶어 하며 나도 동의한다"라고 밝힌 뒤 "러시아에는 막대한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국가 재건 과정에서 무역의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황이 대표하는 바티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개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한 뒤 "(협상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을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장소로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05-2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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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에 평화협정에 관한 각서 제안할 것"(종합)
    푸틴 "우크라에 평화협정에 관한 각서 제안할 것"(종합)

    "합의 이뤄지면 휴전 가능…모두에 적합한 타협점 찾아야" 트럼프와 2시간 이상 통화…"서로 도널드·블라디미르라고 불러"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뒤 우크라이나에 휴전 문제를 포함한 각서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이상 대화했다. 매우 유익하고 매우 솔직했으며 전반적으로 매우 유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정의 윤곽을 그리는 각서를 제안하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향후 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각서를 제안하고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각서에는 관련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일정 기간 휴전할 가능성을 비롯해 위기 해결 원칙, 평화 협정 체결 일정 등 다양한 입장을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직접 협상에 나서고도 별다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30일간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재정비 시간을 제공할 뿐이라며 응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적절한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회담했다는 것은 우리가 대체로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게 해줄 이유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회담이 재개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 행위 중단과 휴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언급했다며 "우리는 평화를 향해 나아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결정하기만 하

    05-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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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러-우크라, 휴전협상 즉시 시작할것…푸틴과 대화 잘돼"
    트럼프 "러-우크라, 휴전협상 즉시 시작할것…푸틴과 대화 잘돼"

    푸틴과 2시간 통화 후 SNS서 결과 공개…"바티칸, 회담 개최에 관심"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우크라이나전쟁의 휴전과 종전을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2시간에 걸친 통화가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그보다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재앙적인 '대학살'이 끝나면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하고 싶어하며 나도 동의한다"라고 밝힌 뒤 "러시아는 막대한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국가 재건 과정에서 무역의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밝힌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연합(EU),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 등의 정상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황이 대표하는 바티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 개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한 뒤 "(협상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대화의 톤과 정신이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을 모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간 회담과, 자신과 푸틴 대통령간의 대면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서는 이번 SNS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된 것만 이번이 3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2일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한 뒤

    05-2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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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트럼프 "러-우크라, 휴전 및 종전협상 즉각 시작할 것"
    [속보] 트럼프 "러-우크라, 휴전 및 종전협상 즉각 시작할 것"

    05-2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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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트럼프와 유익한 통화…우크라와 평화각서 작업할 준비돼"
    푸틴 "트럼프와 유익한 통화…우크라와 평화각서 작업할 준비돼"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유익한 대화를 했으며, 우크라이나와 휴전 문제를 포함한 각서를 체결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이상 대화했다. 유익하고 솔직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유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잠재적 미래 평화조약에 관한 각서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각서에는 휴전 가능성과 문제 해결 원칙, 평화 협정 체결 일정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협상을 시작한 것에 대해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05-2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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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푸틴 "트럼프와 2시간 이상 통화…우크라와 각서 작업할 준비"
    [속보] 푸틴 "트럼프와 2시간 이상 통화…우크라와 각서 작업할 준비"

    05-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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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EU, 브렉시트 5년만에 관계재설정 합의…안보·경협 강화(종합2보)
    영·EU, 브렉시트 5년만에 관계재설정 합의…안보·경협 강화(종합2보)

    세계 안보·경제 위협에 협력↑…정상들 "윈윈", "새로운 장 열어" 英, EU 수출·무기조달 길 열려…EU, 조업권·청년 이동 얻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5년 만에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제 앞을 바라볼 때다. 낡은 논쟁과 정쟁에서 벗어나 상식과 실용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영국과 EU에 '윈윈'(Win-Win)이며 "우리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것이라고도 자평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한 페이지를 넘겨 새로운 장을 열고 있기에 엄청난 날"이라며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시기라 중요하다. 우리는 생각이 비슷하고 가치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영국이 2017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EU와 결별을 결정한 지 9년, 4년간 협상의 진통을 겪은 끝에 2020년 브렉시트를 발효한 지 5년 만에 양측의 관계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유럽의 안보와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양측은 관계 강화를 도모해 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세계 불안정성의 시기에, 그리고 우리 대륙이 여러 세대 만의 최대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유럽의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며 "강한 EU-영국 관계는 우리의 안보, 번영, 공동의 운명에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EU가 이날 서명한 파트너십은 안보·방위부터 식품, 조업권, 에너지, 이민까지 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안보·방위 협정으로 EU가 1천500억 유로(약 240조원) 규모의 유럽 재무장

    05-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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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G7에 러 원유가격 상한 60→50달러 제안 예정"…美동참 관건
    EU "G7에 러 원유가격 상한 60→50달러 제안 예정"…美동참 관건

    이번주 캐나다 G7 재무장관회의서 논의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현행 배럴당 60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춰 제재 강화를 추진한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5월 20∼22일)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하향 조정을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 제안이 "EU 집행위원회가 마련 중인 18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의 일환"이라며 "다른 G7 파트너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구체적인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EU 당국자들은 배럴당 50달러선을 제안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G7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해인 2022년 12월부터 유조선을 통해 해상 수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거래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 제재를 시행 중이다. 원유 수출을 통한 러시아의 전쟁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이 제재에 따라 서방의 해운 보험 및 재보험 회사들도 거래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미만이 아닌 경우에는 러시아산 원유 상품 취급이 금지됐다. 그러자 러시아는 일명 '그림자 함대'를 활용한 원유 밀수를 통해 G7의 가격 상한제를 우회해왔고, EU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잇달아 추가 제재를 부과해왔다. 실제로 러시아산 우랄 원유는 오랜 기간 가격 상한선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돼 제재 구멍이 확인된 바 있다. EU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중재하고 우크라이나가 동의한 무조건적인 30일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압박 강화를 위해 추가 제재를 경고한 상태다. 다만 EU의 구상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동참이 관건이 될 것이란

    05-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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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디지털은행 레볼루트, 프랑스에 3년간 1조원대 투자
    영국 디지털은행 레볼루트, 프랑스에 3년간 1조원대 투자

    프랑스 정부의 해외 투자 유치 행사서 계획 공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의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가 프랑스에 향후 3년간 10억 유로(약 1조5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레볼루트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프랑스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레볼루트는 리투아니아에 이어 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프랑스에 유럽 내 두 번째 본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서유럽 전역에서 주요 은행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레볼루트는 프랑스 금융감독청에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3년간 10억 유로 이상의 투자에는 프랑스 내 직원 200명 이상 고용과 프랑스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자본금이 포함된다. 2016년에 설립된 레볼루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5천5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까지 프랑스에서만 1천만명의 고객을 달성하는 게 목표이며 향후 몇 년 안에 전체 고객을 1억명으로 늘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레볼루트를 포함해 올해 투자 유치 행사에서 총 53개 프로젝트에 200억 유로(약 31조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0억 유로(약 22조1천억원)를 뛰어넘은 규모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파리를 유럽 최고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고자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이 행사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05-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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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천재'에서 루마니아 대통령 된 니쿠쇼르 단
    '수학 천재'에서 루마니아 대통령 된 니쿠쇼르 단

    학창 시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2회 수상 기득권과 차별화된 '소탈한 아웃사이더' 이미지로 표심 모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동유럽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민족주의 후보 제오르제 시미온(38)을 극적으로 꺾고 승리한 니쿠쇼르 단(55) 당선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발칸반도 전문매체 발칸인사이트에 따르면 단 당선인은 시민운동가 출신의 친유럽 성향 중도 정치인으로 루마니아에서는 '수학 천재'로도 유명하다. 1969년 루마니아 중부 도시 파거라슈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재능을 보였다. 1980년대 후반,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프랑스로 유학해 1998년 파리 소르본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 당선자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극도로 실용적이며 철저히 계산된 방식으로 행동하는 전형적인 수학자"라고 평했다. 귀국 후 그는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수도 부쿠레슈티의 역사적 건축물 보존과 도시 난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부쿠레슈티를 구하자'를 설립하며 활동 기반을 넓혔다. 2016년 개혁 성향 정당 루마니아 구국연합(USR)을 창당했으나 내부 노선 갈등으로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2020년 부쿠레슈티 시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이유로 같은 해 11월 대선 1차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명령하자 그는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적이 없는 정치인, 기득권과 거리가 먼 아웃사이더 이미지로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호감을 샀다. 그가 부쿠레슈티 외곽의 허름한 집에 세들어 산다는 사실도 화제가 됐다. 반면 단조로운 말투와 무뚝뚝한 이미지로 대중과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았다. 시미온 후보는 학자 스타일의 그를 향해 "자폐증 환자"라고 막말을 하기

    05-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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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덴마크·독일·폴란드 연쇄접촉…'다자주의·자유무역' 강조(종합)
    中, 덴마크·독일·폴란드 연쇄접촉…'다자주의·자유무역' 강조(종합)

    對美 관세전쟁 휴전기에 유럽관계 다지기…금주 네덜란드 외교장관 中 초청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휴전한 중국이 유럽 국가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다자주의·자유무역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 중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을 만나 "덴마크가 하반기에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게 되는데, 중국은 EU와 대화·협력을 강화해 양자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함께 추동할 용의가 있다"며 "덴마크가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이어 덴마크가 올해 1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 됐다는 점도 거론하며 "중국과 덴마크는 다자주의·자유무역 수호 등 공동의 도전 측면에서 넓은 공동인식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과 협조·협력을 강화해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시스템과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하는 다자무역 메커니즘을 함께 지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덴마크와 양방향 개방을 견지하면서 '녹색'(기후변화 대비정책)으로 실무 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계속해서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혁신, 녹색 경제 등 영역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며 "덴마크 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고, 덴마크가 중국 기업에 공평·투명·비차별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덴마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추진 발언에 반발한 것을 의식한 듯 "중국은 그린란드 문제에서 덴마크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 "덴마크도 중국 주권 및 영토 완전성 문제에서 계속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지지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왕 주임은 이날 독일·폴란드 외교장관과는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요한 바데풀 신임 외교

    05-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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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15개국, EU에 "러 압박 위해 제3국 외교 강화해야"
    유럽 15개국, EU에 "러 압박 위해 제3국 외교 강화해야"

    中·인도 등 러시아에 우호적인 '브릭스' 염두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15개국이 유럽연합(EU)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제3국과 외교 강화를 촉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15개국은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많은 국가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점은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고 또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EU가 완전하고 무조건적이며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하는 광범위한 국제적 연합을 구축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주도로 작성된 서한에는 독일,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등이 동참했다. 서한은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유로뉴스는 러시아와 함께 브릭스(BRICS)를 구성하는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EU가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국가와 외교관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그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을 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직접 비난하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들 유럽국가는 지난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3년 2개월만의 첫 직접 협상에서 휴전에 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자 이같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이다. 앞서 EU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휴전을 지연시키고 거부한다면 러시아 금융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고 미국과 공조를 통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05-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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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발레 거장' 볼쇼이발레단 유리 그리고로비치 별세
    러 '발레 거장' 볼쇼이발레단 유리 그리고로비치 별세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볼쇼이극장 예술감독을 지낸 발레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별세했다고 1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향년 98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그의 측근을 인용해 "위대한 소련·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숨졌다"며 영결식과 장례식 날짜와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리고로비치가 20세기 최고 안무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1927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리고로비치는 레닌그라드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46년 키로프 아카데미 오페라 발레 극장(현 마린스키 극장) 발레단에 입단해 1961년까지 발레리노로 활약했다. 1961년부터 1964년까지는 이 극장의 안무가를 지냈다. 1964년부터 1995년까지 30년여간 볼쇼이극장의 수석 안무가를 맡았고, 1988년부터는 예술감독을 겸했다. 그는 '이반 뇌제', '호두까기 인형', '스파르타쿠스', '로미오와 줄리엣',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석화' 등 작품을 연출하며 볼쇼이극장의 명성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5년 경영진과 불화로 그리고로비치가 볼쇼이극장을 떠났을 때는 이 극장 200여년 역사상 최초로 무용수 파업이 벌어졌다. 이후 그리고로비치는 크라스노다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발레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내다가 2008년 볼쇼이로 돌아와 올해까지 안무가 겸 발레 연출가로 활동했다. 1973년 소련 인민예술가로 선정됐고 1986년에는 사회주의 노동영웅 칭호를 받는 등 러시아 안팎에서 6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그리고로비치가 아끼던 무용수 중 한 명인 유리 블라디미로프도 이날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볼쇼이극장에서 활약한 블라디미로프는 그리고로비치의 발레 이반 뇌제에서 이반 뇌제 역 등을 맡았고 1987년 소련 인민예술가로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05-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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