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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OB 베어스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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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OB 베어스 시즌OB 베어스KBO 리그에 참가한 마지막 시즌이다. 김인식 감독이 팀을 맡은 4번째 시즌이며, 김태형이 주장을 맡았다. 팀은 권명철 김상호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린 데다[1] 쓸만한 좌완투수 부재 탓인지 LG 트윈스에 한 경기 뒤지고, 해태 타이거즈에 한 경기 앞선 4위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이는 OB 베어스가 시즌 후반 한 때 최하위였으나, 시즌 막판 8연승을 달리며 기적적으로 4위에 안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 트윈스에 무승 2패로 밀리며 탈락했는데 1988년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3월 8일이 되어서야 창단식을 가진 데다[2] 개막전에서 승리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에이스급 투수 4명을 풀가동하며[3] 패한 이후 1승 13패로 성적 부진을 면치 못하여 태평양 돌핀스 감독에서 도중하차한 강태정이 전년도 10월 10일 1년 계약 형식으로 수석코치를 맡아[4] 프로야구계에 돌아왔는데 1994년 시즌 후 OB 감독 물망에 한때 거론되기도 했지만[5] 김인식 감독 부임으로 인해 실현되지 않았고 근성과 기동력 야구를 펼치기 위해 강태정 수석코치 외에도 백기성 SBS 라디오 해설위원을 1997년 10월 28일 1년 계약 형식으로 주루코치 영입했다. 하지만, 5월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치진들 사이의 충돌을 빚어오는 등 코치들이 대거 불협화음을 일으키자 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6] 강태정 수석코치와 백기성 주루코치가 1달 뒤 2군으로 강등됐고 같은 해 말 팀을 떠났으며 이외에도 OB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박철순 2군 투수코치가 2군 체벌 사건 때문에[7] 시즌 도중 팀을 떠나야 했다.

이듬해인 1999년부터는 팀명이 두산 베어스로 바뀌게 되었다.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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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아시안 게임 금메달 : 진갑용, 김동주
  • KBO MVP : 우즈
  • 올스타 선발 : 진갑용 (포수), 김민호 (유격수), 안경현 (3루수), 심정수 (외야수), 정수근 (외야수)
  • 매직글러브 : 심정수 (우익수)
  • 수비 WAR : 김민호 (1.69)
  • 출장 (타자) : 김실 (127)
  • 3루타 : 정수근 (11)
  • 홈런 : 우즈 (42)
  • 타점 : 우즈 (103)
  • 도루 : 정수근 (44)
  • 희생플라이 : 김동주 (16)
  • 선발등판 : 박명환 (28)

퓨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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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율: 김종석 (0.608)
  • OPS: 김종석 (1.024)
  • 북부리그 3루타: 김종석, 전형도, 함석원 (4)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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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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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는 16개의 희생 플라이를 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희생 플라이 기록을 세웠다.
  • 7월 21일에 홍길남과 소상영을 웨이버 공시했는데, 이들은 KBO 리그에서 역대 웨이버 공시된 선수 중 처음으로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은퇴하게 되었다. 다만 이듬해에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에 진출해 한 시즌을 더 뛰기는 했다.
  • 박명환은 9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완투패를 기록해 OB 베어스의 마지막 패전투수가 되었다.
  • 진필중은 10월 1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OB 베어스의 마지막 세이브를 기록했다.
  • 팀이 OB 베어스라는 이름으로 치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는 10월 4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경기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경필은 OB 베어스의 마지막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진필중이 마지막 등판 투수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석을 소화한 선수는 9번 타자 김민호였다.
  • 케세레스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 실책을 저질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사상 최초의 끝내기 실책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함에 따라 OB 베어스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마지막 경기는 10월 10일에 치러진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이날 한태균이 마지막 등판 투수가 되었고, 5번 타자 심정수가 마지막으로 타석을 소화했다.
  • 우즈는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홈런왕에 오르고도 해당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선수가 되었다.
  • 이경원은 이닝 당 출루허용률 21.00으로 99.99를 기록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KBO 리그 역대 단일 시즌 가장 높은 이닝 당 출루허용률을 기록했다.
  • 구단명을 바꾸기 전 마지막 해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KBO 리그에서 OB 베어스가 최초의 사례다.
  •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머천트를 지명했다. 이때를 끝으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사라져 머천트는 KBO 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사상 가장 마지막에 지명된 선수가 되었다.
  • 1999 신인드래프트에서 구단 사상 마지막 고졸우선지명으로 구자운을 지명하여 영입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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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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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구연 (1998년 6월 24일). “허구연의 야구읽기 전문가·매스컴은'바람'만 넣고 정작'성적부진'책임은 감독몫”. 동아일보. 2021년 10월 19일에 확인함. 
  2. “새출발 태평양 8일 창단식”. 동아일보. 1988년 3월 5일. 2022년 3월 15일에 확인함. 
  3. 이영만 (1988년 4월 22일). “太平洋(태평양) 姜(강)태정감독 사실상 解任(해임)”. 경향신문. 2022년 3월 15일에 확인함. 
  4. 연합 (1997년 10월 10일). “<프로야구> OB, 강태정씨 수석코치 영입”. 연합뉴스. 2022년 3월 15일에 확인함. 
  5. 이재국 기자 (2022년 3월 11일). “[이재국의 베팬알백] <44편> 김인식 감독 시대 개막…‘미러클 베어스’ 신화의 출발”. 두런두런. 2022년 3월 1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2년 3월 15일에 확인함. 
  6. 강남규 (1998년 8월 1일). “재주 못넘는 곰 조련사에 문제있나”. 한겨레신문. 2022년 3월 15일에 확인함. 
  7. 연합 (1998년 7월 29일). “<프로야구> OB,박철순코치 사의 표명”. 연합뉴스. 2022년 3월 15일에 확인함.